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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청소년 자연·과학·환경·생태
<학교도서관저널 , 2014년 12월호> 15-03-17 23:23
조회 : 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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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행복할 자격, 동물 권리
플로랑스 피노 지음|안느 리즈 콩보 그림|이정주 옮김|주니어 김영사|112쪽|2014.09.02|9,000원 가운데학년|생태
동물이 행복할 자격이라는 부제와 함께 사람과 동물이 함께 웃음 짓는 그림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기존의 생각을 버리고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할 하나의 생명체라는 입장에서 기술한다. 동물의 언어, 웃음, 의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에서는 동물이 감정과 의식을 느낄 수 있음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지구의 생태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과 의약품에는 동물의 희생이 따른다. 이러한 현실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바꿀 수는 없다 하더라도 동물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관점을 바꾼다면 동물과 상생하고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더 이상 동물을 우리의 욕망을 채워줄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 할 또 다른 우리라는 관점으로 대하길 바란다.
이재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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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매일 잠을 잘까?
소피 슈바르츠, 이리나 콩스타틴스쿠 지음|오렐리앙 데바 그림|이정주 옮김|다산기획|64쪽|2014.09.24 9,000원|가운데학년|몸
건강한 사람이라면 1년에 2,920시간, 일생에서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잠자는 데 보낸다. 일생의 1/3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보낸다는 건 너무 아깝게 여겨질 수 있지만 우리가 잠을 자야만 우리 몸이 생체 시계를 돌려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수면 부족이 되풀이된다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 정신 질환의 중병까지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책은 경고한다. 그만큼 잠은 중요하다. 이 책은 주인공 뱅상과 친구들이 하루 동안 수면연구소에 체험 여행을 한 이야기다. 잠의 박사님은 실재 글을 쓴 지은이로 스위스 제네바 대학 병원에서 수면 환자의 감정 치료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실존 인물로, 전문성을 더했다. 뱅상과 친구들이 던지는 질문에 따라 에피소드를 나누어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준다. 다소 생소한 단어들은 이야기 중간에 박스를 만들어 설명하고, 보다 상세한 의학 전문 용어 해석을 뒷부분에 보다 상세한 용어사전으로 정리되어 있다. 날마다 자면서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잠에 얽힌 과학적 원리와 정보들.알고 나면 제대로 자기 위해 제대로 노력을 할 수 있겠다.
남정미 서울 염리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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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 도형 
이광연 지음|김성희 그림|스콜라|85쪽|2014.09.30|9,500원|낮은학년|수학
수학은 추상적인 학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사물과 사건의 공통적인 성질과 원리를 찾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사물과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고 그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수학 관련 어린이 책들이 지향하는 바는 ‘숫자와 기호로 이루어진 공식 암기=수학’이라는 잘못된 편견을 깨고 ‘사물과 사건의 연관성을 찾고 그것들의 공통적인 성질과 원리를 찾는 것=수학’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래야 평상시에도 수학적사고를 할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우리는 수학으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다. 곳곳에 숫자가 있고, 도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확률과 통계, 규칙, 측정 등은 거의 매 순간 쓰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매일 수학을 하며 산다는 생각을 못하는 이유는 그 일련의 상황들을 ‘개념과 원리’에 연관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깨우쳐 도형에 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장의 제목을 보면, ‘점에서 도형이 시작됐어요.’, ‘반듯한 선이 있어요.’, ‘두 직선이 만나면 각이 생겨요.’ 등 교과서 각 단원의 학습목표를 쭉 나열해 놓은 듯하다. 그러나 내용은 딱딱하지 않다. 처음에 호기심을 일으킬만한 간단한 문제를 제시하고, 문제 안에 들어있는 개념과 원리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는 원리가 들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운 것을 다져주는데 그 흐름이 자연스럽고, 중간에 예쁜 삽화들도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 장까지 다 읽는다면, 우리 주변의 착시현상 사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도형,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도형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도형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끝부분에서는 한붓그리기와 미로탈출 그리고 칠교놀이와 같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소개하고, 그 안에 있는 수학적 원리를 알려 준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혹은 집에서 부모님과 실제로 놀이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한다면 도형의 원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것이다.
이수연 전 서울 난우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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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최형미 지음|소복이 그림|스콜라|96쪽|2014.10.01|10,000원|가운데학년|환경
물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이 표현된 겉표지에 눈길이 간다. 이 책은 물을 낭비하지 않고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제목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호기심을 갖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물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이지만, 다양한 그림으로 표현되어 만화책과 그림책의 중간 형태로 재밌게 읽힌다.차례를 살펴보면 각 장의 제목은 굵게 강조되어 있고 장 별로 중심이 되는 정보는 장 제목 아래에 물방울 모양으로 기술해 두어 내용 이해에 용이하다. 자신이 관심있거나 정보를 얻고 싶은 부분은 물방울 모양 옆의 설명을 보고 찾아봐도 충분하지만 주인공 도해네가 수남이네를 만나 변화하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므로 되도록이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이 좋겠다.
