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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함께해요, 책·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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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9-18 16:20 조회 13,58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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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LTE-Learn To rEad
 
소개 5, 6학년 학생 9명과 사서선생님으로 구성된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나눈 것을 글로 써 보는 활동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자는 것이 모임의 모토다.
운영방법 월 2회 한 시간씩 책은 철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로 푼 문학작품으로만 선정하여 독서토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인다. 읽기 전에 ‘책 제목만 보고 내용 유추하기’를 시작으로 각자 발췌문을 뽑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말하는 자유토론을 하고 문학작품 속 주인공의 상황이나 가치관 등에 대한 생각을 찬반으로 나누어 토론한다.
Tip 밑줄을 긋고 생각을 메모하거나 발췌문을 표시하는 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는 활동은 독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사고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발표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김은선 군산신흥초 사서교사
 
간서치-더불어 고전을 읽는 즐거움

 
소개 ‘간서치(책벌레라는 뜻)’는 고등학생 1명이 지도자 역할을 하는 가운데 초등학생 10명이 함께 고전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모임이다.
운영방법
2주에 한 번 두 시간씩 돌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분량(2~5문단 정도)을 소리 내서 읽는다. 그 날 분량을 읽고 나면 각자의 노트에 알게 된 점, 느낀 점, 혹은 모르는 점 등을 적는다. 그 후에는 한 명씩 자신이 적은 내용을 발표한다. 마지막에는 추가적으로 알았으면 하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마친다. 이 과정을 50분씩 두 번에 걸쳐 한다.
Tip 이런 형식의 모임은 한 명도 빠짐없이 자신의 생각을 쓰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모르는 단어나 역사적 배경을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아서, 모임의 지도자가 미리 읽고 조사하거나 사전을 지참하여 찾아보고 알려 준다.
남연우 안산동산고 1학년
 
위로가 되는 그림책 읽기부
 
소개 6학년 학생 열 명과 교사 한 명이 만나 일주일 동안 힘들게 학교생활을 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그림책을 읽는 모임.
운영방법 매주 목요일 6교시. 각자 다른 반 학생들은 6학년3반 교실에 모인다. 아이들은 교실바닥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지난 일주일을 각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대화가 끝나갈 즈음 교사가 그림책을 읽어준다. 어떤 독후 활동도 없다.
Tip 그림책은 교과 내용, 학교행사, 지금 아이들의 관심사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예를 들어, 꿈을 찾는 진로 수업 후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꿈꾸는 윌리』, 경제교육 후에는 강민경의 『100원이 작다고?』, 스승의 날에는 패트리샤 폴라코의『고맙습니다, 선생님』을 읽었다.
박신옥 서울 서교초 교사
 
<중학생>
 
도서사랑반-연천중 도서부 모임

 
소개 지금은 도서부원 13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연천중학교 학생 모두에게 열려 있는 모임.
운영방법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읽고 토론한다. 책은 사서선생님과 의논해서 정하는데 또래의 이야기나 우리에게 민감한 내용을 다룬 책으로 정한다. ‘저자와 함께하는 문학콘서트’가 있을 때는 작가의 책을 미리 읽고 토론한다. ‘개나리 사탕축제’, ‘환경독서캠프’, ‘문학관 견학’, ‘독서퀴즈대회’, ‘책 속 보물을 찾아라’와 같은도서관 행사 때는 관련도서를 함께 읽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발휘하여 행사준비도 한다.
Tip 책은 동아리 회원 숫자만큼 있어야 불편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학교 상설동아리가 되면 수업으로 인정되어 모임 시간을 만들기 쉽고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독서동아리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이 비슷한 게 좋다. 토론 내용에 따라 남녀의 시각 차이를 알 수 있고, 도서관 행사를 준비할 때도 역할 분담이 쉽기 때문이다.
김재근 서울 연천중 3학년
 
