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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새책] 청소년 인문·사회
<학교도서관저널 , 2015년 07+08월호> 15-11-18 11:40
조회 : 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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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부자가 되고 싶어요
복대원, 선보라 지음│다른│272쪽│2015.05.15│13,000원│중・고등학생│경제
현직 교사 2명이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소설 형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꿈이 부자인 등장인물의 생각이 우리 학생들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아 중・고등학생들이 몰입하며 읽게 한다. 게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일반고 지욱, 가난한 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특성화고 나래, 주식 투자로 빚을 지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삼수생 승부의 목소리를 통해 돈이 무엇인지, 부자가 되면 행복한지, 무엇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등장인물이 참여하는 강연의 내용을 통해 오프라 윈프리, 닉 부이치치, 워런 버핏, 앤드루 카네기 등 성공한 부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진정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 준다. 경제 입문서라기보다는 인생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인문 서울관광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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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0대는 외모에 열광할까?
샤리 그레이든 지음|캐런 클라센, 케이티 르메이 그림|신재일 옮김|오유아이|164쪽|2015.05.30|13,500원|중・고등학생|사회
지금 나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외모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내 마음 속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우리는 끊임없이 지금 나의 생각은 나의 생각인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나의 생각으로 착각하는 것인가를 물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 몸치장은 나는 너와 다른 계급의 사람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었다. 전족, 코르셋, 매니큐어와 같은 것이 현대에 와서는 브랜드로 바뀌었다. “우리는 공장에서 립스틱을 만들고 광고에서 희망을 판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외모에 대한 비교와 경쟁에서 완전히 벗어나거나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따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외모의 비중을 스스로 결정할 수는 있다. 지나치게 외모를 중시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궁색한 교사나 학부모에게 권한다. 학생 혹은 자녀에게 읽어보라고 권하면 약간의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박선미 전남 나주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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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 어떻게 삶의 주인이 될 것인가
루쉰 원저|권용선 글|김고은 그림|너머학교|200쪽|2015.05.05|15,000원|중・고등학생|고전
이 책은 『아Q정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해설서이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평이함만을 추구한 것은 아니다. 고전이라는 보물 상자에 담겨 있는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쉬운 문장 속에 담아내기 위한 저자의 노력을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다. 『아Q정전』 저자인 루쉰의 생애와 작품이 쓰인 당시의 시대상을 작품해설과 함께 제공해 주어, 노예근성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촉구하고자 노력했던 루쉰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루쉰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에 대해 드는 생각을 직접 자신의 글로 옮겨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연습문제가 알차다. 또한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했고, 적절한 그림이 더해져 지루하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고전의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라, 원전을 읽을 때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최은경 서울 상계고 진로진학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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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속 숨어있는 역사
최동군 글|박동현 만화·사진|담디|400쪽|2015.04.30|16,000원|중·고등학생|역사
2000년대에 들어와서 학교에서보다 가족과 함께 국내·외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그러나 2014년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원거리 여행에 대한 부담 속에 우리 주변에서 체험학습을 계획해 보는 것도 의미를 갖게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 인구의 2/5가 살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에는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서울은 조선의 500년 도읍지였으며, 한성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 2000여 년 전부터 도읍의 역할을 한 서울과 경기 지역은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반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주목하여 옛 한양과 경기도, 강화도 일대의 지역별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주말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코스를 알려 준다. 아빠가 딸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면서 나올 수 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다. 500년 도읍, 한양의 중심이었던 청계천과 종로 일대, 강남 지역, 북한산 둘레길 등을 답사하면서,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왕자의 난, 송시열, 당쟁, 효명세자, 사도세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역사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지역에서 의미를 가지고 답사할 수 있는 유적지를 소개한다. 때로는 영화와 드라마 속의 주제를 다루며 역사적 사실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내용은 알차고 좋지만, 도서의 디자인과 제목의 세련미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답사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늘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하기는 쉽지 않기에, 유명한 가이드가 스토리텔링을 하듯 서술한 책을 손에 들고 자연스레 공부하면서 제자나 자녀들과 함께 우리 주변 공간에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이무현 의정부 경민여중 역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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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파이브 도와줘!
