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다고 재능있다고 자만하지 마라.
인성이 안되면 성공하지 못한다.
많은 부모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이 있어도 사람 됨이 바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시대다. 자녀교육에서 인성의 중요성은 아이의 미래다. 분명한 사실은 이런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혹은 인성을 타고나는 것, 주입하고 가르쳐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이다. 인성은 쉽고 조용하게 계발될 수 없다. 시련과 실패를 경험하고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며, 그로 인해 행복한 성공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가명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 일 수 있다. 똑똑하다고 재능있다고 자만하지 마라. 결국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가 이긴다. 이 책은 내 아이의 진짜 공부인 인성교육에 대해 명쾌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인성교육에 대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의 명쾌한 지침서
진정한 배움은 ‘나 됨, 너 됨, 우리 됨’을 발견하는 인성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인성교육은 나 됨을 알고 너 됨을 알아 우리 됨을 만들어 가야 한다. 건강한 인성을 형성한 아이는 언제 어디를 가든 누구와 함께 가든 무엇을 하든지 건강하게 적응하고 헤쳐나갈 여유와 힘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가지고 잠시 성공한다. 몇몇 사람들이 행동을 가지고 조금 더 오래 성공한다. 소수의 사람만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영원히 성공한다. 행복과 성공의 키워드 인성,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부 ‘이제는 인성교육이다’ 에서는 인성교육이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의 중요성과 엄마가 놓쳐서는 안 될 인성에 관해 설명한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포럼에서 제시된 3차원 6역량 6덕목의 인성을 ‘나 됨, 너 됨, 우리 됨’으로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였으며, <도와주세요! 노트>, <모두 행복한 학급 만들기>, <인성 일기> 등의 인성교육 노하우는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2부 ‘인성교육의 적기는 14세 이전이다’ 에서는 가장 강력한 스펙이 인성이며, 14세 이전이 왜 인성교육의 적기인지, 인성교육의 요령과 원칙을 제안한다. 인성 스토리 스펙을 쌓는 방법, 감정 선택하기 등 학교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다.
3부 ‘인성교육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가’ 에서는 초등 단계별, 상황별(외동아이, 출생순위별, 한부모, 다문화) 등 인성교육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기준을 제시한다.
4부 ‘인성을 키우는 실천법’ 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대화법, 사소한 습관, 예체능 활동, 봉사 활동 등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특급 노하우가 담겨있다.
아이가 우리의 미래이며
마음의 크기가 아이의 미래다.
'착하게 살아라'라는 말보다 '험한 세상에서 속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라'라고 가르쳐야 하는 세상이다. 착하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라지만 아이들에게까지 이렇게 가르쳐야 하나 부모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인성교육에 답이 있다. 인성교육은 아이의 행복과 성공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인성교육의 실천법을 따르다 보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우리의 미래이며, 마음의 크기가 아이의 미래다.
우리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느끼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아이들을 모두 한 방향으로만 뛰도록 경쟁시키면 1등은 한 명뿐이지만,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뛰게 하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또한 같이 뛰는 방법을 익힌다면 목표한 바에 쉽게 도달할 것이다.
다수의 아이가 자신들이 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예의 바르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한 아이들조차 예외는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이야기해 주어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친구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어 하고 무슨 피해를 보았는지 설명해주지만 쉽게 공감하지 못하고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유도 없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짜증나서요.’다.
<도와주세요! 노트>를 사용하고부터 아이들의 관계가 좋아지고 수업에 집중하는 시간도 늘었다. 단지 쓰기만 했을 뿐인데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이 되었다. 그 이유를 3단계로 정리해 보았다. 1단계로 아이들은 불편한 감정을 글로 풀어 이야기하면서 속상한 마음을 덜어내는 기회를 얻는다. 2단계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이 자신의 글을 읽는 모습을 통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마음이 치유된다. 3단계로 상대 아이의 분명한 사과로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아이의 인성이 언젠가 좋아지리라 기대하며 기다린다. 아직 어리니까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철이 들겠지 생각만 한다. 하지만 그런 현실은 결코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아직 바른 인성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그 시기가 아직 멀어 보인다면 부모가 평소에 인성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아이의 바른 인성이 언젠가는 당연히 형성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바른 인성이 형성되도록 곁에서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초등 저학년 인성교육은 여유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부모의 높은 기대와 조급함은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다. 따라서 부모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고, 아이도 학교 적응을 위한 공백의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누구와 언제(몇 교시),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기억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이해를 받아 그것이 소화된 아이는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다. 나 됨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친구 관찰·탐구 기간이 끝나면 관찰을 통해 알게 된 친구의 좋은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 칭찬 샤워> 시간이다. 교실 앞에 한 명을 앉혀놓고 여러 명의 친구가 그 친구의 뒤에 서서 칭찬을 쏟아낸다. ‘착해요’와 같이 단순한 칭찬부터 ‘독서를 열심히 해요’와 같은 구체적인 근거가 있는 칭찬까지 다양하게 나온다. 그중 가장 큰 칭찬은 ‘네가 있어서 행복해’ ‘친구가 되어주어서 고마워’와 같은 존재 자체에 대한 칭찬이다.
“인간이 미성년 상태에 있는 이유는 이성이 결여되어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지시 없이는 자신의 이성으로 결단할 용기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시와 잔소리는 결단력과 용기를 잃게 만든다. 아이가 자신의 할 일을 다할 때까지 끼어들지 않고 기다려야 한다. 아이가 해야 할 일은 아이의 몫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 일이 무슨 일이든 도전해 보도록 기회를 주도록 하자.
‘착한 아이’들 중에 자기 생각이나 뜻이 아니라 부모나 교사의 뜻을 먼저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존재처럼 순응하는 것이다. 칭찬과 인정의 맛에 길들어 있는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행동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 불안하여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아이 자신의 인생이 따로 있다. 언제까지 부모가 아이의 인생을 선택하고 결정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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