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 모임에 주목하시라. 처음에는 광명시교육청에서 주최한 엄마표책놀이 연수였다. 위촉식 날 학교도서관문화운동네트워크 김경숙 사무처장의 강연을 듣고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 옛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어라? 모임이 지속될수록 아이 교육보다도 엄마들이 위로받고 치유되는 기분이란다. 2014년 10월 초에 처음 만들어졌으니, 이제 1년 남짓? 어딘가에 속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율적인 모임이다 보니 흐트러질 수도 있으련만, 오히려 열정적으로 옛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옛꿈터라는 이름처럼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로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들을 소개한다. 이혜진 광명 안현초 학부모

 

구성원 6명
연락 방법 네이버 밴드
모이는 횟수 및 시간 매주 화요일 10시~12시 30분까지, 방학에는 쉼.
회비 정기적인 회비 없음, 상황에 따라 각출.
교재로 함께 읽는 책
『옛이야기 들려주기』(서정오, 보리), 『옛이야기와 어린이책』(김환희, 창비)

 

 

 

 

① 매 모임마다 계획지와 활동일지 쓰기.

② 매달 자체 소식지 발행.

③ 『옛이야기 들려주기』를 약 3주 동안 읽고 감상 및 의견 나눔.

④ 옛이야기를 정해서 출간된 책들을 각자 찾아서 읽고 이야기 나누기.
– 각 출판사별로 어떤 이야기가 원전에 가까우며 어떤 화소가 살아있고 빠져 있는지 논의.
– 책놀이 활동과 독후활동에 대해 의견 나누기.

⑤ 『한국구전설화집』의 이야기를 이론서에 입각해서 서로에게 읽어 주기(발성 등 연습).

⑥ 관내 초등학교 옛이야기 책놀이 창의적 체험학습 진행.

⑦ 사계절출판사 그림책소모임 지원에 선정되어 매달 2권의 책을 지원받아 서평 및 책놀이 활동안을 카페에 게시.

 

 

 

 

 

 

『숲까말은 기죽지 않는다』 이재복 지음｜사계절출판사｜2014
• 줄거리
집에서 쫓겨난 ‘숲까말’은 길에서 만난 개 한 마리와 친구가 되어 김밥을 나눠 먹고 이름을 ‘김밥’이라고 지어준다. 그러다 김밥이 괴물에게 잡아먹히지만, 숲까말이 흘린 엄청난 눈물로 인해 괴물을 해치우고 집으로 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아빠와 화해한다.

• 활동
– 홈스쿨링으로 아이들과 책 읽고 김밥 만들기.
– 학교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보여 주고 아이들과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자신만의 문패 만들기

 

 

 

 

 

 

『깜빡깜빡 도깨비』 권문희 지음｜사계절출판사｜2014

 

 

• 줄거리
옛날에 부모 없이 혼자서 사는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늦은 밤까지 일하고 집에 가다가 누가 “서 푼만 꿔 줘”하고 말을 건다. 꼬마 도깨비다. 그런데 아이는 별말 없이 하루 종일 번 돈을 꿔 준다. 그리고 다음날 도깨비는 돈을 갚고 돌아가는데, 또 그 다음날 이미 갚았다는 것을 까먹고 매일 다시 돈을 갚으러 온다. 아이의 집에 돈을 갚으러 올 때마다 가져오는 도깨비네 살림살이는 덤이다.

• 활동
– 책을 읽기 전에 우리나라 도깨비와 일본 도깨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옛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준비한 자료를 보며 이야기.
– 이야기가 어떻게 전해지게 되는지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옛이야기 들려주기』의 ‘이야기 흉내 내다 도둑 쫓다’를 입말로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 귓속말 달리기, 이야기 빙고 게임.
– 빗자루, 쓰레기통 등 친숙한 물건에 도깨비 스티커를 붙이고 도깨비 찾기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