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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국 시·도 교육감에게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의 변화를 듣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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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11-05 13:41 조회 7,60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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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교육감들이 다수 당선됐다. 그만큼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읽을 수 있다. 교육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야겠지만,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들에 대해 교육감들의 생각과 계획을 들어봤다.
이와 관련해서 전국의 교육 현장에 있는 사서, 사서교사, 교과 교사 50여 명에게 ‘교육감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요청해서 받았다. 각각의 지역적인 상황을 반영한 질문들도 요청을 했으나, 질문을 취합한 결과 대부분 비슷해서 모든 교육감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지기로 했다.
이렇게 모은 질문들을 7월 중순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8월 중순까지 답변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11개(강원도,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시・도였다. 나머지 6개 시・도 교육감은 각각의 이유로 답변을 미뤘다.
(*교육감의 답변은 교육청 이름 기준 ㄱㄴㄷ 순서로 정리했다.)
 
교육감을 향한 질문들

1.독서교육   독서교육 활성화 정책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꾸준히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학교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도서관에 전문 인력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지난 6월 1일에 2015학년도 공립학교 사서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전국 6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부족한 사서교사 임용 정원 문제를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풀어 가려 하는지요?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사서를 포함한 학교회계직원들은 1년을 일해도 10년을 일해 도 똑같은 직급에 동일한 임금 등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못합니다. 학교회계직 사서의 처우 개선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자원봉사자 및 독서 동아리 등 도서관 활동 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은 아주 열악합니다. 활동비로 책정되어 있는 예산들은 대부분 재료비, 외부강사료, 행사비 등입니다. 이 외에 그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원비 지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학교도서관은 매년 학교 예산의 3% 이상을 자료 구입비로 책정하여 자료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매년 학교 예산의 1%로 점점 낡아만 가는 도서관 비품과 시설을 교체하거나 도서관 공간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서관 관리 및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비 등 학교 예산 배정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6.교육 연수  폭넓은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및 독서 자료를 활용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고,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학교도서관 운영 주체가 갖춰야 할 역량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사서교사, 사서, 교과 교사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교육 연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의 답변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교육감>
 
1. 독서교육
 강원도교육청은 2013년에 독서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지정하여 독서교육 담당을 신설하고 교육공동체간 소통과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 활성화는 크게 독서–토론–논술교육 활성화와 학교도서관 활성화로 나눌 수 있겠지요. 강원도는 ‘책 읽는 강원교육 추진단’을 운영하고, 매년 초 ‘책 읽는 입학식’으로 학교 독서 문화를 창출하며, 교사・학생 독서동아리와 독서교육연구회를 지원하고, 각종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론 학급 및 토론 수업 지원, 고교생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 등을 운영하여 토론과 논술 교육이 어우러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 관계자 워크숍이나 독서교육 현장 컨설팅을 통해 업무 역량이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급에 급당 30만 원의 도서 구입비와 교당 100만 원의 장서의 질 개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17개 교육지원청에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학교도서관 실무사 279명을 배치해 학교도서관을 전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1개교를 선정하여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에 적합한 공간 및 시설을 갖춘 모델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사서교사 임용정원
도교육청 단독으로 사서교사를 선발 채용하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인력 확충에 나서줘야 합니다. 이 문제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모든 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에 도서관 관리와 운영을 전담할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라 보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실무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교생 100명 이상인 고등학교에도 확대 배치할 계획이며, 이 분들의 업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 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비정규직 차별과 상시적인 고용불안 문제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큰 문제입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은 그분들의 어려움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과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분들에 대한 처우 개선은 결국 강원도의 교육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재작년 5월 노동절을 맞아 비정규직으로 근무해 온 기간제 분들 대부분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전국 시・도 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며, 공공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정규직 전환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월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했습니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란 큰 틀 안에서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4. 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현재 강원도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학생독서동아리 55팀,교사독서동아리 40팀, 독서교육연구회 15팀, 독서문화소외층 독서교실 37팀 등 모두 147개의 독서동아리와 연구회에 예산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청소년독서아카데미, 교과통합형 지역독서기행 등 독서 활동 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고 있어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방향의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조급해하지 않고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5.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강원도교육청은 2009년 사업 종료 이후 자체 예산으로 매년 5억 원 이상을 투입하여 초, 중, 고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사
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억 7천여만 원으로 18개교의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낡은 학교도서관의 경우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새로 신축하는 사업도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 사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은 학교예산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2018년까지 학교운영비를 평균 1억씩 증액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학교가 필요한 사업을 규모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학교예산 편성에 교육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예산참여제도 함께 시행할 것입니다. 도서관 시설 개선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6. 교육 연수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분에게 아동 발달 이론이나 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평가에 대한 기본적인 배움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도서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인문학적 소양, 도서관 활용수업, 독서교육 등에 대한 연수가 추가로 필요하겠지요. 강원도교육청은 초・중등 독서교육 담당자 워크숍을 통하여 학교도서관 운영이나 독서교육에 필요한 강좌를 직접 듣거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서교사 중심의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업무 전문성 향상 연수를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다양하게 마련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
 
1. 독서교육
 경남교육청은 새롭게 추진할 주요 정책들을 발굴하고 토론을 거쳐 확정했습니다. 공을 들여 추진할 역점 과제 속에 ‘행복한 책읽기 문화 조성’을 포함할 정도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교에서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교사 연수, 독서교육 강사 인프라 구축, 독서 동아리 지원 강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활성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세부 추진 내용으로 삼아 의욕적으로 펼쳐 가려 합니다. 그리고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통해서도 독서교육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독서와 토론에 바탕을 둔 배움 중심의 교실을 구현하여 독서가 학습의 바탕을 이루게 하고,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공부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품성을 닦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독서를 수단적 의미에서 보지 않고, 본질적 교육 활동으로 보려는 것입니다.