슬로우 리딩 클럽-천천히 읽는 즐거움
 
 소개 인문고전 천천히 읽기 모임. 20여 명의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책 한 권을 함께 읽는다.
운영방법 가정통신문으로 인문고전 도서를 공지하여 참여자를 모집한다. 주 2회 한 시간씩 모여 ‘함께 읽기, 소리 내어 읽기(音讀), 묵상 후 발표하기, 기록하기’의 순서로 읽는다. 학생들이 함께 읽은 책과 어울리는 북아트로, ‘나만의 인문고전 노트’도 만들어 매 회마다 서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적는다. 방학에는 읽은 책과 관련된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탐방하여 모임을 마무리한다.
Tip 참고할 만한 관련 도서나 교사가 준비한 자료를 나누어 주고 ‘스파이 게임’을 통해 배경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스파이게임 1.모둠을 나누어 배경지식 자료를 음독(音讀)한다.(10분) 2.자료를 덮고 읽고 알게 된 정보를 종이에 적는다.(5분) 3.각 모둠별로 스파이 1명을 정하여 다른 모둠의 정보를 알아온다.(1분) 4.모둠의 배경지식 정보를 최종 작성한다.(2분) 5.모둠별로 돌아가며 자신들의 정보를 공개하여 가장 많은 정보 또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모둠이 우승!
박혜미 수원 대평중 사서
 
종달새-남산도서관 청소년 독서회
 
소개 1981년 겨울 독서교실을 수료한 몇몇 학생들이 그 후속 모임의 성격으로 만든 독서회. 단기적으로 만들어지고 해체되는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구성원들을 OB(창립부터 28기)와 YB(29기부터 현 회원)로 나누어 회원들이 연락망을 유지하고 꾸준히 독서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회원은 중학교 1 ·2학년 15명.
운영방법 매월 격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차시마다 책을 정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방식은 크게 인물토론, 자유토론, 찬반토론으로 진행한다. 인물토론에서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분석하며 회원들의 생각을 듣고 도서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훑는다. 자유토론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들을 발췌하여 발제문을 만들고 찬반토론에서는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논쟁의 소지가 있는 주제를 선택한다. 또한 여름방학에는 창작시를 지어 7·8월 중 남산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시화전도 연다.
Tip 청소년 모임의 경우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의사표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누군가를 지목하여 진행하기보다는 책 속 등장인물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야 한다. 자유토론과 찬반토론은 학생들이 미처 책을 읽지 못하고 참여하는 경우를 대비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범주보다 큰 주제를 한두 가지 정도 더 준비한다.
최신지 남산도서관 사서
 
<고등학생>
 
송설독서토론부-읽고 토론하고 실천하기

 
소개 1998년에 시작된 독서토론모임. 3학년 6명, 2학년 20명, 1학년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방법 수요일, 목요일, 일요일로 각 반을 나누어서 야간에 2시간씩 최준호 선생님의 지도로 독서와 토론을 한다. 이슈가 되고 있는 특정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글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 소설을 읽고 주제를 추출하여 토론을 하기도 한다. 토론을 통해 깨달은 바를 실천한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때, 국가대표 선수의 귀화 문제에 관해 토론을 하다가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가 후원자가 없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할 처지에 있다는 사정을 알게 되어, 교내에서 최현미 선수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하여 기부하는 뜻 깊은 일도 했다. 또한, 매년 책을 통해 만난 문인이나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찾는 문학기행도 떠난다.
오정훈 경북 김천고 2학년
 
행복한 책읽기-함께 읽고 다르게 말하는 행복한 책 읽기

소개 모임 시간을 수업시간으로 정하여 주 2회 9시30분부터 50분간 5~6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한 모둠을 이루어 함께 책을 읽는다. 총 3모둠이 있다.
운영방법 책의 분량에 따라 1회에서 4회까지 나누어 읽고 그날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 방법으로 줄거리 릴레이로 말하기, 느낌 나누기, 다음에 이어질 내용 미리 상상해 보기 등이 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고난 뒤에는 한 줄 서평이나 인상 깊은 구절 낭독하기 등의 활동을 한다.
Tip 모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활동지를 나눠 주고 생각을 미리 정리하도록 한다. 교사도 아이들과 더불어 함께 읽고 말하는 활동을 통해 사제 간 소통의 자리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읽을 분량은 적절하게 조절하여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없도록 조정해야 한다.
임현순 꿈틀학교 교사
 
