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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책과 영화의 이중창,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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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7 15:13 조회 9,8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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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방학입니다!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방학을 이용하여 영화를 보면 어떨까요? 지난호에 학교도서관에서 영화감상하기를 제안하며, 아이들과 함께 볼 영화는 꼭 선생님들이 미리 보실 것을 권했지요.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영화들을 미리 보며 내용정리를 해두는 건 어떨까요? 다소 시간적 여유가 허용되는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아이들과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예산을 적절히 이용하여 시원한 음료와 고소한 팝콘도 제공한다면 학교도서관에서도 제법 영화관다운 낭만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걸작 문학작품이 원작인 영화
웨인 왕의 윈-딕시 / 윈-딕시 때문에
원제: Because of Winn-Dixie(미국, 2005)
원작: 『내 친구 윈딕시』(케이트 디카밀로, 시공주니어)
감독: 웨인 왕 / 상영시간: 106분
외로운 사람의 눈에는 다른 사람의 외로움이 보이나 봐요. 심지어 개의 외로움까지도. 오팔이 못생기고 지저분한 떠돌이개를 데려다 돌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그 외로움을 알아봤기 때문이었어요. 감동적이었던 책의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영화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전해줍니다.

리틀 트리
원제: The Education of Little Tree(미국, 1997)
원작: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아름드리미디어)
감독: 리처드 프리덴버그 / 상영시간: 112분
‘작은 나무’는 포레스트 카터의 인디언식 이름입니다. 5살의 소년이었던 포리스트 카터가 체로키인디언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숲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았던 모습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책의 감동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은 영화로 만나니, 체로키인디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판타스틱 Mr. 폭스
원제: Fantastic Mr. Fox(미국·영국, 2009)
원작: 『멋진 여우 씨』 (로알드 달, 논장)
감독: 웨스 앤더슨 / 상영시간: 87분 / 애니메이션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마틸다』로 너무 너무 유명한 로알드 달. 치사하고 욕심 많은 농장 주인들을 여우의 꾀로 한바탕 골려주는 이야기예요. 역시 로알드 달이야, 혹은 안보면 후회할 거라는 말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통쾌해 하는지…

콘택트
원제: Contact(미국, 1997)
원작: 『콘택트』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 상영시간: 150분
아빠가 아마추어 무선을 하며 미지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고 자란 엘리는 드넓은 우주와도 소통할 수 있을지 아빠에게 물어요. “물론이지, 엄청나게 커다란 안테나만 있다면!” 아빠의 답변은 실로 명쾌했고 엘리는 그 꿈을 이루려고 우주과학자가 됩니다. 우주의 생명체, 우주여행에 대한 우리들의 상상을 전혀 새롭게 바꿔놓는 영화예요. 흥미본위의 SF영화와 구별되는 진짜 과학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원제: 博士の愛した數式 The Professor And His Beloved Equation(일본, 2005)
원작: 『박사가 사랑한 수식』 (오가와 요코, 이레)
감독: 코이즈미 타카시 / 상영시간: 116분
수학이 아름다운 학문이라고 백 번 말해도 그건 그저 수학자들이 잘난 체하고 싶을 때나 하는 말이겠거니 했어요. 학창시절 수학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나는 절대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었는데, 이 책과 영화로 수학의 아름다움, 수식의 절묘함을 알게 되었어요. 영화 속의 수학박사님은 세상을 수식으로 보고 모든 숫자의 규칙을 찾아내는데 그것이 실로 아름다웠어요.



P짱은 내 친구
원제: ブタがいた敎室, School Days With A Pig(일본, 2008년)
원작: 『돼지가 있는 교실』(쿠로다 야스후미, 달팽이출판)
감독: 마에다 테츠 / 상영시간: 109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명교육을 하겠다면서 학교에서 돼지를 키운 이야기. 선생님은 분명 잘 키워서 잡아먹자고 했지만 아이들은 예쁘게 집을 만들어주고, P짱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줍니다. 과연 정을 듬뿍 쏟으며 키운 돼지를 잡아먹을 수 있을까요? 생명에 대한 깊은 생각을 끌어내는 영화입니다.

2. 책으로 비롯된 사건이 펼쳐지는 영화
제인오스틴 북클럽
원제: The Jane Austen Book Club(미국, 2007)
감독: 로빈 스위코드 / 상영시간: 106분
책을 읽는 즐거움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 중에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여 각기 다르게 느꼈던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여섯 편을 여섯 명이 함께 읽고 여섯 차례에 걸쳐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이 같은 모임이 정말 부러워요. 이런 모임 함께 할 사람 누구 없소? 하면서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84번가의 연인
원제: 84 Charing Cross Road(미국·영국, 1987)
감독: 데이빗 휴 존스 / 상영시간: 100분
헌책방의 직원 한 명이 미국으로부터 책을 구해달라는 편지에 이렇듯 성의를 다해 그 임무를 수행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할까요. 영국은 하여튼 책에 관해서는 대단한 나라지요. 책을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그것을 구해 보내주는 과정에서 매우 특별한 감정이 오고가요. ‘채링크로스가 84번지’에 있었다는 그 헌책방, 너무 낭만적이어서 찾아가 보고 싶어요.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 루이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섀도우랜드 Shadowlands>(리처드 어텐보로)와 아름다운 그림책의 주인공 ‘피터 래빗’의 탄생스토리와 슬픈 러브스토리가 어우러진 영화 <미스 포터 Miss Potter>(크리스 누난)도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인터넷서점을 둘러보니 반가운 일들이 가득합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명작 100선’이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의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골라 묶어 내놓은 상품이 있습니다. 시즌1, 2로 각각 100편이니 벌써 여기에 200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있어요. 값도 저렴하고 구하기 어려웠던 영화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매우 반가웠어요. 또한 영국의 BBC방송국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드라마로 제작한 DVD도 기획판매중이더군요. 안데르센의 동화들도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박스판매가 되고 있으니 이젠 조금만 웹서핑을 하면 얼마든지 좋은 영상물을 구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겠습니다. 비도서 자료로 DVD를 대출해 주는 공공도서관도 많아져서 얼마든지 좋은 영상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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