2. 사서교사 임용 정원
사서교사 확충 문제는 모든 시・도교육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입니다. 현재 교원 정원은 교육부에서 배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교과 교사의 수를 늘리면 그만큼 교과교사의 수를 줄여야 한다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교과교사를 줄이는 문제는 학부모나 학생들과 같은 교육 주체들의 동의를 얻어 내기 어렵습니다. 경남처럼 농・산・어촌 지역이 많고 소규모 학교 수가 많은 경우에는 전체 학생 수 대비 학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교사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즉 단위 학교마다 전공 교과 교사를 배정해야 하므로 소규모 학교의 교사 1인당 수업 시수는 적어지고, 큰 학교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수가 많아지는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해가 갈수록 도시 지역 학교의 교과 교사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수를 줄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들의 동의를 얻어 대규모 학교부터 사서교사를 배치해 나가고 있고, 그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광역시를 뺀 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할 때 경남의 배치율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사서교사 확충 문제는 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시민과 사서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비정규직은 학교 교직원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많고, 이들의 고용과 처우가 안정되지 않으면 학교 교육의 안정도 어렵다는 것이 경남교육청의 입장입니다. 비정규직 문제의 궁극적 해소는 정규직화에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는 그것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체 노력과 함께 교육부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경남교육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획을 일별하면, 학교비정규직 노조와 교육감의 정책 협의를 정례화하여 상호 소통을 통한 조정을 점진적으로 수행하면서 사업비와 인건비를 분리하는 재정 정책으로 처우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정규직화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고, 재량휴일 유급화・호봉제의 단계적 시행・명절 휴가비 인상・식비 지급 등과 같은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을 뿐 아니라, 비정규직 직종 간의 차별적 요소도 해소해 가고있습니다.
비정규직 사서의 문제도 위와 같은 방향으로 풀어 가겠습니다. 그동안 경남은 다른 시・도와 달리 독서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인원수나 처우 정도에 있어 비교적 대우가 나은 편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주요 과제의 하나로 상정해 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개선될 것입니다.
4. 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동아리 활동 지원 예산이 모자라는 편은 아닙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학생 동아리뿐 아니라 사제동행 독서 동아리, 학부모 독서 동아리 활동까지 폭넓게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예산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과 별도로 단위 학교별로 전개하는 특색 사업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5.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학교의 시설을 4~5년 주기로 개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습니다. 이것은 도서관뿐 아니라 과학실 등 특별 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규모 학교는 유휴 교실이 많기 때문에 도서실 수를 늘릴 수 있지만, 도시 지역 학교에서는 교실 수가 부족해서 따로 개설하거나 확장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모든 학교의 도서관에서 활용수업이 가능하고, 커뮤니케이션 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의 기본적인 관점은 학교도서관을 학교의 모든 활동과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미래 사회에 대비할 민주적 품성을 지닌 인재들이 도서관을 둥지로 하여 자라도록 모든 시스템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 학교에 대한 주기적 리모델링은 어렵지만, 열악한 곳부터 순차적인 개선은 계속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도서관 관련 사업비 기준을 각 학교가 지키도록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사업비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학교는 없습니다.