 
<교사>
 
간서치(看書痴)-충남지역 교사 모임
 
소개 간서치는 더 천천히, 오래 공부하면서 살자는 뜻. 충남 청양중학교의 교사 일곱 명으로 처음 책모임을 시작하여 8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스무 명 남짓한 교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운영방법 한 달 동안 한 권의 책을 읽고, 매달 독서토론을 한다. 책은 교육, 역사, 철학, 예술, 생태, 문학 등 교사로서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고른다. 장소는 회원의 집, 마을의 식당이나 충남교육연구소, 한결자연학교 등 자생적인 교육공동체를 이용한다. 장소가 정해지면 총무를 맡은 선생님이 문자로 안내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직접 질문을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있으면 출판사를 통해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한다. 간서치는 충남교육연구소의 산하조직으로 들어가 있으므로 만나고 싶은 강사를 초청 강사료 지급, 독서여행 경비 지원 등에서 연구소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교육철학’을 주제로 잡고 일 년 간 읽을 책의 목록을 정한 뒤, 충남교육연구소와 협의하여 자율연수를 조직하고 매달 강사를 초청하여 만난 적도 있다. 일 년에 두 번은 지역에 살고 있는 작가 혹은 교사 등 함께할 수 있는 분께 연락하여 1박 2일 동안 함께 독서 여행도 간다. 작년엔 그간 지역 신문에 연재했던 회원들의 독후감을 모아 『선생님의 책꽂이』(작은숲)를 출간하고 서울에서 북콘서트도 열었다.
 
북토크톡-서울지역 초등 사서교사 모임
 
소개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사서교사 8명으로 이루어진 연구모임. 5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도서, 서평, 수업관련 등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각종 연수도 듣고 여러 분야의 책도 읽으며 함께 공부하고 마음을 나누는 모임이다.
운영방법
사서로서의 전문성과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북토크 톡!톡!톡!>이라는 계간지를 발행한다. 정기 모임은 2주에 한 번 오후 6시부터, 필요에 따라 퇴근 후에도 모인다. 책은 계간지에 싣기 위해 아동도서와 교과연계도서 두 가지를 읽는다. 아동도서는 그림책 또는 아동문학 작가 한 명을 골라 출간도서를 모두 읽은 후 2~3권을 골라 각자 평을 적어 온다. 그중 가장 괜찮은 것을 골라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계간지에 싣는다. 교과연계도서는 교과 또는 단원을 선택해 관련 도서목록을 각자 조사한 후 토요일에 어린이도서관 등에서 모여 책을 다 같이 살펴본 후 계간지에 실을 도서목록을 만든다.
Tip 인간적인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주제, 훌륭한 내용을 다루는 모임일지라도 친목적인 면에서 융화가 되지 않는다면 장기간 지속하기 힘들다.그리고 리더의 적극성이 필요하다. 언제 어떤 내용으로 모이고 어떤 연구를 하는지,늘 확인하고 주도하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김유진 서울종암초 사서교사
 
전주 동화홀씨-어린이 책을 읽는 모임

 
소개 2006년 전북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각 학교에 동화 읽는 교사, 학부모 모임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그림책을 좋아하고 어린이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면 함께할 수 있다. 회원들은 초등학교 교사, 사서교사, 유치원교사, 보건교사, 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하다.
운영방법 처음 2년 동안은 주제별로 그림책을 읽었으나 아이들과의 깊은 교감이 필요함을 느끼고 동화를 읽기 시작했다. 기수별로 옛이야기, 주제별, 작가별로 책을 읽었으며 지금은 다양한 인문학 읽기 독서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한 번씩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실에서 기수별로 요일을 정해 두 시간씩 모인다. 돌아가면서 발제자를 맡아 생각거리를 준비한다. 1년에 네 번은 모든 기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데 그 중 두 번은 친목을 다지는 자리고, 두 번은 작가를 초정하거나 연수를 가진다.
Tip 먹을거리는 각 기수별로 연간 10만원씩 회비를 모아 준비한다. 새로운 기수 모임이 생기면 기존에 활동해 온 선생님들 중 한 분이 파견을 가서 모임이 중심을 잡을 때까지 1~2년 정도 도움을 준다.
하선화 전북 이리영등초 사서교사
 
