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교사 [방방곡곡 사서人 인터뷰] 차주은 김해 제일고 사서와의 만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9-08 17:35 조회 15회 댓글 0건

본문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5514_1936.jpg
 

학교도서관人으로

막을 올리는 사람

차주은 사서와의 만남


인터뷰·사진 김상화 기자


극을 보러 가면 배우들 숨결이 들릴 때가 있다. 대사 하나하나, 동작 하

나하나 수없이 연습했을 테니 그 숨결조차 허공을 찢을 때가 있는 것이

다. 국립극단 정극이든 소극장 코미디극이든 극에서 배우들이 쏟는 에

너지를 느낄 때마다‘ 막을 올리는’ 이들이 그래서 멋졌다. 그런데 여기,

학교도서관을 무대로 못지않게 멋진 또 한 사람 있었으니(!) 차주은 사

서였다. 십 대 때부터 줄곧 연극인을 꿈꿨다는 그는 중·고등학교와 대

학교에서 연극부로 활동하고, 대학로에서 잠시 극단 생활도 했단다. 15년 차 사서가 된 지금은 독서 프로그램에 연극놀이를 녹이고, 옛이야기구연 때마다 아이들을 자지러뜨린다고.“ 그 맛에 해요.”라 말하는 그에게, 학교도서관은 스포트라이트 없이도 빛나는 무대 같았다. 앞으로도 “도서관人”으로 올곧게 살고 싶다는 차 사서. 그가 올릴 인생 2막이 기대된다. 어떤 이야기든, 그는 담담히 또 멋지게 막을 올릴 것 같다.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5586_292.png 

 

처음 뵌 날, 선생님께 좌중의 이목을 부드럽게 당기는 어떤 에너지를 느꼈었는데요.1)니나 다를까, 중·고등학교와 대학 시절까지 연극 동아리를 하셨다고요.

고향이 전남 장성인데요. 처음 연극을 한 게 장성여중 3학년 때였어요. 당시 영어선생님께서 영어연극을 해 보자 하셔서 극을 올렸는데, 그때 극을 하는 첫 희열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메뚜기 역인가 그랬는데도요. 그러고 고등학교에 올라갔는데, 고1 담임선생님께서 조선대 극예술연구회 출신이셨어요. 김성수 선생님이셨는데, 선생님께서 방과후 연극반을 모집하셔서 냉큼 신청한 후부터 연극에 매료됐어요. 그때부터 사실 저는 쭉 연극이 하고 싶었어요. 근데 고3 때 김성수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연극은 사회인이 돼서도 할 수 있다. 우선 대학을 가자.” 결국 조선대 무역학과를 92학번으로 들어갔는데, 사실 입학식도 전에 학내 극예술연구회 문부터 두드렸어요. (웃음) 그러다 ‘안 되겠다. 연극과를 가야겠다’ 싶어서 1993년 겨울에 대학교를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가 원서를 다시 썼어요. 하지만 서울예전 포함해 지망한 곳에 모두 떨어지면서… 대학로에서 극단 생활을 조금 하다가 이듬해 5월에 다시 전남으로 내려왔죠. 그때부터는 인생의 암흑기를 조금 살았습니다. (웃음) 그 후 컴퓨터 강사로 일하다 남편을 만나 2006년에 결혼하고 김해로 온 거예요. 당시 제가 방과후 강사로 김해 구산초에 있었는데요. 학교 4층에 학교도서관이 생기더라고요. 다른 학교도 많이 가 봤었지만 학교도서관이라는 공간을 그전까진 본 적이 없었는데, 그때 처음 마주한 거죠. 그렇게 사서가 하고 싶어져서 2008년부터 야간으로 전문대를 다녀 자격증을 땄어요. 그러고 2012년, 김해부곡초 사서가 됐죠.


1) 2026년 7월 4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 2026 문학책의 해·학도넷 창립 22주년 기념 심포지움’ 행사에서 차 사서는 마지막 순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연극인을 꿈꾸셨다는 말이 참 멋있게 들립니다. 꿈이 촉발된 계기가 있었다면요?

당시 김성수 선생님께서 공짜 연극을 많이 보여 주셨어요. 그렇게 고1 때 봤던 첫 연극이, 소극장에서 열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였는데 보고 나서 펑펑 울었어요. 그 후로는 계속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연극반에서 친구들과 모두 다 같이 연극을 했고, 연습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레 그 길로 가고 싶었어요. 공연도 했었고, 연극제도 참여했었거든요. 여전히 선명한 기억들이에요.


