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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나만 읽은 책]서울 숙명여중에서 10월에 나만 빌린 책 - 유일한 대출자들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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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2-11 16:29 조회 11,04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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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의 탄생』
김진나 지음|문학동네|2011
도둑학교에 다니며 프로급 도둑을 꿈꾸는 주인공 로보. 어릴 때부터 평범했던 그녀는 항상 눈에 띄는 언니 보보와 오직 그녀에게만 관심을 주는 부모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속상함을 느낀다. 외로움 속에서 고독과 싸우던 그녀는 도둑학교에 다니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힘차게 앞을 향해 달려 나간다. 자매와의 열등감, 질투, 상심, 언뜻 보이는 인간의 욕심 등 읽는 무게감에 비해 의외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어서서 앞을 향해 달려라. 자신을 믿고 허공을 향해 뛰어라.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 성여진 3학년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박현희 지음|뜨인돌|2011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본 동화들이다. 하지만 동화를 읽으면서 다음 질문을 생각해 본적이 있나? 왜 백설공주는 자꾸 문을 열어줄까? 왜 왕비는 자꾸 거울을 보았을까? 저자는 동화 속에 숨겨져 있는 의문들을 선생님처럼 다정하게 풀이해 주고 있다. 또한 학생은 왜 학교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면 안 되는 것인가? 등 우리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껴오던 문제를 동화 속에서 찾아 해결해 주고 있다. 같은 내용만 되풀이 되는 식상한 동화에 지친 당신에게 같은 내용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이 줄 것이다. — 조세희 2학년

『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이은선 옮김|문학동네|2011
『안네의 일기』와 비슷한 내용의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유대인 소녀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안네의 일기와 다른 점은 유대인 소녀의 삶을 그 당시 상황을 파헤쳐나가는 어느 현대인의 관점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식은 필요 없다. 단어가 어렵지 않고, 사건 전개도 재미있기 때문에 누구나 만족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이 조금 암울하고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불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감동적이고, 또 긴장감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접해 보았으면 한다.
— 임유리 3학년



『인생이란 여행길에서 만난 철학 우화』
류콴홍 지음|정세경 옮김|베이직북스|2012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100번대 ‘철학’ 책이 굉장히 많지만, 이상적이고 딱딱한 소재를 사용해서 그런지 대출이 많지 않다. 나 역시 이 책을 고르기 전까지는 철학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딱딱해 보이는 윤리, 철학 내용을 동물과 신화 그리고 옛날이야기들로 구성해 놓았다. 철학적인 용어를 나열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법한 죽음, 행복, 자유 등의 6가지 주제로 나누어 놓았다. 나는 그 중에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가?’에 대한 우화, 늑대소녀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늑대들 사이에서 자라난 소녀의 본능적인 모습 그리고 인간들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주제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딱딱하고 어렵지만 꼭 알아야 하는 철학, 쉽고 흥미로운 우화들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 임경민 2학년

『종료되었습니다』
박하익 지음|노블마인|2012
‘어라? 제목이랑 표지가 특이하네? 뭐가 종료되었다는 거지?’ 이 책을 도서관에서 처음 발견할 당시의 내 생각이다. 책을 손에 쥐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어떤 반전으로 날 놀라게 해줄까,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주인공 진홍은 몇 년 전 어머니를 퍽치기로 잃었다. 범인을 잡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은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와 생전에 그랬듯이 콩나물을 다듬고 아들을 위해 저녁을 준비한다. 어머니가 돌아와 기쁘지만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다. 거듭되는 반전에 책을 읽으며 숨을 죽이고 손에 땀이 밸 정도로 긴장했다. 모든 반전이 끝나고 사실이 밝혀졌을 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훌쩍였다. 적당한 길이에 판타지와 추리가 적절히 섞인 소설. 참신한 장르의 소설이 읽고 싶거나 무료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 정수현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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