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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판타지 소설 읽고 상상하며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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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4-06 22:02 조회 6,85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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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식 SF&판타지 도서관 관장
 
『호비트』를 쓴 존 로날드 로웰 톨킨은 판타지를 ‘도피 문학’이라고 이야기했다. 도서대여점에 넘쳐나는, 판타지를 빙자한 자기만족적 소설들은 청소년들에게 판타지를 허황된 망상이라 생각하게 하며 지나치게 몰입하게 한다. 하지만 좋은 판타지는 (톨킨이 제1차 세계대전의 고통에서 작품을 낳았듯) 삶의 경험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삶의 성찰이 담겨 있다. 여기 소개한 작품들은 우리에게 좋은 삶의 모습을 깨닫게 하고 마음의 힘을 키워 주어, 현실에 도움을 주는 ‘응원의 문학’이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이 작품들은 우리와 함께 성장하며 삶을 이끌어 줄 것이다.
 
책 더하기+
『나니아 연대기』
C. S. 루이스 지음|폴린 베인즈 그림 l 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2005
서로 다르지만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7개의 개성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전4권)
조앤 K. 롤링 지음|김혜원 옮김|문학수첩리틀북스|2004
우리 주변의 흔하지만 조금은 독특한 이야기를 마법처럼 펼쳐 낸 명작.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대결, 슬픈 결말이 흥미롭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
발터 뫼르스 지음|두행숙 옮김|들녘|2014
책에서 시작하여 책으로 끝나는 이야기. 책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로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고 풍부한 이야기로 연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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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지음|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l 허수경 옮김|비룡소|2003
두꺼운 부피와 달리 아이들이 편히 볼 수 있는 동화지만, 어른이 봐도 감동받을 수 있다. 환상계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책을 통해 수많은 상상의 세계를 방문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고,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창작자를 꿈꾼다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평생을 함께할 가치가 있는 명작.
 
『소년시대 』(전2권)
로버트 매캐먼 지음|김지현 옮김|검은숲|2011
열두 살 소년의 모험 이야기. 환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열두 살 나이를 겪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며 한 번쯤 읽어 볼 만한 이야기이다. 매혹적인 상상으로 엮어 낸 환상의 모험과 사건의 긴장감, 아름다운 추억이 넘쳐 나는 이 작품은 어린이의 이야기이지만, 청소년과 어른이 보더라도 소년 시절의 흥분을 되살려 주는 매력이 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같은 시간을 나누기에 충분하다.
 
『어스시의 마법사』
어슐러 K. 르 귄 지음|최준영, 이지연 옮김 l 황금가지|2006
판타지 소설은 ‘마왕의 세계 정복을 막기 위한 모험담’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게 하고,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끼게 하는 명작이다. 할머니가 머리맡에 앉아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고 부담 없는 이야기로 영웅의 여정에는 오직 투쟁만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판타지에 익숙하지 않은(심지어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십이국기 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오노 후유미 지음|야마다 아키히로 그림 l 추지나 옮김|엘릭시르|2014
사람들이 나무에서 열매처럼 태어나고, 하늘에 의해 선택된 각 나라의 왕들이 신처럼 불노불사하며 통치하는, 낯선 세계로 넘어간 여고생이 왕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칫 자기만족적인 소설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주인공이 겪는 시련과 역경을 통해 인간으로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판타지 세계에선 우리가 이방인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곳에서든 인간으로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음을 전한다.
 
『마법사와 세탁부 프리가 1, 2』
조선희 지음|노블마인|2008
세계의 다양한 동화를 모티브로 과학적인 마법이 뒤섞여서 만들어진 재미있는 환상계의 이야기. 마법사 집에서 세탁부로 일하게 된 프리가가 펼치는 특이하면서도 소소한 삶의 모습은 판타지 속 인물들도 살아있는 존재며,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일상 이야기를 통해서 마음을 훈훈하게 채워주는 명작. 2권 이후 더 나오지 않는게 유일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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