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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3 16:32 조회 6,85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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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권오길 지음|지성사|288쪽|2015.03.25|14,500원|고등학생|교양과학
이 책은 우리말 속담에 왜 동식물이 등장하고, 왜 동식물이 그렇게 표현되어 있는지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우리 선현들은 속담에서 자신의 삶을 동식물에 비유하며 익살스럽게 풍자하기도 하고, 자신의 한을 깊이 있게 투영하기도 했다. 저자는 오랜 세월 꾸준히 생물의 모습을 관찰하고 생물 이야기를 쓰면서 우리말 속에 서려 있는 생물 이야기를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그래서 옛이야기에 유래한 선현들의 해학과 재능, 재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속담이 선현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온, 소문에서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이라는 오해는 금물이다. 여러 속담에서 동식물은 저마다 생물학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속담에 담긴 뜻과 그 안에 표현된 생물을 함께 알게 되는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속담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사용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서은정 경기 광주고 환경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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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보어
짐 오타비아니 지음|릴런드 퍼비스 그림| 김소정 옮김|푸른지식|164쪽|2015.04.02|14,800원|중・고등학생|과학자
양자역학의 역사를 연 천재, 닐스 보어의 첫 번째 그래픽 일대기이다. 여타의 과학위인전 책처럼 두껍지만, 그래픽노블 형식 덕분에 꽤 속도감 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닐스 보어의 범접할 수 없는 과학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면도 엿볼 수 있어 유익하다. 동생 하랄 보어보다 석사 논문을 2년이나 늦게 발표했다는 것, 그 당시 타향에서 활동하던 많은 과학자와 달리 평생 고국 덴마크를 떠나지 않았던 것 등 자잘하고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보어의 일대기 전부를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 윈스턴 처칠 등 보어와 연관된 위인들도 더러 등장하며 당대의 정세 및 과학계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책의 뒤쪽 참고자료에는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들의 간단한 약력과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 책 속 흑백그림들의 전개가 다채롭다. 유희열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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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피 혁명 경제와 과학의 특별한 지적 융합
조지 쿠퍼 지음|PLS번역 옮김|유아이북스|270쪽|2015.03.30|15,000원|고등학생|교양과학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은 연구 대상이 각각 사회현상, 자연이지만 그 방법은 모두 과학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저자는 사회과학 중 경제학은 연구방법이 비과학적이어서 지금 지구의 경제에 위기를 가져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적용해서 경제학을 분석한다. 과학사에 중요한 4가지 과학혁명이 거쳐 온 과정을 설명하는데, 우선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전환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설명한다. 180도 전면적인 변화를 말할 때 ‘코페르니쿠스식 전환’이라는 말을 사용할 만큼 그의 영향력은 지금도 크다. 다음으로, 월리암 하비의 혈액순환이론, 다윈의 종의 이론, 알프레드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정립되기까지 겪었던 혼란과 정착되는 과정을 설명하였다. 저자는 여러 경제의 문제점들을 앞서 설명한 네 가지 과학혁명을 적용하여 분석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과학 간의 융합을 넘어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관점을 기를 수 있을 듯하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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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환경 개념 사전 지구를 살리는 175개의 환경 키워드
김희경 외 지음|김순효 그림|한울림|415쪽|2015.04.22|18,000원|중・고등학생|환경
환경에 대한 38개의 키워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였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 읽어 나가도 좋다. 삽화와 사진, 편집 방식이 훌륭하고, 내용 또한 ‘질문–한 쪽 분량의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거부감 없이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환경 문제를 통틀어 설명한 책이나 지구온난화 등 특정 주제를 다룬 책 등 이미 여러 권의 환경도서가 스테디셀러에 올라 있다. 그러한 책에 비해 이 책이 좋은 점은 하나의 작은 주제가 끝날 때마다 연관되는 키워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것이다. 해당 내용이 몇 쪽에 있는지도 안내해 주어 어느 부분을 먼저 읽더라도 내용의 연계를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제 환경은 기술, 사회, 경제 등 어떤 분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다른 분야를 공부하다가 환경이라는 주제에 맞닥뜨렸을 때 환경 개념이나 연계되는 주제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 될 것 같다. 이수민 서울 풍문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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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사이언스
김태호, 이정모 지음|바다출판사|292쪽|2015.04.10|12,800원|중・고등학생|과학
스토리 사이언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삼국지』는 중국의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하게 구성한 책으로 과거부터 널리 읽혀 왔다. 삼고초려(三顧草廬)처럼 삼국지와 관련된 용어들을 흔히 사용할 만큼 우리에게 이 책의 영향력은 크다. 여기에 과학을 입혔으니 재미는 무임승차한 셈이다. 삼국지에는 제갈공명, 관우 같은 영웅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행적은 가히 마술과도 같은 신비로운 내용들이 많다. 관우는 49.2kg인 청룡언월도를 젓가락 휘두르듯이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과연 사실일까? 그 비밀은 한나라 때와 지금 도량형의 차이에 있다. 이 책은 이렇게 허풍처럼 보이는 소설 속 내용을 과학지식으로 하나씩 분석해서 답을 찾아주고 있다. 국어시간 같이 삼국지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수업에서 활용하거나 과학시간에 관련 내용을 배울 때 예시자료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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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환경
김강석, 안재정, 최소영 지음|김숙경 그림|꿈결|248쪽|2015.04.13|14,800원|중・고등학생|환경