6. 교육 연수
경남에서 독서 연수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경남교육연수원을 통한 독서 연수뿐 아니라 각 교육지원청 단위로 독서 연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사서교사가 포함됩니다. 교사 연수도 그렇지만, 교감・전문직・교장 대상 연수에서도 독서 또는 도서관 관련 과목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학교장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 독서와 문화・예술 영역을 주제로 연수를 해오고 있습니다. 사서교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도 실시해 오고 있지만, 인원이 적어 각 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지원센터의 정규직 사서, 전담 사서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연수 기회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보다 질 높은 전문 연수를 위해 전국 단위의 연수가 개설되면, 경비 지원을 통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1. 독서교육
광주시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상생・협력교육’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과 가치에 따라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독서·토론·논술교육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 독서・토론・논술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토론・논술교육을 실시하고, 독서토론대회, 빛고을 독서마라톤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독서・토론 동아리, 독서 및 토론 캠프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독서・토론・논술교육 자료 개발 및 보급, 독서・토론교육 현장 지원단, 교사 연구회 등을 운영하고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2. 사서교사 임용정원
사서교사 정원 책정 권한은 정부(교육부와 안정행정부)가 가지고 있으며, 시도교육청은 정부가 배정한 인원에 맞게 교원수급 정책을 수립해 학교 등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진흥법 제12조 제2항에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실시교사나 사서(이하 ‘사서교사 등’이라 한다)를 둘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사서교사를 25개교(초등 10개교, 중등 15개교)에 배치했으며, 이외의 학교에는 사서를 포함한 학교 비정규직을 배치했습니다. 앞으로 교육부 건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서교사 정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3. 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맞춤형 복지비, 가족 수당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사서 담당자들의 처우 개선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성과상여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시교육청만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정액급식비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이 나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4. 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학교 예산에 대한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으므로 학교장의 결재를 받아 재료비, 강사비 이외의 운영비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그 금액이 사용 목적에 맞지 않게 과다하게 집행이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겠습니다.
5.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광주시교육청은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도부터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서관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노후된 도서관 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예산이 있다면 확보할 것입니다.
6. 교육연수
 매년 독서교육 실천사례 발표회 및 우수 사례집 발간, 강사 초청 독서교육 연수 등을 통해 독서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자율적인 연구 모임인 독서교육 연구회를 지원해 자발적으로 독서교육 세미나 및 워크숍, 공개수업, 사례 발표회 및 전시회 등을 실시 중입니다.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한 연수 과정으로는 사이버 연수와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사용자 교육 등 집합 연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수 시에 교육과정의 이해와 학교 현장에 접목 가능한 실용적인 강의가 이루이지도록 노력하고, 사서 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 지도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
 
1. 독서 교육
대구시교육청은 2005년 이후로 바람직한 독서문화의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아침독서 10분 운동부터 시작하여 삶을 위한 글쓰기・삶쓰기 100자 운동, 꿈을 위한 책쓰기, 소통을 위한 어울토론,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인문학 운동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영유아기 북스타트 운동, 초등학교 책날개 운동, 전국 유일의 문예창작영재교육원 운영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된 책쓰기 프로젝트나 2011년 시작된 어울토론, 2013년 시작한 인문학 정책은 단순히 수동적인 독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독서를 이끄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대구시교육청은 경쟁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쉼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2. 사서교사 임용정원
학교도서관에는 사서교사가 배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서교사 선발 증원은 교원총정원제 내에서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각 교육청 차원에서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이 듭니다. 교육부에서 사서교사 선발 인원 증원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신규 사서교사 채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사서교사 신규채용을 위하여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증원 요청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3. 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대구시교육청은 비정규직 사서의 고용 안정을 위하여, 각급학교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사서를 무기계약을 전제로 채용하여, 무기계약 전환 요건이 충족되는 비정규직 사서의 92%(271명)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완료되었습니다. 대구 지역의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의 배치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며, 대구시교육청 관내 75%의 학교에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이 배치되어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학생들의 독서력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비정규직 사서를 포함한 계약직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하여,보수체계를 월급제로 전환하였으며 장기근무가산금은 3년차부터 월 5만원을 지급하며 근속연수 1년마다 월 2만원씩 인상하여 지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10년차부터는 19만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수당(가족수당, 자격증수당, 교통보조비, 명절휴가비 등)을 요건이 되는 계약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하여 교육부 지침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으며, 계약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종 복지, 안전 관련 예산의 증가 및 시급성에 따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4. 도서관 활동단체 지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교 운영 기본 경비에 토론 동아리, 책쓰기 동아리, 아침독서운동 관련하여 각 교당 약 3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산은 각 동아리나 아침독서운동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간식비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급 학교에서는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예산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 예산을 활용하여 독서 관련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5.