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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어린이 자연·과학·환경·생태
<학교도서관저널 , 2015년 04월호> 15-06-14 18:22
조회 : 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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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리 꿀벌
최은순 글|김준영 그림|개암나무|156쪽|2014.12.15|11,000원|가운데학년|생태동화
벌이 사라지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인슈타인은 만일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4년 이내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하는데, 과연 꿀벌과 인류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궁금증에 대해 답을 준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 꿀벌의 행동 특징, 서양벌과 토종벌의 비교 설명, 밀원식물과 분봉, 석청, 목청 등 다양한 이야기를 잘 버무려 놓았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양봉업과 과수원을 업으로 하는 두 가족이 옆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읽다 보면 꿀벌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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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가고 싶어요
마쓰오카 도오루 지음|김경원 옮김|한림출판사|40쪽|2015.01.20|11,000원|낮은학년|우주
달에 가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36가지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로켓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지식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방법들을 제시하여 흥미를 주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방법들도 지구의 중력을 떨칠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런 속도와 힘을 가진 것이 바로 로켓이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로켓의 내부 구조와 원리를 설명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도록 로켓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책장을 넘기면 양면이 접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양쪽을 다 펼쳤을 때에는 4쪽에 걸쳐서 거대한 로켓의 내부를 보여 주며 그 구조 및 명칭과 원리를 간명하게 설명한다. 또한 만화기법을 사용해서 익살스럽게 표현하여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줄글로 설명하기보다 만화로 간단하게 표현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지구에서 달에 갈 수 있는 중요한 세 가지 조건을 생각하면서 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마음껏 상상해 보길 바란다. 김미성 서울서강초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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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까칠까칠 소금을 조심해
박은호 글|조승연 그림|미래엔 아이세움|32쪽|2015.01.30|10,000원|낮은학년|지식
“소금은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어요?” 하는 아이들의 물음에 바다에 빠진 소금맷돌 이야기를 해 주는 어른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소금의 탄생이 지구의 탄생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금의 특성뿐만 아니라 소금은 바다와 호수, 광산에서 채취할 수있다는 정보, 식재료로 쓰여 염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혹은 소금의 원소를 분리하여 각각 다른 원소들과 결합 후 플라스틱이나 유리, 합성가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두루 사용되는 모습까지 한 권의 책으로 담고 있다. 다양한 재료로 그려진 삽화는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고 구석구석 눈길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역사 속의 소금 혹은 속담 속의 소금을 제외한 모든 내용의 근간은 과학을 기초로 하여 소개하고 있다. 우리 몸속에 담겨 있는 소금의 양을 종이컵으로 계량하여 알려 주고 잘 먹으면 유익하나 많이 먹으면 해로울 수 있으니 외식 시 조금 적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알려 주어 정보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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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
몰리 뱅, 페니 치솜 글|몰리 뱅 그림|윤소영 옮김|주니어RHK|40쪽|2015.01.22|11,000원|가운데학년 l 지구온난화, 태양에너지, 화석 연료
이 책은 화석 연료를 광합성과 호흡 사이에 나타나는 불균형으로 설명한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광합성을 통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드는 식물에 기대어 사는데 신비롭게도 호흡량이 광합성량보다 조금 더 적기 때문에 그 차이가 쌓여 산소가 만들어져 생물이 진화했으며 화석 연료가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화석연료를 발견하여 사용하면서 불균형의 정도가 급격하게 커졌다. 그러므로 현재의 지구온난화는 과거에 지구가 뜨거워졌다 식었다 하는 사이클과는 다르다니 우리가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이보다 선명하게 이해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책 말미에는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여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에너지 효율에 대해서도 언급하여 에너지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함도 강조한다. 화려한 색을 사용한 몰리 뱅의 그림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과학그림책에 맞게 정보의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작가의 다른 책 『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도 함께 보면 좋겠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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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고?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훌륭한 동물행동학자 이야기
김성화, 권수진 글|오승민 그림|스콜라|40쪽|2015.01.15|12,000원|낮은학년|생물, 생명존중
오스트리아의 동물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동물들과 함께 지내면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동물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동물행동학은 ‘로렌츠’가 연구할 당시에는 생소한 분야였다. 동물의 자연적 습성을 연구하는 것이 아닌 동물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인간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 당시의 보편적인 연구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로렌츠는 동물을 실험의 대상으로 해부하거나 가두고 자극을 가하는 등의 실험연구보다, 함께 지내며 동물들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려 했다. 그 결과 그는 갓 태어난 동물들이 처음으로 본 것을 어미로 여기고 쫓아다닌다는 ‘각인’ 행동을 발견했으며, 회색기러기들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행동을 통해 사회적 동물의 습성을 알아내기도 했다. 그래서 로렌츠는 1973년 동물행동학 개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로렌츠의 연구방법도, 연구 성과도 아니다.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한 그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새끼 기러기 ‘핍’이 자신을 어미로 각인하자 어미로 ‘핍’을 정성껏 돌봐 주고, 인간인 자신 때문에 기러기의 습성을 잃어버릴 것을 염려하여 기러기에게 필요한 능력을 알려 준 그의 자세에 대해 말이다. 다른 동물연구학자처럼 인간의 사고와 생각 안에 동물들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존재 그대로 존중하고 살아가도록 도와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그의 모습은 읽는 내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먼 바람이 불어옵니다. 로렌츠 아저씨는 하늘을 봅니다. 아저씨는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기러기들이 가 버릴까봐 조마조마합니다. 기러기들이 안 갈까와 조마조마합니다.”철새인 기러기들을 멀리 보내야 하는 그는 종을 넘어선 교감으로 진짜 어미와 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
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사회적으로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함께 살아가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길 권한다.
