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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용수업 우리들 삶에도 B.G.M.이 필요해 - ➍ 음악 - 감상 - 맛있는 음악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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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2-15 22:29 조회 9,90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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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수업을 준비하며_ 우리들 삶에 풍부한 표정과 느낌을 주자
사회 시간에 여러 지방의 아리랑을 차례로 배웠다. 나는 아리랑 노래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 진도아리랑은 가사가 좀 어려워도 아이들은 즐겁게 불러 젖힌다.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인생, 내가 심은 호박넝쿨이 저 담장을 넘네’ 그때 내 가슴이 사르르 아파 왔다. “선생님, 저도요, 호박넝쿨처럼 근심걱정 없이 저 담장을 넘어 봤으면 좋겠어요.”

송언 작가의 『김 구천구백이』는 주인공 건하가 일명 ‘비드맨 사건’을 겪으며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동화다. 그중, 건하가 진도아리랑을 듣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장면이다. 아리랑을 열살의 아이가 구구절절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즐겁고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반복적인 일상을 사는 교사와 학생들의 삶에 표정과 풍부한 느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음악 감상을 주제로 선택했다.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키우는 음악교육은 절실하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교과서라는 불친절한 책 한 권에 담고 있다. 재구성을 해야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쉽지 않다. 초등 3학년 1학기의 감상 부분을 학습 제재와 악곡의 특징에 따라 통합해 보았다. 그리고 많은 곡을 다루기보다 한 곡을 제대로 듣고, 활동의 가짓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잡았다. 더불어 관련 정보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해 음악의 생활화를 꾀하였다(『교과서를 믿지 마라!』중 ‘아이들의 감성을 죽이는 음악 교과서’ p.194~209 요약).

감상 수업을 할 때, 수업 장소는 영상과 음향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 좋다. 특히 ‘평범한 컴퓨터 스피커’는 좋지 않다. 뒤에 앉은 학생들에게는 음악이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음악 수업을 위해 학교도서관뿐 아니라 지역도서관도 자주 찾았다. 학교도서관은 ‘교수학습 지원센터’라는 고유한 역할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예술 분야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도서관에서 ‘기관 대출’을 받아 자료를 확보했다. 규모가 큰 도서관일수록 신간자료가 많고, 어린이와 학부모의 이용률이 높은 지역의 도서관일수록 예술 분야 자료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다.

도서관 활용수업은 단지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수업할 때 학생들에게 도서관 자료를 제공하거나, 또 교사가 수업을 위해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수업을 계획하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본 수업을 위해 활용된 자료는 다음과 같다.



감상 수업을 위해 교사가 미리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책
『부모와 함께 듣는 클래식, 창의력을 키운다』 하성옥, 영진미디어:
전직 교사가 쓴 책으로 클래식에 대한 물음과 의문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음악 두뇌』 문연경, 눈과 마음: 유리드믹스(달크로즈 교수법의 학습 방법 중 하나. 음악과 교사용 지도서 p.28 참고) 학습 방법을 적용하여 유아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책이지만 재미있고 교실수업에 적용 가능한 활동이 많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 닐 아들리, 서울문화사: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음악에 문외한인 성인이 보아도 실물 악기 사진, 신기한 악기들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 책이다. 소개된 악기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CD 포함.
『엉뚱한 음악가 사티씨』 M.T.앤더슨, 패트라 매더스, 큰북작은북: 낡은 시대에 태어난 신세대 예술가의 인생을 음미하며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음악CD 포함.
『교과서를 믿지 마라!』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바다출판사: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책으로 교과서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한다. 도서관활용수업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학생이 읽어볼 만한 책
『음악 상점』 이금희, 이윤선, 예림당:
음악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유명한 작곡가들이 비유를 통해 고급스럽게 들려준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재미있는 책이다.
『맛있는 음악 공부-서양음악 편』 김한경, 허태준, 청년사: 다양한 악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련된 음악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음악은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도미틸 드 비에나시스, 그웬달 블롱델, 산하: 음악의 느낌을 문학적으로 잘 표현한 책이다.
『흥겨운 음악여행』 장 미셸 빌리우, 아이세움: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팝업북이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웅진 클래식 음악동화 시리즈’ 중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사이트 및 미디어 자료
전남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음원과 해설 자료가 풍부하다. 메인화면>감상>중학교>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순서로 들어가면 ‘동물의 사육제’ 모음곡 전체뿐 아니라 특징적인 부분도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해설과 사진 자료가 잘 되어 있다.