이 책은 공장식 사육, 농약, 화학비료, 동물원, 층간 소음 등 일상 속에서 부딪치게 되는 환경 쟁점들뿐만 아니라 원자력에너지,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 종 복원의 문제,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 과거와 미래, 함께 만드는 지구 등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환경 쟁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토론의 장면들을 설정하여 쟁점들을 전달하고 있어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다. 다양한 자료들과 글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삽화들은 글의 내용에 거부감 없이 빠져들게 만든다. 후손들을 위해 위험하기 쉬운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나오늘’ 씨와 ‘오미래’ 씨는 당장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또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해 에너지 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 등을 첨예하게 전개해 나간다. 책은 그렇게 다양한 견해들이 오고가는 장면들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더욱 깊고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도록 돕는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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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감각
바바라 오클리 지음┃이지민 옮김┃신밧드프레스┃362쪽┃2015.04.02┃14,000원┃고등학생┃수학, 과학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문제를 많이 풀기만 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잠시 멈추고 내일이나 일주일 후에 다시 풀어 보라는 등 여러 가지 조언을 한다. 이런 나의 조언이 ‘집중모드와 분산모드, 아인슈텔롱 효과, 작업기억과 장기기억, 덩이지기, 세렌디피티의 법칙’ 등 최신 인지과학에 기반을 둔 학습이론과 여러 교수, 학생들의 학습 노하우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이 책이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책은 시공간적 기억력을 이용하는 ‘기억의 성 기법’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시험을 힘들어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시험 준비 체크리스트, 시험을 효율적으로 치를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뒤쪽에 10가지 좋은 학습법과 10가지 나쁜 학습법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공부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자주 접하지 않는 단어가 사용되어 학습을 지도하는 부모나 교사가 읽고 학생들에게 그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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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바꾼 휴대폰
위르겐 로이스, 코지마 다노리처 지음|류동수 옮김|애플북스|316쪽|2015.03.13|16,800원|고등학생|환경문제
이 책에는 과거에 소문으로만 돌았던 ‘완벽한 제품을 불완전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 전략’에 대한 조심스러운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과거 훌륭한 전구를 만들던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해 전구의 품질을 낮추어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는 소문에 대한 근거 기사를 제시하여 경각심을 깨워 주고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음을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기업의 제품 수명 조작을 이야기하고 이로 인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아프리카 등지의 폐제품 양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저자는 수많은 신문 기사를 참고하여 책을 저술하였으나 책 속의 내용이 100% 진실이라고 말하기는 다소 조심스럽다. 그러나 우리의 제품 구매 주기가 짧아졌음은 명백한 사실이고, 이로 인한 쓰레기 증가가 늘어났음은 확실하다. 기업의 운영 전략과 우리의 소비 행태에 관해 이 책을 읽으며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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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 된 과학자들
마릴리 피터스 지음|지여울 옮김|다른|216쪽|2015.04.10|12,000원|중・고등학생|과학자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전염병 앞에 과학자들은 필기도구와 현미경, 강력한 호기심과 막강한 사명감으로 탐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병의 근원을 찾고, 전염병이 퍼져나간 경로를 역으로 추적하는 과정은 마치 범인을 쫓는 탐정과 같다.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탐정이 되기 위해 과학자들은 전염병이 창궐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에 걸린 환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병의 근원을 찾고, 정체를 밝혀 그것으로부터 살아있는 자들의 삶과 생명을 지키는 일. 책은 전염병학이라는 학문을 소개하면서 인류를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은 모두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가 아닌, 현장에서 전염병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뛰어난’ 탐정들이자 유능한 과학자, 전염병학자들이기도 하다. 책은 그들이 고군분투하는 여정의 사이사이 전염병학에 대한 지식들을 수록하여 전염병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염병과의 전쟁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그 근원과 양상에 대해 전염병학자들의 고군분투를 자세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 서지영 파주 운정고 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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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 생태도감 한반도의 산과 들에서 찾아낸 하늘소 357종
장현규, 이승현, 최웅 지음|지오북|400쪽|2015.03.25|39,000원|중・고등학생| 곤충
‘꺄악~ 이 책은 뭐니?’ 이 책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해 볼 수 있는 말이다. 책 한 권이 온통
하늘소투성이고,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도감이기 때문이다. 곤충도감이나 나비도감은 본 적이 있지만 오로지 ‘하늘소’만을 다룬 도감은 처음 접한 듯하다. 책은 하늘소란 무엇이며 생김새는 어떠하며, 해충으로서의 모습과 가치 있는 모습이 무엇인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떤 모습으로 자라는지 등 하늘소에 대한 전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도감은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땅 위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하늘소들의 모습과 특징, 분포 지역을 자세히 담고 있다. 이 도감을 꼼꼼히 살펴본 후에 우리나라 곳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하늘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은 자연에서 하늘소를 마주치게 되면, 기억해 두었다가 확인해 봐도 좋을 듯하다. 유희영 수원 동우여고 생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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