희망찾기 모임-우리가 만드는 배움의 자리
 
소개 울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고등학교 선생님들끼리 수업 지도 방법을 고민하는 모임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정기적으로 저자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운영방법 한 명의 저자를 한 학기에 네 번 혹은 여섯 번으로 나눠서 강의를 듣는, 정기 강좌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만나고 싶은 저자에게 강의 요청을 하고, 해당 학기 강의 계획서가 완성되면 메일이나 교사모임 관련 사이트에 안내를 한 후 신청을 받는다. 강연회에는 교사, 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때 강사비와 공간 사용료, 간식비를 계산하여 참가비도 같이 안내를 한다. 정기 강좌 참석자가 확정되면 강의 일주일 전에 희망하는 사람들과 토론회를 한다.
Tip 강의 장소는 학교 공간과 학교 밖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를 이용한다. 학교는 조용한 분위기에 주차 문제와 경제적 부담에서 자유롭다. 학교 밖 공간은 분위기가 자유로워지고, 운영진의 행사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박혜숙 울산 다운고 교사
 
<학부모>
 
라온-마음의 텃밭 일구기
 
소개 ‘즐거운’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순우리말 ‘라온’은 서울 구로남초등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다. 2013년 교육청에서 주관한 ‘학부모 독서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시작되어 1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운영방법 ‘책 읽기를 통한 자녀와의 소통 및 자아성찰’을 주제로 한 달에 두 번씩 금요일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활동과 성인을 위한 독서활동을 병행한다. 학교의 독서 관련 행사 및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마당’, ‘빛그림 상영회’ 등 학교도서관 사서선생님과의 협의 하에 연계하여 진행한다. 장소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교내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모임을 갖거나 때론 외부장소를 이용한다. 임원을 선출해 회의를 진행하고 운영 방안을 논의하며 활동일마다 진행자를 따로 두고 활동 일지와 개인 소감을 일기형식으로 작성한다. 이외에도 친목 도모를 위한 영화보기, 소풍, 문학기행 등의 활동을 한다.
육선희 서울 구로남초 학부모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안양 지역 독서모임
 
소개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는 취지로 2009년 안양 신기초등학교 양영기 선생님에 의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지금은 교육이나 독서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운영방법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월요일마다 모인다. 책은 인문, 사회, 과학, 교육, 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베스트셀러가 아닌 책으로 고른다. 각자 책을 읽어 오면 저자의 삶, 관련된 다른 영화나 책, 더 나아가 우리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Tip 책모임이라고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로 소풍을 나가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모임이 장수하는 비결!
박부흥 안양 신기초, 신기중 학부모,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안양과천지역 대표
 
문향-은은한 글의 향기
 
소개 중계중학교 학부모 독서토론회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구성원 중 졸업생과신입생의 학부모들의 들고 나는 수가 거의 비슷해서 회원 수는 매년 10명 남짓이다.
운영방법 한 달에 한 번 네 번째 월요일 오전 10시에 중계중학교 도서관에서 모인다. 한 달간 정한 책을 각자 읽고 토론한다. 인상 깊은 구절, 작품의 문체나 내용,작가의 다른 작품의 상이점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제나 얘깃거리는 따로 미리 정하지 않는다. 일 년간 읽을 12권의 책 목록은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청소년 필독서와 제목의 난해함으로 평소 손이 가지 않는 묵직한 내용의 책,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재미있는 소설, 긴 시간 살아남아 여전히 빛나고 있는 고전 등으로 채워진다. 회원들에게 그간 읽었던 책 중에 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들을 추천 받기도 하고,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책도 목록에 넣는다. 나머지 책들은 모임을 이끌고 있는 박윤주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편인데 다른 독서모임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책들을 추천해 주셔서 실수 없이 양질의 책들로 목록을 뽑고 있다.
Tip 재학생의 학부모와 졸업생의 학부모, 인근 주민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라 지역 연대와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경숙 서울 중계중 졸업생 학부모
 
