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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포스트잇] 학교도서관, 음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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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7-19 07:03 조회 8,2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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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tamin
Btamin | (주)옴니텔 | 2006
PIANO NOSTALGIE
YUHKI KURAMOTO 연주 | C&L MUSIC | 2008



도서관의 음악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 딱딱한 도서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책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음악에 어느 정도 묻혀서 조용한 도서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좋다. 우리 도서관에 주로 틀어놓는 음악은 예전 학도넷 연수에서 받은 음악치료용 음악 파일들인데 이번에 검색해보니 ‘Btamin’이라는 아티스트의 음악들이었다. Btamin은 주로 기능성 음악을 만드는 아티스트인가보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악」, 「불안감을 해소해주는 음악」 등의 앨범을 만들었다. 일반적인 CD 형태의 음반은 구할 수 없고,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그밖에 자주 틀어놓는 음악은 유키 구라모토(Yuhki Kuramoto)의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Piano Nostalgie(피아노 노스탤지)」도 잔잔해서 틀어놓으면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좋다.

박영혜 서울 청계초 사서교사



02
Violin Romances
Gil Shaham 연주 | Universal | 2000


도서관에 음악이 함께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책 읽기가, 그리고 도서관이 조금 더 따뜻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 바람이 전해졌는지 지금껏 음악이 책 읽기에 방해된다는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도서관 배경음악으로 무엇이 좋을까를 고민해본적은 없었던 거 같다. 당연히 클래식이라고 생각했으니깐. 익숙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책 읽기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클래식인 국악도 참 좋다. 산조나 협연악은 마음까지 울리는 그 무언가가 있다. 음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성과 감성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곳이 되길 희망하며 오늘도 ‘나의’ 도서관에는 클래식 선율이 함께 한다.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많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의 1997년 발매 음반이다. Romance(사랑)를 주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등이 수록되었다.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작품들이라 아이들도 어느새 흥얼거리며 음악을 느끼게 된다.

김유진 서울 종암초 사서교사



03
EXPLORATIONS
BILL EVANS TRIO 연주 | FANTASY | 2004


도서관에 음악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북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학교도서관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면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다. 내게 와서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는 학생도 있는데 시끄럽지 않은 음악이라면 찾아서 같이 듣곤 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잠깐의 휴식과 수다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또 하나의 힐링이라는 생각한다. 재즈피아노의 쇼팽이라 불리는 빌 에반스의 재즈 음반들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곡들이 많다. 트리오로 연주되는 곡들은 피아노, 드럼, 베이스 소리가 잔잔하게 어우러져 도서관이 차분한 분위기가 된다. 서정적이고, 우아한 스타일 수채화 같은 즉흥연주가 도서관에 들어섰을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발매된 빌 에반스의 음반이 아주 많아 구하기도 쉽고 듣기에도 편안하다. 봄비 내리는 날에 향기로운 커피 향과 빌 에반스의 음악이면 학생들도 시인이 되지 않을까?

이인문 서울관광고 사서교사


04
Clara Haskil Plays Mozart
Clara Haskil 연주 | GOOD INTERNATIONAL | 2010
Pieces of time
Jacob Young 연주 | CURLING LEGS PRODUCTIONS | 2003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의 도서관, 책으로 가득 찬 서가에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몸이 붕 떠오를 만큼 행복해짐을 한 번쯤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거기다 좋은 음악까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을 듯. 오감(五感)이 만족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주는 음악을 소개한다. 첫 번째는 탁월한 모차르트의 해석으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의 ‘반짝반짝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다. 아침에 이 곡을 틀어놓고 있으면 책을 보러 온 아이들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노래 같다며 재잘재잘 따라 부르기도 한다. 즐겁고 발랄한 도서관의 아침을 여는 데 추천할만한 곡이다. 두 번째는 감성 터지는 해질녘 도서관을 위한 곡. 실리예 네가드와 함께 북유럽 재즈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야콥 영의 「Pieces of time」 앨범이다. 다른 재즈 아티스트에 비해 생소한 편이지만, 재즈 매니아 사이에서는 특유의 감성으로 매우 인기가 높은 아티스트이다. 특히 마지막 트랙은 조근조근 울리는 기타 리프와 마음을 움직이는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읽고 있는 책의 내용이 마음속에 음악과 함께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묘한 울림을 가진 곡이다.

이승민 강원 삼척여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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