전집 ‘탄탄 스타트 뮤직’ 중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이상교, 안나 라데카, 여원미디어: 포함된 CD에 동물의 사육제 전곡이 수록되어 있어 좋다. DVD 《움직이는 음악동화》 (주)한솔음반: ‘웅진 클래식 음악동화 시리즈’를 DVD로 제작한 자료. 그림책으로 들려주어도 좋지만 DVD를 보여주면 아이들이 이야기와 음악에 쏙 빠져든다.

수업 활동 들여다보기 _ 초등3학년 1학기 음악과
1차시. 음악은 이야기에요
교사 자료 •캉캉춤 인터넷 동영상
•DVD 움직이는 음악동화 7.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학생 자료 •음악공책, 필기구, 음악교과서

캉캉춤 동영상을 보고난 후, 캉캉에 대해 소개한다. ‘캉캉’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이야기와 함께 감상한다. 이야기 내용에 대한 확인 후 이번엔 음악만 다시 들려주고 느낌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한다.

“이 곡에서 기억나는 가락을 흥얼거려 보자.”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말해보자. 예를 들면 기분이 좋았다, 슬퍼졌다, 밝은 느낌이었다, 갑자기 누군가가 생각이 났다 등.”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이야기해 보자.”
그리고 음악교과서 29쪽 ‘거북이’ 가락선 그림을 참고하여 악곡의 가락선을 음악공책에 그리고 꾸며볼 수 있도록 한다. ‘천국과 지옥’ 서곡의 빠르고 신나는 가락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이야기가 흥미로워 즐겁게 감상한다.

2차시. 음악에는 액세서리가 있어요
교사 자료 •<왕벌의 비행> 음악
•《동물의 사육제》 중 ‘거북이’, ‘당나귀’
•책 『음악 상점』
학생 자료 •음악공책
『음악 상점』 중 ‘라벨의 액세서리 상점’과 ‘생상스 찻집’을 간단히 들려주고, 빠르기와 셈여림 등 악곡 요소에 대한 개념을 간략히 공부한다. 그리고 벌을 본 기억을 떠올려본 후, <왕벌의 비행>을 듣고 내려가는 가락인 주제 가락선을 간단히 그려본다. 그다음 느린 곡인 ‘거북이’는 음악교과서 ‘느낌이 달라요 - 거북이’의 가락선을 보며 감상한다. 그리고 ‘당나귀’를 들려주고 올라가는 주제 가락을 그려본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일어나서 <왕벌의 비행>, ‘거북이’, ‘당나귀’에 맞추어 걸어본다. 빠르기와 가락의 변화를 신체로 느껴본다. 간단한 활동이지만 학생들은 즐거워한다.
활동이 끝나면 음악공책에 표현한 ‘캉캉’ 가락선과 ‘거북이’ 가락선을 비교해 보며 같은 가락이라도 빠르기에 따라 곡의 느낌이 많이 달라짐을 확인한다. 그래서 빠르기는 셈여림과 더불어 곡의 표정과 성격을 나타낸다는 것으로 정리한다(『음악 상점』 p.92 발췌).

3 차시. 음악은 느낌이에요
교사 자료 •전남음악사랑연구회 누리집-감상-중학교-동물의 사육제
•사이트 ‘유튜브’에서 ‘당나귀’, ‘캥거루’, ‘백조’ 등의 움직임이 잘 드러난 동영상 자료를 찾아 활용
학생 자료 •가락선 학습지, 색연필, 사인펜
‘전남음악사랑연구회’ 누리집은 정말 감상하기 좋도록 구성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듣고, 떠오르는 동물의 모습을 가락과 빠르기, 그리고 느낌에 유의하여 몸으로 표현해보면 재미있다. 모음곡이 총 14곡으로 전곡이 20분 가량 되기 때문에 특징적인 동물 위주로 들려준다.

이 수업을 하기 전에 ‘유리드믹스’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 좋다. ‘유리드믹스’에서는 신체를 하나의 악기로 본다. 수업활동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를 악기로 생각하고 신체동작을 통해서 표현하고, 음악적 개념을 형성하도록 한다. 교사가 개념을 간단하게라도 알고 수업을 한다면 활동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다(음악과 교사용 지도서 p. 28 발췌).