어릴 적부터 향유해 온 ‘극’이 지금의 ‘차주은’이란 사람을 이루는 데 얼마나 영향을 끼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엄청나게 끼쳤다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저는 관찰을 잘하고요. 연기도 잘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극으로 다져진) 발성이 있으니까 책 읽어 줄 때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저는 고전을 좋아해서『 방귀쟁이 며느리』,『콩쥐 팥쥐』『, 요술 항아리』 이런 책들 잘 읽어 줬어요. 화도 내고, 할머니 흉내도 내는 옛이야기를 읽어 주면 아이들이 자지러져요! 그 맛에 해요. 저도 자격증을 따 보려고 동화 구연 수업을 들어 봤는데 모두가 똑같이, 기계에 찍어낸 듯 구연하는 건 저랑 안 맞더라고요. 제 나름대로 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직전에 계셨던 계동초에서는 독서 프로그램 안에 연극놀이도 넣어 진행하셨죠.

당시 학년부장 선생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5학년 전체 대상으로 6차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반별로 6주간 일주일에 한 차시씩 들어갔었는데요. 전체 아이들 책을 다 사서 1차시는 책 읽히고 등장인물과 주요 사건을 알아갔고요. 그다음에는 도서관에 와서 한 차시 연극놀이를 하는데, 이때는 반 아이들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5744_9004.png

끼리 친해지는 시간이에요. 연극놀이 중에 서로 친한 친구끼리만 어울리지 않게끔 안대를 끼고 ‘안대 자동차 놀이’2)를 하기도 하고요. ‘아 전달놀이’라는 게 있는데요. 누가 먼저 “아~(기쁜 억양)” 하고 말하면 그 옆 사람도 똑같이 ‘아~!’ 하고 기쁨을 전달하고, 혹은 ‘아~(슬픈 억양)’ 하고 슬픔을 전달하기도 하는 놀이예요. 이런 연극놀이들은 제가 2023년에 경남교육연극연구회 ‘연놂’과 부산교육연극연구회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2024년에는 학도넷 여름 연수 때 연극놀이 연구자 최지영 교수님께 배우고 김해에 내려와서 해본 거였어요. 3차시는 인상 깊은 문장 서로 나누고 같이 토론했고, 4·5차시는 의자 하나 두고 앞에 나와서 가상 인물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 전에 먼저 아이들에게 전지에다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그려 보라고 해요. 인물에 대한 성격이나 인물이 이렇게 된 까닭, 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도 같이 적고요. 그렇게 4~5명의 등장 인물 전지가 완성되면 도서관에 붙여 두기도 해요. 관심 있는 아이들은 다른 반은 어떻게 했나 보거든요.그 후 가상 인물 인터뷰를 시작하죠. “왜 그렇게 행동했어요?” 물어보고, 같은 인물을 학생만 바꿔서도 해보고, 2명의 인물을 세워서 대화를 나누게도 해요. 마지막 차시는 비경쟁 토론인데요. 한 반을 3~4팀으로 나눠서 팀별로 종이에다 책에서 뽑은 질문을 쓰고, 마음에 드는 질문 따라 이동해서 질문지에 각자 답변을 적어요. 그렇게 모인 질문지는 5학년 부장 선생님께 허락 구하고, 5학년 복도에 붙여 놓고요.


2‘) 눈먼 자동차 놀이’라고도 한다. 2인 1조가 되어 앞뒤로 서서 앞사람은 자동차, 뒷사람은 운전자가 된 후 도서관 또는 교실의 장애물을 잘 피해 한 바퀴 돌아오면 된다. 뒷사람이 한 손으로 앞사람의 등을 치면‘ 출발’, 여러 번 치면‘ 가속’, 왼쪽을 치면‘ 좌회전’, 어깨를 잡으면‘ 정지’ 등의 약속을 정한다. 이후 앞사람은 안대를 쓰고, 뒷사람이 이끄는 대로 움직인다. (출처: 깃털쌤,“ <교육연극> 국토개발의 필요성 - 눈먼 자동차 놀이로 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2018.06.01.)

반마다 특성이 다르니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했었습니다. 당시에 특히 독서를 좋아하시는 4학년 부장님이 계셔서 제가 많이 배웠어요. 김소라 부장님이셨는데, 감사하고 있어요. 지금도 보고 싶습니다.


