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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개강] 크리에이티브 리딩-미국/영국/러시아/한국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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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출판문화공간엑스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6-07-12 11:37 조회 10,36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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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소개

“그 사람이 글 쓰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가 어떻게 읽느냐로 알 수 있다.” -엘리 위젤

그렇죠!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잘 읽는 게 중요합니다. 무려 50권이 넘는 책을 쓰시고 노벨 평화상까지 받으신 엘리 위젤의 말처럼, “Creative Writing”만큼 중요한 건, 바로 “Creative Reading”입니다. 단순히 줄거리나 개요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서브텍스트를 읽고, 말해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것을 파악하는 읽기! 비평적 문학읽기를 하면, 똑같은 책이 더 재밌게 읽힙니다.
깊고 새로운 읽기 수업-  텍스트 속에, 혹은 사이와 너머에 모든 게 있습니다.


강사의 말

“순수하고 사심 없는 독서에 대한 열망은 ‘어떤 조언도 따르지 않고 본능을 따라 읽은 것에서 자신의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그 결론은 성급하고 부정확하고 피상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텍스트와의 대화를 통해, 텍스트 속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판단력을 형성할 필요가 있겠죠. 이렇게 한 후에 자신의 의견을 글로 표현해냄으로써 생각이 구체화되며, 그 과정을 통해 ‘보통의’ 독자는 읽는 자에서 쓰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텍스트를 파악하는 것은 롤랑 바르트의 지적대로 진리들을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의미를 구축하는 과정이겠지요. 미미한 날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일, 그 속에 침잠하여 덧없는 인상들을 주어 올린 언어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리저리 한가롭게 풀을 뜯거나 아주 가까이 섬세하게 털을 깎는 방식의 독서가 필요합니다.(『텍스트의 즐거움』) 자, 독서라는 게 보기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고 복잡한 과정이죠?” 

– 최은주

 

커리큘럼

1-2강. 미국문학 읽기- 민승기 (8월 3일, 10일)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텅빈 공간과의 마주침. 나이자 내가 아닌, 나보다 더 나 같은 타자와의 만남. 이 만남이 발생하는 공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고(「윌리엄 윌슨」) 의미의 폭력을 중지시키는 「바틀비」의 중얼거림을 듣는다. 문학이란 공간 속에 거주하는 불가능한 경험.


*지정도서: 1) 에드거 앨런 포, 「윌리엄 윌슨」, 『우울과 몽상』, 홍성영 옮김, 하늘연못, 2002
 2) 허먼 멜빌, 『필경사 바틀비』, 한기욱 옮김, 창비, 2010
 3) 헨리 제임스, 「진품」( 2번 동일 도서 내 수록 작품)


3-4강. 영국문학 읽기- 최은주 (8월 17일, 24일)
‘여성의 경험을 가장 훌륭히 제공해 주는 최초의 소설’이라는 수식을 받는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을 2주에 걸쳐 클로즈 리딩(close reading) 한다. 외부 시간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인물들의 심리적 내면의 시간을 따라가면서,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이 강의의 의도이다. 독서는 궁극적으로 작품에 대한 글쓰기, 즉 비평 활동을 심화, 확장시킨다. 이 과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댈러웨이 부인』을 먼저 읽고, 읽히지 않는 부분마다 밑줄을 치면서 의문점들을 메모하여 참석하기를 권한다. 작품에 대해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을 감정적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비평 활동이 시작된다.


*지정도서: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 이태동 옮김, 시공사, 2012


5-6강. 러시아문학 읽기- 이현우 (8월 31일, 9월 7일)

러시아문학의 간판급 작가인 고골과 체호프의 대표 단편을 자세히 읽어보는 강의. 작품의 주제와 구성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의의를 음미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정도서:  1) 고골, 『외투』, 이향재 옮김, 문학동네, 2011
 2) 체호프,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이현우 옮김, 문학동네, 2016
 (*모두 일러스트 있는 판본입니다.)


7-8강. 한국문학 읽기- 윤이형 (9월 21일, 28일)

한국 소설이 ‘어둡고 고통스러워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 이 작품들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어둠 속에서 ‘빛’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 일반문학에서 두 작품, 장르문학에서 두 작품씩의 단편을 골라 함께 읽습니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강의보다는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평을 자유롭게 나누면서 작가의 세계를 발견하고, 또 다른 빛들을 찾아가는 독서 소모임 같은 분위기로 꾸며갑니다.


*지정도서: 1) 김금희, 「세실리아」, 『너무 한낮의 연애』, 문학동네, 2016
정소현, 「어제의 일들」, 『2015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문예중앙, 2015
 2) 김보영, 「거울애」, 『진화신화』, 행복한책읽기, 2010
정소연, 「입적」, 『옆집의 영희 씨』, 창비, 2015


강사소개


민승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 교수.
지은 책으로 『글쓰기의 최소 원칙』(공저), 『라캉의 재탄생』(공저), 『라캉: 사유의 모험』(공저), 『20세기 사상지도』(공저), 옮긴 책으로 『바디우와 지젝: 현재의 철학을 말하다』, 『지젝: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이 있다.


최은주 건국대에서 영미문학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와 백석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죽음, 지속의 사라짐』, 『질병, 영원한 추상성』을 썼고, 『그로테스크의 몸』, 『내 몸을 찾습니다』, 『내 친구를 찾습니다』, 『우리는 가족일까』를 공동 집필하였다. 2015년 엑스북스에서 독서비평에세이집 『책들의 그림자』를 출간했다.


이현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세계 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로쟈의 인문학 서재』『책을 읽을 자유』『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아주 사적인 독서』『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등이 있다. 2009년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윤이형 1976년 서울 출생.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검은 불가사리」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4년 「쿤의 여행」으로 제5회 젊은작가상을, 2015년 「루카」로 제6회 젊은작가상과 제5회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러브 레플리카』,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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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기간 : 2016.8.3 ~ 9.28 (8강, 수요일 저녁 7:30~9:30)
*수강장소 : 엑스플렉스 (신촌역 8번출구 도보 5분거리)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https://goo.gl/VcGc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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