책사랑-화수중 학부모 책모임

소개 3년 전 학교 사서선생님과 국어선생님이 학부모들끼리 책을 읽는 모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첫해에 1학년 대상으로 13명 정도가 모였고, 매년 10~15명 정도, 올해는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운영방법 학기 초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들 중에서 신청을 받아 모집한다. 총무는 책모임 공지와 회원관리를 하고, 회장은 진행을 맡거나 서기를 담당한다. 모임은 한달에 한 번 오전시간(매달 세 번째 화요일 10시)에 학교 도서실에서 이루어지고, 보통 4월에 첫 모임을 갖고 11월까지 약 6~7권의 책을 읽는다. 청소년 관련 책이나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우선으로 읽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권하는 ‘학교도서목록’을 참고하거나 읽고 싶은 책을 서로 추천하여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한다. 작년에는 『청소년 사전』(조재연, 마음의숲)을 읽고 재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거나, 작가와의 만남도 추진해서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도서전’을 준비하여 관련 책들을 도서실에 전시하고 글을 붙여서 책을 소개했다.
성수정 고양 화수중 학부모
 
<일반>
 
글 뚝배기-금요일 저녁의 만찬

소개 매주 금요일 저녁식사 후에 아내 그리고 막내 딸과 셋이 모여서 하는 가족독서모임이다. 모임의 이름 ‘글 뚝배기’는 책 속의 글자들이 우리의 머릿속에 들어갔다가 입을 통해 나온 느낌과 생각들을 한 뚝배기에 담아, 그 온기를 오랫동안 함께 느끼며 나누어 먹는다는 의미다. 사서로 근무하는 아내가 책모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제안해서 작년 여름부터 시작했다.
운영방법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독후감을 써서 발표한다. 책은 딸의 학교에서 정해 준 초등학생 필독서를 우선하여 읽는다. 그 외 청소년 권장도서 중 읽을 만한 책을 아내가 사서의 직무 경험으로 지정한다. 특히 역사적 사실과 시사가 관련된 소설의 경우에는 그 의미와 바르게 알아야 할 사실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공부하면서 토론한다.
Tip 독서모임의 취지가 딸의 교육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 각자의 성장을 위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로지 아이의 눈높이에만 맞추면 모임이 지속되기 어렵다. 독후감이나 의견을 나눌 때 조금 어려운 말을 해도 대화를 들으면서 아이가 어느 정도 의미는 파악한다.
조영석 수원 율전초 학부모
 
나를 찾아가는 책읽기
 
소개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박연식 선생님의 ‘전방향독서법’에 대한 강의를 들은 몇 명이 강의 제목을 따와 ‘나를 찾아가는 책읽기’라는 이름으로 벌써 7년째 모임을 갖고 있다. 박연식 선생님을 명예회원으로 모시고, 남성 회원 5명과 여성회원 8명이 정회원으로 구성되었다. 많게는 70대 초반의 신사부터 적게는 30대 후반의 여성까지 나이 폭이 넓다. 여성독서컨설턴트, 목사, 회사원, 주부, 지하철 근무자, 대학원생 등의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루어졌다.
운영방법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 7시마다 정기적으로 만난다. 초기에는 장소를 찾지 못해 카페나 식당에서 모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정식 독서동아리로 인정해 1년에 한두 권 정도의 책과 장소를 후원받는다. 책은 초기에 주제를 가지고 선정하다가 작년부터는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투표로 결정했고, 올해부터는 회원이 한 명씩 돌아가며 추천한 책을 읽고 있다. 책을 고를 때 회원들이 추천한 책을 투표로 결정하면 몇몇 회원이 추천한 책들은 계속 선정되지 않았다.
Tip 구성원의 성비, 연령대, 직업이 다양할수록 대화 내용이 풍부해져 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윤혁택 목사