1)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꾸리는 청소년 자율독서모임. 정식 명칭은‘ 책톡! 900 독서클럽’으로,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한 팀이 되어 매달 1권씩, 5개월간 5권의 책을 선정하여 읽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https://see-art.org에 접속하여‘ 책톡’을 검색하면 상세한 안내글을 볼 수 있다.


김해에서만 사서 생활 15년 차이시죠. 선생님께 김해는 어떤 도시인가요?

저에게 김해는 행복한 삶의 기회랄까요. 아마 광주였더라면 이 일자리를 못 구했을 거예요. 당시에 광주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해도 여성이 공무원 외에 가질 안정된 일자리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늘 제가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김해는 다른 지역보다 사서를 많이 뽑았거든요. 당시 김해시청 인재육성과에서 각 학교도서관에 인건비를 지원했어요. 프로그램비도 지원했지만 월급을 줄 수 있는 인건비를 지원했기에 학교마다 사서 자리가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사서가 한 번 있었던 학교는 사서를 계속 쓰고 싶거든요. 그래서 저도 전임자가 학교를 옮기면서 그 자리에 티오가 나서 취업할 수 있었어요. 사실 프로그램비는 준 다음 보고서 받으면 끝이지만,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건 대단히 책임 있는 행위 같아요. 김해가 학교도서관만 계속 육성한 건 아니에요. 2007년에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하고 마을도서관, 학교도서관, 공공도서관까지 전방위적 독서·도서관 사업을 벌였어요. 규모도 크게요. 그렇게 해서 칠암도서관도 올해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고, 2011년에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생겼고, 김해율하도서관은 제가 사서가

된 이후 생겼어요. 교육청에서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도 크게 세웠고요. 전반적으로 김해가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는 듯해요. 인구 유입도 늘고 있고요.


김해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야 유적지도 있다고요.

김해 대성동고분군인데요. 김해수로왕릉도 유명하지만 저는 여기 좋아해요. 산책하기도 좋고요. 유적 옆에 대성동고분박물관도 있고, 그 밑은 또 바로 김해도서관이에요. 길도 다 꾸며져 있어서 둘러보기 좋아요. 추천하는 독립서점이라면,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숲으로 된 성벽이에요. 조해진, 김연수 등 좋은 작가님들 많이 부르시고, 저도 동아리용 책은 웬만하면 여기서 사려 해요. 인문책방 생의 한가운데도 좋아요. 서울에서 손님도 많이 오세요. 다양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하시는 편이에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첫 학교였던 부곡초에서만 9년간 일하셨는데요. 한 학교에서 오래 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요?

장점은 정말 많아요. 부곡초는 병설유치원이 있어서 5·6·7세 유아들까지 제가 책 읽어 주는 걸 듣기 위해 매주 학교도서관으로 올라왔는데요. 저는 그 아이들이 커서 6학년 는 것까지 보는 거예요. 그 아이들의 엄마가 늙어 가는 것도 보고요. 그게 제일 좋았어요. 누군가 성장한다는 걸 본다는 것. 도서관을 좋아하는 아이가 어떻게 커 나가는지 제가 봤다는 것. 왜 우리 아이는 저렇게 안 크나, 그런 생각도 하면서. (웃음)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6292_6981.png

 단점은 도서관 도우미로 활동하시는 학부모들께서 아이를 여러 명

낳으시면 학부모운영위원회에 뼈를 묻으시더라고요. 그때는 또 학부

모들이 도서관에 매주 오시니까 서로 개인사도 알게 되고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나중엔 부담스러웠어요. 그들과 친한 게 저한테

꼭 좋은 건 아니었더라고요. 학부모들이 없으면 도서관이 안 돌아간

다는 건 알지만, 지금 돌이키면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했었어요.

하지만 그때만 해도 학부모들께서 어느 정도 학교에 대한 경계심

내지는 존경심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대체로 그런 마음들은 아닌 것

같아요. 학교를 고쳐야 할 곳이라 여기는 느낌. 물론 학교를 고칠 필

요도 있겠지만, 서로 간 어떤 존중감 없이 이빨을 숨기고 있는 느낌

도 좀 들어요.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6319_2475.png 


김해제일고는 2025년에 오셨죠. 초등에서 고등으로 의 ‘점프’이신데, 계기가 있었을까요?