악곡 중 특징적인 부분을 몸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들으면 학생들이 즐거워한다. 그리고 당나귀, 캥거루 등 실제로 보지 못한 동물이 많기 때문에 사이트 ‘유튜브’ 등에서 동물을 검색하여 실제로 동물들이 뛰거나 헤엄치고 나는 모습을 보면 감상에 도움이 된다.

악곡을 계속 몸 움직임으로 표현하면 식상할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동물은 가락선을 그려 볼 수 있도록 한다. 가락선 학습지는 교사용 지도서 119쪽을 참고하여 기본 가락선을 그려 만든 학습지 위에 학생들이 색깔 또는 그림으로 느낌을 입혀 표현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가락선을 꾸미는 활동에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곡을 느끼고 이해하고 있는지도 잘 드러난다.

4차시. 음악을 읽어요
교사 자료 •전남음악사랑연구회 누리집-감상-중학교-동물의 사육제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 딸림 CD자료
학생 자료 •『맛있는 음악공부-서양음악 편』 122~129쪽 복사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여원미디어)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 현악기, 관악기 부분 등의 복사본
•『흥겨운 음악여행』(다양한 북아트 기법이 들어 있어 복사는 어렵다)

이 차시의 주제는 정보활용수업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도서관 활용을 위해 학생에게 필요한 지식은 ‘음악에 관련된 책은 600 예술로 분류되어 꽂혀 있다’는 것과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책 제목>차례>내용 순서로 찾는다’는 것이다(미리 일러주지 않으면 무조건 펼쳐서 보는 경우가 많다).

모둠별로 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복사를 하여 제공한다. 이 경우,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찾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여주고, 정선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성취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 이는 요리를 하기 전에 재료를 미리 준비하고 다듬어 놓으면 요리하기가 훨씬 용이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리고 복사본을 제공하면 밑줄 긋기나 정보를 오려 정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도입 부분에서 정보책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과 오케스트라』를 ‘동물의 사육제’에 나온 악기 위주로 잠깐 소개해주면 신기한 악기에 흥미가 유발된다. 더불어 딸림 CD자료로 악기 소리를 들려주거나, 《동물의 사육제》의 해당 악기 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재미있어 한다.

찾아볼 주제는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빠르기, 악기, 음악의 의미 등으로 제시하고, 자료를 돌려 읽는 시간은 20분 정도로 한다. 다른 자료를 더 읽고자 하는 학생은 도서관 600대로 안내한다. 이때 기록보다는 읽는 활동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쓰기 활동을 하면 이해하지도 못한 내용을 무턱대고 베껴 쓰기에 바쁜 학생이 많기 때문. 자료를 읽고나서 알게 된 점을 세 가지 정도 적어보도록 한다.

정보활용수업은 학생 개개인의 독서력 차이가 많이 나서 수업을 진행하며 안타까웠다. 자료가 다양하게 구비될 수 있다면 수준별로 제공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복사본이 흑백이다 보니 학생들이 잘 보려하지 않는다. 각 복사본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여 골고루 읽을 수 있도록 하거나 컬러 복사본을 제공하고, 자료를 폐기하기 아깝다면 교실에 게시하거나 다른 반에서도 쓰일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1. 악기 이름을 더 많이 알게 됐다(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 플루트, 팀파니, 큰북,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2. 생상스는 동물의 사육제를 작곡하였다(백조, 코끼리, 캥거루, 거북이, 당나귀, 수족관 등등). 3. 음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생상스의 찻집은 정말 재미있었다. -가은
동물의 사육제는 1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곡가는 생상스이고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중 제 11곡(피아니스트)은 자신의 음악이 좋지 않다고 비판한 독일 사람들을 비웃는 듯한 곡이다. 나는 동물의 사육제 중에서 제 13곡 백조가 가장 좋다. -지훈

5차시. 음악을 즐겨요
교사 자료 •<쥐구멍에 볕 들었어도> 음악 자료
•해금 연주 동영상
• 교육 잡지 〈우리 아이들〉 4월호 내용 중 박진보 선생님의 ‘즐거운 음악듣기’ (박진보 선생님의 <즐거운 음악 듣기>를 참고 및 인용하여 <전 세계 엄마들의 잔소리>, <왕벌의 비행>의 다양한 버전 동영상 등을 수업에 활용하였다.)
•김연아 <죽음의 무도> 공연 동영상
•<윌리엄 텔> 서곡, <전 세계 엄마들의 잔소리> 동영상
•<왕벌의 비행> ‘막심 므라비차’ 연주 동영상, ‘101개 병연주’ 동영상, ‘초고속 실로폰’ 동영상 학생
학생 자료 •음악공책
이 수업에서는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간단히 곡 제목과 작곡가, 곡의 특징 등을 적고, 곡에 대한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면 좋다.