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학교도서관 공간 부족은 확장을 통한 공간 확보가 최고의 해결책이지만, 학교 공간의 한계로 인해 모든 학교에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부족한 학교도서관 장서 배치 공간은 오래된 자료의 폐기 및 학급문고로 배치 등의 방법을 통해 자료 배치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후 독서환경 개선을 위하여 학교에서도 학교 운영 기본경비의 1%를 학교도서관 운영경비로 확보하여, 자체 예산을 활용하여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을 설치할 공간이 있으면 예산을 지원하여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노후 학교도서관 리모델링 및 서가나 열람대 등 비품 구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여 매년 3~4개 학교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하여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을 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6. 교육연수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업무를 맡고 있는 사서교사나 계약직 사서에 대한 직무연수를 연간 2회 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수 내용에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독서문화행사 운영 등 도서관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학교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교육과정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여 연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사서교사나 사서들이 학교에서 교육과정에 따른 도서관 활용수업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의 필요성과 이해도 제고, 그리고 활용 방법 등이 포함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장학 자료를 개발하여 각급 학교에 보급하였습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교도서관 운영의 주체가 되는 사서교사, 계약직사서 등에 대한 연수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변화하는 학교 교육현장에서 항상 학교도서관이 등대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
 
1. 독서교육
개인에게 독서란 지적인 성장인 동시에 자유롭고 존엄한 삶을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독서 수준은 그 사회의 성숙도나 국가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학교 독서교육은 무엇보다도 교육의 근본이 된다고 봅니다. 또한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토의와 토론을 통한 의사소통까지 이어져야 독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서울시교육청은 중장기적으로 초・중・고 선생님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독서교육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독서교육이 되어야 모든 학생을 위한 독서교육이 될 거라 생각하며, 독서의 일상화, 생활화까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한 인문 소양 교육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인문학 콘서트, 인문학 연구 교사회를 지원하고, 각종 협약기관의 인프라도 활용하여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인문 소양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인문 소양교육은 강사의 강의를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고전 등 인문학 도서를 읽고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야 할 것입니다. 독서교육도 결국 교원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교육과정을 반영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하실 수 있도록 독서수업 모형 개발, 연수, 연구 지원을 통해 교원이 독서교육을 활발하게 하실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교육청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 지역도서관, 지자체 관련 과 등 독서교육 협력망을 구축하여 지역사회 중심의 독서교육 실천을 활발하게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사서교사 임용정원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신장 및 인성교육 중심의 수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원 정원 및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학교에 사서교사, 사서 직원, 계약직 사서 등을 배치(도서관 설치 학교의 약 92%)하여 내실 있는 독서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도교육청의 공립학교 사서교사 정원은 안전행정부・기획재정부와 협의 하에 교육부에서 배정합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립 중등 사서교사는 교육부에서 배정한
사서교사 정원보다 과원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공립학교 사서교사 정원이 추가로 확보되지 않는다면 추가 충원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공립학교 사서교사 정원을 증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계약직 사서 등의 예산도 충분히 확보하여 독서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비정규직 사서의 처우개선
서울시교육청 산하에도 학교뿐만 아니라 각 행정기관에 많은 비정규직원 분들이 곳곳에서 교육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있는데, 이분들의 처우와 관련해서 저희들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올해에는 재정 여건이 열악함에도 보수체계를 연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했고, 장기근무가산금을 작년에 비해 300%(2년 1만원에서 1년 2만원으로 지급기준 개선) 인상하고 상한액을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조정해서 어느 정도 임금을 인상했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끼시겠지만 교육청 입장에서는 일시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처우 개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4. 도서관 활동단체 지원
2013년에는 교육부 특교 예산으로 134교에 동아리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학교에서 독서동아리를 3팀 이상 운영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2013년 독서동아리는 서울시 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교사 839팀, 학생 2,668팀, 학부모 753팀이 운영되었습니다. 독서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이 많고 독서동아리를 통해 비선호학교가 선호학교로 된 우수사례도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재정의 어려움은 있습니다만, 2015년에는 독서동아리 사업에 대해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습니다.
5. 도서관 환경개선 지원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은 2001년부터 시작되어 2012년까지 시행하였습니다. 초기에 환경개선을 한 학교는 학교도서
관 설비, 기자재 등이 심하게 노후되어 정보검색・활용 등 교수・학습 지원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서울시의 학교시설 개선 사업과 연계하여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 예산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학교경상운영비의 5% 이상의 학교도서관 운영비 편성을 권장하여 학교 자체적으로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6. 교육연수
 2014년 9월부터 초・중학교도서관 학교회계직 사서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을 교수・학습 지원의 중심 역할로 인식하고, 사서의 위상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마련했습니다. 사서들이 학교도서관을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이해가 필수적이므로 ‘교육과정의 이해와 장서구성법’을 필두로 하여, 교과 교사와의 업무협력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소통법’,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을 위한 ‘사례로 익히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지원’ 등의 연수를 현장 경험이 많은 사서교사들을 강사로 모셔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 연수를 통해 학교도서관 사서의 직무능력과 학교 독서교육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교과(담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연수를 올해 초부터 마련하여 1개 반 운영을 계획하였다가 신청자가 많아 4개 반으로 확대 운영하였습니다. 이
연수의 강사는 사서교사와 교과 교사들입니다. 교사들이 직접 강의하므로 연수 만족도가 높습니다. 앞으로도 교사 연수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중장기적으로 서울의 독서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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