제가 초등에 있을 때 운이 좋아서 지자체도서관인 진영한빛도서관에서 청소년 독서회 강사를 했어요. 2025년까지 8년간 했었는데요. 초등에서 아이들 책 읽어 주고 책토크 잠깐씩 하던 것과는 다르게, 청소년들은 저와 정말로 책을 ‘토론’하기 위해 독서회에 오더라고요. 과자를 주니까 오는 게 아니라요. 거기서 오는 기쁨이 상당했어요. 성인 독서회도 많이 해봤지만, 청소년들의 지식욕과 그 지식 흡수력이 제가 책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을 오롯이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학교를 옮긴다면 중등으로 가 보고 싶었고, 마침 기회가 닿아서 제일고에 오게 됐어요.



앞으로 제일고에서 아이들과 재밌게! 신나게! 해보고 싶은 활동들이라면요?

중등으로 옮기면 독서토론을 해 보고 싶었는데요. 지금 하고 있어요. 『필연적 혼자의 시대』(김수영, 2026)를 읽고 인문학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아이들과 토론 중이에요. 어른들은 사실 어느 정도 감추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과의 대화가 재밌고, 저도 더 진심으로 이야기하게 돼요. 내 이야기를 하러 오고, 내가 바뀌는 걸 경험하는 그런 토론을 계속해서 하고 싶거든요. 또 제일고 도서관에 처음 왔을 땐 서가에 아이들이 읽어내기 어려운 두꺼운 인문고전 장서가 많아서 놀랐어요. 그래서 제가 있는 동안은 요즘 나오는 소설도 많이 사고 시집도 많이 사려고요. 또 도서부 아이들과 점심시간에 방송실에서 낭독을 해 주는 주간을 운영했었는데요. 낭독해 보니 시가 가장 반응이 좋더라고요. 자기가 좋아하는 시를 발견하기까지 지켜봐 주는 사람이 없었을 뿐이지 아이들이 시 낭독을 참 잘했고, 좋아했어요.


학교도서관과 상담교실이 잘 굴러가는 학교가 건강한 학교라고도 하셨어요.

저는 잘사는 집에서 살아온 아이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도서관의 평등함이 언제나 좋았어요. 내가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예쁘든, 못생겼든 상관하지 않으니까요. 거기다 요즘 이야기를 더하면, 학교도서관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최적의 공간이에요. 옛날엔 학교에 한두 명이었는데, 이제는 한 반에 몇 명씩 등장해요. 올해 학기초에 부장님께서 뛰어서 오시더니, 한 학생을 도서관에 맡기셨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저희 학교가 지대가 높거든요? 그 학생이 막 높은 데서 자꾸 아래를 보고 있다고, 떨어질까 봐 선생님들이 무서워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부장쌤께서 그 학생을 붙잡고 도서관에 데려오신 거죠. 그 학생이 나중에 독서동아리에 들어왔는데 위험한 아이라기보다는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아이였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학교도서관은 최적의 공간인 거죠. 도서관은 언제든 편안하게,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누가 건들지도 않고, 그냥 오롯이 나를 가만 놓아 두는 곳인 거예요. 복도를 유령처럼 배회하는, 건물 꼭대기에 올라가서 혼자 아래를 쳐다보는 그런 아이들에게요.


 차주은이란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는 2막극이 열린다고 할 때, 2막에 가장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명사와 동사, 형용사를 하나씩 골라 보시면요?

2막이면, 인생 후반부겠네요? (고민) 동사는 ‘꾸준히 독서토론 하고

싶다.’ 형용사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공평하게’ 살고 싶어요. 명사는 ‘도서관인’이요. 어떤 지역을 가도 도

서관 먼저 찾으니까, 도서관 옆에 살고 싶어요. 운전을 못 하는 시기

가 와도 저는 도서관에 앉아서 만화책 볼 것 같아요. 평탄하게 살아

오진 않았지만 저는 제 인생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올

해 학도넷 사례공모에서도 상을 탈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상

도 받고, 나날이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도서관이 주는 공평함에 혜택을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 생각해

서 앞으로도 저 역시 공평하게 살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 바란다면)

인생에 격을 갖고, 당당하게 살고 싶어요. 학도넷 김경숙 선생님처럼

내가 뜻하는 바를 올곧게 이어가며,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살고 싶

어요.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김경숙 선생님을 존경해요.

(웃음) 그래서 결국 명사는, 도서관人입니다!

 546a14c276a2215208b6f925fb9daacd_1788856488_1258.png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