김성빈 지음|마리북스|304쪽|2015.04.20|14,800원|중・고등학생|에세이
‘10대’라는 시기는 여러 가지의 정체성과 생각이 커지고 확립되면서 예민한 아이들이 더욱 예민해지는 시기이다. 맨 뒷자리 앉은 학생 두 명이 같이 게임을 하다가 주먹다짐을 하기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이 시기의 아이들은 예민하고, 어른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판단하기 힘들며, 고민이 많다. 학교라는 사회집단에서 이런 아이들은 그들만의 규칙과 규율, 암묵적인 룰을 만들어 내고 계급도 생겨난다. 이걸 어른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고 이해하기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홀딩파이브라는 앱과 이 책이 큰 의미를 가진다. ‘홀딩파이브’ 앱은 또래 아이들인 ‘드림인’과 도움을 주는 어른들인 ‘해피인’으로 나뉘어 익명으로 고민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이 책은 그 앱에 달린 고민들과 거기에 대한 드림인과 해피인의 답변을 모아 둔 책이다. 아이들이 만나는 어른들에게는 위치가 있다. 부모나 교사라는 위치에서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하는 말이 있기에, 그들은 가끔은 동떨어지고 가르치려는 말만 해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책이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도움과 위로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책에 실린 10대들의 고민과 고민에 대한 드림인의 답변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도 있고 진지하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대로 제시해 주기도 하고, 익명성이란 제도에 용기를 얻어 자신의 경험을 말해 주기도 한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친구가 의도적으로 만드는 거라면 그 친구는 멀리해도 좋다.”(143p), “엄마에게 애교 작전을 써보시고 안되면 부드럽게 말해보라.”(181p)라는 식의 답변도 많이 보인다. 어른들의 눈에는 별 거 없이 귀엽게만 보일 수 있는 이 토론을 절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어른들이 해 줄 수 없는 일을 이 앱이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끼리의 토론과 위로가 아주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뻗는다면, 금방 왜곡되고 본질을 잃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것을 잡아 주는 게 바로 도움을 주는 어른들, 해피인의 존재이다. 해피인들은 절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의 답변은 아이들의 답변에 조금 간을 쳐 주는 정도이다. 무언가를 유도하지는 않으나, 가끔씩 자리를 잡아 주고 있다. 이렇게 이 책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질문과, 심도 있는 답변을 잘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런 앱이 있다는 것,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이 이렇게 위로를 받고 응원을 받았다는 걸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호은 의정부 경민여중 전문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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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독서 에세이
박상률 지음|해냄|276쪽|2015.04.20|13,800원|중・고등학생|독서
요즘 청소년들은 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이미지화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TV 등에 더 익숙하다. 책 읽기를 강조하지만, 정작 책을 읽을 물리적 시간도 없고 정신적 여유도 없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다행히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청소년 소설가인 저자는 독서가이자 애서가로 유명하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그동안 자신이 읽었던 다양한 분야의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독서에 대해 청소년들이 가지는 여러 의문들에 답하고 책을 읽고 모으는 기쁨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종이 책에 대한 애정과 수집벽에 대한 고백, 존경하는 문학 작가 등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이 얼마나 근사한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2장은 일기와 자서전 등을 읽으며 책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고, 3장 경계 밖 책 읽기에서는 권장도서나 추천도서를 벗어나 읽을 책을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독서의 일환임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사색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독서를 제안하고, 5장에서는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은 독서와 비판적 책 읽기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6장은 대문호들의 삶을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7장에서는 제대로 책 읽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소통의 말을 익히는 것이 진정한 책 읽기임을 말하고 있다.
작가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로 개인적인 독서 취향과 독특한 습관, 책 읽기에 대한 추억 등을 이야기하며 일상의 독서를 강조한다. 소설, 시, 인문서, 동화에 이르기까지 작가 자신의 독서 노트를 공개하며 책을 비판적으로 읽고 분석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또한 책의 곳곳에 동서양의 문학 작가와 작품, 책과 문학 관련 용어, 지식 등 책 읽기에 도움이 되는 설명을 추가했고, 각 장에 들어간 도서 정보를 책의 마지막에 첨부하여 관심 있는 책은 청소년 스스로 도서관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지향해야 할 독서는 비단 지식을 쌓는 수단일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키는 도구이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 타인과의 소통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삶의 방법이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권현숙 남양주 판곡고 사회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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