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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5-18 22:53 조회 5,72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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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노은주, 임형남 지음|312쪽|2015.01.05|14,000원|고등학생|건축기행
건축가 부부인 저자들은 철학과 의미가 있는 건축을 하는 듯하다. 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집을 건축하는 동안 수많은 고적답사를 하였고, 고건축물 속에 내재되어 있는 선조들의 꿈을 생각해 보았다. 건축물 속에 숨겨진 그 당시 사람들의 철학과 살아온 역사를 살펴보았다. 멀게는 신라의 감은사에서부터 가까이는 현재 종로의 조계사까지의 건축물 속에 감추어진 당시 사람들의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서술한 내용이 딱딱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다. 또한 직접 답사를 통하여 뽑아내는 역사에 대한 서술이 수준 높다. 저자들은 건축학, 역사의 내용, 교육, 미술, 불교 등 다양한 지식을 배경으로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 서술하였다. 또한 우리의 사회 구조가 직업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기 쉽지 않지만, 저자들은 행복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우리는 현재 어떠한 곳에 살며, 무엇을 생각하고, 유의미한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이무현 의정부 경민여중 역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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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vs 생각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회 논쟁지도
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개마고원|312쪽|2014.11.28|15,000원|중・고등학생|사회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가치가 공존한다. 어떤 사람들은 가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것이 자신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을 때에는 가치의 다원성을 무시하고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려 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교실에서 가르치려는 것도 서로 다른 견해를 받아들일 줄 아는 훈련을 하는 교육, 즉 민주 시민성 교육이다. 이에 전국사회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 중 18개의 주제를 뽑아냈다. 각 꼭지의 구성은 ‘사교육: 더 나은 교육의 도구 vs 계층 상속의 도구’ ‘낙태 금지: 자기결정권 침해 vs 태아의 생명 보호’ 등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킨다. 동일한 문제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하나의 사안을 복합적이면서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청소년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것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에서 서술했다. 이 책은 이슈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도움으로써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권현숙 남양주 판곡고 사회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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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심리학 카페
모드 르안 지음|김미정 옮김|갤리온|296쪽|2014.11.07|14,000원|고등학생|심리학
파리 바스티유의 한 카페에서는 목요일마다 특별한 카페가 열린다. 1997년부터 18년간 계속 되어 온 이 카페는 파리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심리학자인 작가가 마음속 문제를 혼자 끙끙 앓으면서도 쉽게 상담소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모임이다. 이 책은 이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이 자신의 아픔을 위로받고 스스로를 극복해 나간 이야기들을 모아 같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때로는 남의 눈치를 보느라 진짜 내 모습을 감추고, 때로는 가까운 사람이 멀어질까봐 안절부절못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는 사람들.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기 위해 애쓰고 다른 사람이 싫어할까봐 거절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의 모습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 책은 이들의 문제 뒤에 숨어 있는 오랜 아픔을 보여 줌으로 우리들의 문제 뒤에 숨어 있는 감정적 결핍을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호은 의정부 경민여중 전문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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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바르게 개는 법 어른을 꿈꾸는 15세의 자립 수업
미나미노 다다하루 지음|안윤선 옮김|공명|252쪽|2014.12.24|12,000원|중학생|자기계발
저자는 영어교사였을 때 학생들의 무기력한 학교생활 모습과 산만한 수업태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학생들을 살펴보니 학생들이 생활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수업을 통해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술가정과 교사로 전과했다고 한다. 저자는 수업 중 학생들과 토론하고 실습해본 주제를 설명하며 자립과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자립도 체크, 가족의 형태, 결혼상대, 나의 100세, 놀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생들과 토론을 거치면서 학생들이 자신과 사회, 삶의 방법, 일에 대한 철학 등을 다시 생각해 보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의 수업 시간표에 있는 과목들은 대입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각기 다른 원리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세상을 보는 창이다. 진학과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진정한 자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대입 시험과목에 치여서 소외된 생활과목인 기술 가정 과목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신정임 서울 반포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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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생각하는 헌법
서윤호, 오혜진, 최정호 지음│다른│248쪽│2014.12.06│13,000원│고등학생│인문교양
누구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법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나마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도로교통법이나 민법이 아닌 헌법이라면 알아봐야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헌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준다. 또한 조금 교과서적인 딱딱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지만, 차근히 읽다 보면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정치와 법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해 준다. 저자들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정하는 법과 정치, 그중에서도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최고의 법인 헌법을 이해하면 살아가며 내 주위의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판단 기준이 생길 거라고 말한다. 헌법의 원리와 정신, 기본권의 개념과 실생활에서의 사례, 국회와 정부, 법원, 헌법 재판소에 대한 설명이 정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천천히 이해하며 읽는다면 민주시민의 기본 소양을 충실히 다지며 부조리한 세상을 비판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인문 서울관광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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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사라지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
실비 보시에 지음|안느 루케트 그림|배형은 옮김|내인생의책|200쪽|2014.11.30|13,000원|중・고등학생|언어
어린 동생이나 조카를 보며 말을 배우는 과정을 본 적 있는가? ‘아’라는 한 음절을 발음하기 위해 수도 없이 입모양을 바꾸고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겨우 엄마나 응가라는 말을 하더라도 험난한 여정은 계속된다. 겨우 무언가 의사 표현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이 정확한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처럼 한 사람이 말을 하고 다른 사람이 그 말을 이해하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지은이는 어떻게 매 순간 이렇게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 지에 대한 궁금증을 서문에서 밝힌다.
이 책은 알파벳순으로 약어(abbreviation)부터 자멘호프(Zamenhof)까지 언어에 관한 궁금증을 키워드로 풀어 구성하고 있다. 약어 부분을 보자. 현대인이 유에프오(UFO) 나 유네스코(UNESCO)를 하나의 어휘처럼 쓰고 있지만 이것은 여러 단어에서 한 음절씩 모아 만든 것이다. ‘Unidentified Flying Object(미확인 비행 물체)’에서 각 단어의 첫음절을 모아 간단하게 UFO라고 하는 것은 현대인의 바쁜 언어 습관이 반영된 흔적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처럼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면 바쁜 삶이 약어 사용으로 나의 사고를 형성하는 틀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도 있겠다.
자멘호프는 에스페란토어를 만든 사람이다. 그는 세상 사람들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여 말이 잘 통하지 않아 갈등이 생기기 쉽다고 생각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누구나 배우기 쉬운 국제어인 에스페란토를 만들었다. 전 세계에서 에스페란토를 할수 있는 사람은 최소 100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적거나 말하는 것은 모두 언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새로운 신조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이 왜 그런 것을 만드는지 궁금하거나, 언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언어와 관련된 다양한 의문들을 해결하기에 좋은 책이다.
박선미 전남 나주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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