박영민 서울신정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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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야, 이제 넌 어디서 살아?
녹색연합 글|윤봉선 그림|웃는돌고래|48쪽|2015.01.15|12,000원|낮은학년|생물, 환경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깃대종’이란 여러 종 가운데 서식지와 종을 지키면 생태계 전반을 되살릴 수 있는 대표적인 생물종을 가리킨다. 이번에 다룰 생물은 ‘맹꽁이’다.
이야기는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마을에 네 명의 아이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비 온 뒤 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맹꽁이를 찾아 반가워하는 이 아이들에게 있었던 특별한 사연 속으로 들어간다. 네 명의 아이들이 함께 살던 곳은 텃밭을 가꾸고 잠자리, 개구리, 메뚜기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동네였다. 어느 날 개발 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곧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아파트 신축 공사가 시작된 마을은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머무는 사람들과 멀리 떠나는 사람들이 생긴다. 공사는 사람들의 삶뿐만 아니라 살고 있던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중 이들이 만난 것이 바로 맹꽁이다.
비록 네 명의 아이들은 서로 헤어졌지만, 맹꽁이들이 앞으로 잘 살 수 있도록 돕는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마을에서 맹꽁이들이 있을 곳은 없었기에 결국 새로운 서식지로 옮겨 주고 매년 찾아봐 살펴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맹꽁이를 구하는 건, 세계를 구하는 일이예요.” 책의 뒤표지에 나온 이 문장이 인간인 나를 부끄럽게 한다. 인간이 살겠다고 다른 세계를 무너뜨리는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실천하지 않는 것을 책 속에서 대면하고 나니 마음이 착잡해진다.
맹꽁이의 습성, 맹꽁이와 개구리가 다른 점, 맹꽁이가 사라지는 이유, 환경단체가 하는 일 등이 책의 뒤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사라져 가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겠다.
박영민 서울신정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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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반달곰
이지엽 지음|김현아 외 그림|고요아침|104쪽|2015.01.31|9,000원|낮은학년|환경, 생태
동물원에서 살던 아기 반달곰 세 마리가 지리산에 방사되면서 처음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반달곰 삼남매가 동물원을 떠난 후 겪는 일들을 에피소드로 구성하여 독자들 이 이들과 여정을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였으며, ‘늑대와 싸우다’, ’폭우를 만나다’와 같이 사건을 두드러지게 표현함으로써 어린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삽화의 색감이다. 주변 환경과 곰의 색감을 비슷하게 하여 곰과 숲이 하나처럼 보이게 하였다. 곰이 있어야 할 곳은 자연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영리한 장치라고 생각한다.
내용은 지리산 반달곰 삼남매가 자연에서 겪는 시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삼남매가 폭우에 떠내려 갈 뻔한 장면, 폭설로 둘째가 다른 곰들과 떨어져서 고립되었다가 할아버지로부터 구출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첫째와 셋째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을 채택하고 있어, 아이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방사 과정을 그림과 함께 동화처럼 쉽게 풀어가고는 있지만 어린이 독자들은 지리산 반달곰을 왜 방사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는지를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때에는 이 책의 내용을 다룬 TV 다큐멘터리를 찾아 함께 보면서 설명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높여 주는 것이, 지리산 어딘가에서 당당하게 포효하는 우리의 반달곰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의 첫걸음이 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이재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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