내용을 살펴보면 물 절약에 대한 개념이 약한 도해네와 철저히 물을 절약하고 사는 수남이네의 상황을 대비시켜 보여 줌으로써,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 준다. 저자는 깨끗함을 위해 사용하는 물티슈와 샴푸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남긴 음료를 정화시키기 위해 깨끗한 물이 얼마나 소요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수남이네 할아버지를 통해서는 절약법을 알려 준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글의 말미에 나온 ‘우리 집 물 절약 수칙’을 읽고 실천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과 구성이 돋보인다. 만화 형식으로 표현된 주인공의 상황은 자세하게 말풍선을 읽어 보지 않아도 전달이 된다. 또한 비나 물의 순환의 표현은 양쪽 책면을 전부 활용하여 큼직한 그림을 통해 나타냄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물은 지구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자원은 유한하다. 물 부족으로 인해 질병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이 있다. 이 책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이재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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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 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 교실
스테파노 산드렐리 지음|일라리아 파치올리 그림|황지민 옮김|길벗어린이|144쪽|2014.09.30|10,000원 높은학년|양자물리학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책이 다룰 수 있는 주제와 난이도는 어디까지일까. 특히 분야가 물리라면? 이 책은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도 ‘이 세상에서 양자 역학을 이해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라고 말했다는 양자물리학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알려 준다’ 고 하지 않고 ‘이야기 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주변의 현상에서 출발하여 양자물리학의 이론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양자물리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없는 원자, 전자, 양성자와 같은 아주 작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는데 이 세계에서는 인간이 눈으로 보아서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열두 살 안나와 열 살 루카 남매가 여름방학에 물리학자 이모와 이모의 친구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는 놀랍고 이해하기 어렵다.
몸무게 70kg인 사람에게는 약 7천만 해의 원자가 있는데 원자는 핵과 전자로, 핵은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 따위의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핵과 전자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 안이 텅 비었다고 볼 수도 있다든가, 바닷물에 떠 있는 부표가 파도가 치는데도 불구하고 제자리에서 오르내리기만 하지 바닷가로 밀려 나오지 않는 것에서 파동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과 불확정성의 원리까지 다룬다. 수학적 표현 없이 기본 개념만 설명하기 때문에 학창 시절 물리를 힘들어했던 나로서는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알듯말듯했다. 양자물리학을 이해하려면 그동안 알고 있던 규칙을 모두 잊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야 하며, 과학적 결정론이 반드시 모든 국면에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확률로만 자연을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과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가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시 첫머리의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모든 책에는 독자가 있고 다루지 못할 주제도 없다. 문제는 독자층이 얼마나 될 것인가와 주제를 어떻게 다루느냐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강은슬 대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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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의 비밀
강양구 지음|소복이 그림|리젬|52쪽|2014.09.25|12,000원|높은학년|탈핵
우리나라의 발전을 연료원별로 보면, 석탄 30.5%, LNG 27.1%, 원자력 25.2%, 유류 6.4%의 순서다. 발전량에서는 석탄 39.3%, 원자력 29.7%, LNG 21.0%, 유류 7.0%의 순이고 수력과 재생 가능 발전은 설비 비중이 10.7%이지만 발전량은 3.0%에 불과하다. 석탄과 원자력 발전은 원가가 싼 대용량 발전기로서 효율성 면에서는 수력과 신재생을 포함한 재생 가능 발전에 비해 앞선다는 말이다. 생산된 전력은 산업부문에서 약 50%가 소비되고, 상업용 30%, 가정용으로 20% 정도가 사용된다.
그렇다면 핵 발전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므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값이 싸며 안전 기준치만 지키면 되는 효율적인 에너지이므로 전기 수요가 공급보다 급격히 증가하는 우리나라에 맞는 현실적인 대안인가. 아니면 폐기물의 완전한 처리가 불가능하고 사고 시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하며 그 영향이 누대에 걸쳐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위험한 에너지인가.
핵 발전을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핵폭탄을 만든 잘못된 선택의 결과라고 표현할 정도로 저자는 후자의 시각을 지지한다. 핵 발전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한 후 1979년의 미국 스리마일 섬의 사고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의 사고를 통해 핵 발전의 위험성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그뿐만 아니라 핵 발전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 핵폐기물 처리 문제, 우라늄 역시 언젠가는 고갈될 지하자원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마지막으로 전기 사용자는 도시에 밀집해 있는데 발전소는 바닷가에 있어 원전이 있는 지역과 송전탑이 지나가는 지역의 주민들(주로 사회적 약자)의 희생을 딛고 있다는 윤리적 측면까지 짚는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더 늦기 전에 핵발전소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따져 보고, 더 나은 에너지가 있는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요?”라고 썼는데 책은 단점은 꼼꼼하게 짚었지만 장점은 제시하지 않는다. 탈핵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사실만이라도 언급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핵 발전의 안전이나 에너지 소비에 대한 현실적인 면을 다룬 책과 함께 읽으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강은슬 대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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