엄마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책놀이

 
소개 한국학생점자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저소득 여성시각장애인의 자녀양육 역량강화를 위한 맘파워 프로젝트 맘(mom)편한 세상 프로젝트의 일환. 참여대상은 3~7세 아동을 둔 여성시각장애인 15가정이며 2014년에는 여성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운영방법 도서관을 통해 신청한 여성시각장애인 각 가정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사서가 추천한 책(학교도서관저널 어린이책 소개란 참고)을 읽어 준다. 그리고 격주 토요일(연 16회 모임) 마다 도서관에 모여서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아이들과 함께 책놀이를 한다. 연극놀이 강사의 안내로 아이들은 몸으로 책의 내용을 표현해 보고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시각장애인 엄마도 놀이에서 한발 물러나지 않고 나무와 바위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아이와 함께 책놀이에 참여하여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Tip 학습의 관점이 아닌 유희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다양한 활동과놀이를 할 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면 모임을 마친 후에 가정에서도 책놀이를 진행할 수 있다.
이재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사서
 
오아시스 독서 심리 상담 연구회-세상의 오아시스를 꿈꾸며

소개 4년 전 독서 치료 1급 공부를 함께한 사람들 13명이 뜻을 모아 시작한 독서치료사들의 책모임이다.
운영방법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 독서 치료에 쓰이는 영역별 자료를 연구한다. 매년 강사들을 초빙해서 보수 교육도 서너 차례 받는다. 이때는 일반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다. 현재 회원들은 학교 돌봄 교실, 상담 교실, 도서관에서 어린이 독서치료, 노인센터 어르신들 독서치료, 초, 중등 방과 후 독서치료, 군 장병 대상 독서코칭, 사랑의 열매 나눔 강사 등 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Tip 모임은 회장, 사무국장, 교육부, 문화부, 홍보부로 역할을 서로 분담할 경우, 회원들의 소속감도 커지고 아울러 유대감이 강해진다.
엄옥례 오아시스 심리 상담 연구회 회장
 
막독 프로젝트-혼자 읽기 막막한 세계고전문학 헌책방에 함께 모여 읽는

 
소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는 세계문학고전읽기 모임인 ‘막독’을 운영하고 있다. ‘막독’은, 고전문학작품을 혼자서 읽을 때 막막함이 있으니 함께 모여 읽어 보자는 의미이다. 2011년 초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햇수로 4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6~8명 정도 참여하는 작은 모임이었는데 현재 5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운영방법 참가자는 자신이 편한 시간으로 분반을 선택한다. 반은 평일 저녁과 주말 오후반으로 나눠 10명씩 5개가 있다. 모임은 기수별로 진행한다. 기수마다 주제에 부합하는 책을 6~8권 진행자가 정해서 공지를 하면 참가자가 신청한다. 모임은 책을 미리 읽어 와서 각자 느낀 바를 말하고 발제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독특한 점은 첫째, 자신이 그 책을 읽고 괜찮게 생각했던 부분을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낭독하는 시간이 있다. 둘째, 진행자는 책과 함께 보태면 좋을 영화나 음악, 미술 작품 등을 선정해서 함께 감상하기도 한다. 책만 읽었을 때는 잘 알아차리지 못했던 작가의 의도를 다른 예술작품을 통해 알게 되는 일이 많다.
윤성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장
 
화요북클럽-Tuesday Books Society TBS

 
소개 느티나무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모임. 직원들에게 책을 읽는 일이 무엇인지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책읽기, 삶읽기’란 커다란 주제로 기획, 운영한다. 일반인의 신청도 받는다.
운영방법 느티나무도서관은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사립도서관이기 때문에 입회비 만원이 있다. 매달 셋째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중심이 되는 책 한 권과 소재나 주제가 비슷하지만 장르나 영역이 다른 책 2권을 함께 읽는다. 주제별로 책에 접근하게 되면 ‘무슨 책’보다는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것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책 이야기에 앞서 그와 관련된 그림을 먼저 감상하고 자유롭게 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A4용지 1장 이내로 지난번에 읽은 책에 대해 간단하게 쓴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Tip 책에 따라 외부인의 신청을 받기 때문에 자기소개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자신만의 생각, 상황 이런 것에서 벗어나 ‘사회속의 나’를 발견하기 위해 이름이나 직업, 나이 등 개인 신상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또한 동의를 받지 않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모임의 내용은 핸드아웃으로 만들어서 도서관 이용자들과 모든 활동을 나눈다.
안정희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의 기획교육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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