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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자기표현이 서툰 아이들을 위한 독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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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1-17 17:10 조회 9,55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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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선 독서치료 상담가
 
9년 전부터 어린 시절의 불행했던 기억에 대한 노여움과 분노를 갖고 있는, 마음이 불편한 아이들을 만나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문제 자체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것에 구애받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은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힘과 능력이 충분하다는 걸 깨달아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서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 늘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지배를 받거나 억눌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문제와 대면할 방법을 찾고 있다.
독서치료 진행 과정 중에 자기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자기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자신이 억울해서 친구를 때리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짜증날 때 뾰족한 말로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어 서로 사이가 나빠지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 유일하게 알고 있는 방법 말고 다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또 다른 행동을 연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느끼는 대로’ 활동을 소개한다.
 
1. 도서 선정
 
『느끼는 대로』피터 H. 레이놀즈 지음|엄혜숙 옮김ㅣ문학동네|2004
『느끼는 대로』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느끼는 것,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자기만의 느낌을 담은 그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마음껏 표현하는 즐거움의 의미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자신이 없을 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언어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게 된다.
 
2. 함께 책 표지 살펴보기
아이들과 함께 책 표지를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다.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제목을 가리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눈다.
•주인공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니?
•주인공의 표정을 보고 느끼는 대로 이야기해 보자.
•표지를 보고 상상되는 이야기를 짧게 말해 보자.
 
–아이들의 말에 대해 지지해 주고 난 다음, 분위기를 살려 이야기를 나눈다.
•‘느끼는 대로’는 어떻게 하는 걸까?
•주인공은 느끼는 대로 무엇을 그리고 싶어 할 것 같니?
•느끼는 대로 할 수 있을 때 이 주인공은 마음이 어떨까?
•느끼는 대로 할 수 없을 때 이 주인공은 마음이 어떨까?
 
3. 책 이야기 나누기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의 질문을 한두 가지 선택해서 그에 대해 충분히 소통한다.
 
–읽는 과정에서
•“그래도 꽃병 느낌이 나는 걸.”이라고 말했을 때, 레이먼은 어떤 느낌이 들까?
•레이먼은 동생(마리솔)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그림을 어떻게 그릴까?
•그림을 그렸을 때 어떤 말을 듣고 싶니?
•어떤 말을 듣는다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다 읽은 후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었니? 있다면 어느 장면이니?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어디니?
•있다면 마음에 드는 이유를 말해 줄 수 있겠니?
•책에서 마음에 드는 말이 있었니?
•주인공(레이먼)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니?
•레이먼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니?
•레이먼이 잘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동생(마리솔)처럼 내가 해낸 일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사람은?
 
4. 책 놀이 활동하기
책 놀이 활동을 하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게 되고, 표현력의 확장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1) 협동 그림 그리기
•한쪽 벽에 종이를 붙이고 여러 가지 색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를 준비한다.
•주제를 주고 떠오르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종이에 한 명씩 떠오르는 것을 그리게 한다.
•다 그린 후 그림 제목을 정해 보도록 한다.
•“마음에 드니?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2) 느끼는 대로 그림을 그린다(Worksheet 선택 사용)
•여러 가지 색 파스텔, 목탄, 사인펜, 색연필, 크레파스를 준비한다.
•아이들에게 느끼는 대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생각을 도울 수 있는 말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다 그린 그림은 벽에 붙인다.
•전시회를 하고, 감상하도록 한다.
 
–나의 그림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서 칭찬 한마디(포스트잇에 써서 붙인다.)
(예: “나의 그림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____ 이다.”)
–친구들 그림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을 칭찬한다.(포스트잇에 써서 붙인다.)
(예: “___ ___ 한 점이 마음 에 들었어. ”)
-칭찬을 해 보니까 어떤 마음이 드니?
-감상한 느낌은?
-친구들의 칭찬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니?
(예: “네가 ___에 대해 이야기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점은 뭐니?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느낌을 말하고 나니 어떤 느낌이 들었니?
-오늘 활동이 친구들에 대해 알게 된 점이 있니? 있다면 한 가지씩 이야기해 볼까?
-다시 이 활동을 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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