<쥐구멍에 볕 들었어도>
이성천의 해금합주곡으로 현재 3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다. 교과서 21쪽의 이야기와 연관 지어 감상한다. 익숙치 않은 해금 소리라도 이미 5차시 수업이기 때문에 감상이 어렵지 않다.

김연아 <죽음의 무도> 공연
<죽음의 무도>는 생상스의 대표곡으로 김연아가 경기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김연아의 아름다운 몸짓과 표정을 통해 곡이 새롭게 다가온다. 자연스럽게 작곡가의 다른 곡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

<윌리엄 텔> 서곡 vs. <전 세계 엄마들의 잔소리>
Daum 검색창에서 ‘윌리엄텔서곡’, ‘전세계엄마들의잔소리’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참고로 원곡인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은 12분 정도로 곡의 길이가 길다. <전 세계 엄마들의 잔소리>는 노래 가사가 재미있어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흥미로워한다. 최근 모 학습지의 CF에 쓰여 아이들이 더욱 쉽게 반응하고 즐거워한다.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꼭 원곡에 대한 소개를 해주어야 한다.

<왕벌의 비행> 다양한 버전 감상
<왕벌의 비행> 원곡은 바이올린 연주곡이지만 다양한 악기와 다양한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Daum 검색창에서 ‘왕벌의 비행’을 검색하면 많은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그중 ‘막심 므라비차 왕벌의 비행’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주하는 모습에 곡의 빠르기를 잘 느낄 수 있다. 코믹한 ‘초고속 실로폰 왕벌의 비행’, 과 창의적인 ‘101개 병연주 왕벌의 비행’이 재미있다. 영화 「샤인」의 <왕벌의 비행> 연주 장면도 유명하다.

수업을 정리하며_ 아이들이 ‘거인의 어깨’ 위에 우뚝 설 날을 기대한다
교육과 학습을 위한 만인의 학교도서관. 유네스코 학교도서관 선언의 제목이다. 이 선언대로라면 지식기반사회에서 학교도서관의 핵심 가치는 ‘교육, 협동, 접근성, 문화적 소양, 그리고 민주시민’이다(초등 <아침독서신문> 2011년 5월호 송기호 님의 ‘학교도서관, 길을 묻다’ 발췌).

음악 감상 수업을 통해 학교도서관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우리 공부모임 선생님들과 사서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받아 자료를 확보하고 수업을 설계하고 피드백하는 협동의 과정이 즐거웠다. 하지만 수업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일으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부분이 부족했다. 이는 평가 부분을 보강하여 보완할 수 있겠다.

나는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길을 걸으며 늘 노래를 불렀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참 씩씩하다’고 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도 소풍 가서 수건돌리기를 해도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별로 없다. 노래를 잃어버렸다. ‘피리 부는 사나이’에 비유될 수 있는 상업적인 음악이 넘쳐나는 지금, 음악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제대로 된 음악 감상이 더욱 절실하다. 우리들의 삶에도 영화처럼 B.G.M.(Background Music. 배경음악)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음악을 흥얼거리고 교실에서 음악 소리가 흘러나온다면 학교의 표정이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학교도서관과 지역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하니, 아이작 뉴턴의 명언 ‘내가 세상을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에 서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문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아이들에게도 교과서 대신 책을 나눠주니 “와! 재미있겠다!” 좋아하며 탄성을 지른다. 칭찬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평소에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지 못한 것을 탓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다. 학교도서관을 통한 즐겁고 풍성한 수업으로 우리 아이들도 ‘거인의 어깨’ 위에 우뚝 설 날을 기대한다.

음악이 재미있고,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혜정
음악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신비
음악 감상을 하니 재미있고, 몸으로 표현하니 스트레스가 풀렸다. 가락선도 그리면서 재미있었다. -예은
노래를 들으면 상쾌했다. -태은
내가 그 동물이 된 것 같고 재미있었다. -상림
음악은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영
서로 느낌이 다른 책을 읽으니깐 음악이 더 재미있어진다. -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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