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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어린이 자연·과학·환경·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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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9-29 01:39 조회 8,32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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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연·과학·환경·생태
 
늪은 누가 만들었나
강병국 지음|배정식 그림|다산기획|80쪽|2014.03.24|13,000원|높은학년|한국|과학
도시를 나가면 다양한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다양한 생물들을 많이 보려면 늪으로 가야 한다. 늪은 생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남 창녕의 우포늪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우포늪의 생성 과정, 우포늪의 형태, 현재 우포늪의 물이 마르지 않고 유지되는 과정, 우포늪에 사는 다양한 풀, 나무, 물고기, 새, 곤충,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에 대한 정보와 우포늪이 인간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좋은 영향 등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우포늪에 대한 이야기의 끝에 늪에 대한 과학적 정보와 늪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을 추가하여 독자들에게 늪의 보호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늪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담으려고 했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수준에 비해 책에 들어 있는 지식의 양이 너무 많은 것과 그림이 복잡하여 전달하려는 의미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초등학교 5, 6학년에서 환경에 대한 수업의 보조 자료나 참고 자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장지은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안네 묄러 지음|송소민 옮김|다림|36쪽|2014.03.10|10,000원|낮은학년|독일|태그
표지에 표창을 닮은 새 한 마리가 푸른 하늘을 가르고 있다. 이 새의 이름은 칼새다. 조금 낯설 수 있는 이름이지만 생김새는 제비와 비슷하다. 이 책은 칼새가 알에서 갓태어나 어른 새가 되기까지의 삶과 여행을 담은 과학 동화다. 칼새는 작고 구부러진 발을 갖고 있어 땅을 디디기 힘든 몸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 새끼를 돌볼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높은 하늘에서 일생을 보낸다.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칼새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칼새의 종류, 관찰 시기, 이동, 특성, 육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통해 칼새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이 동화를 다 읽은 뒤에는 칼새뿐만 아니라 다른 새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길 기대한다.
남정미 서울염리초 사서
 
사라진 동물들의 비밀
장순근 지음|정현희 그림|리젬|68쪽|2014.03.25|12,000원|높은학년|한국|멸종
과학자들은 화석을 보고 과거에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체들이 멸종했다고 말한다. 생명체들은 왜 멸종되었을까? 인간도 언젠가는 멸종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은 최근에 멸종한 동물 16종과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6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45억 년이라는 지구의 역사에서 수많은 생물이 사라졌으니 멸종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이 무분별하게 사냥하여 대부분의 동물을 죽였거나 인간의 이기심으로 야기된 급격한 환경 변화가 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했기 때문에 동물들이 멸종되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인간이 환경 파괴를 멈추지 않으면 인간 또한 멸종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 한다. 이 책은 동물의 생김새와 서식지 환경, 멸종한 이유를 나열하고 있다. 이런 구성은 독자들이 동물과 환경의 관계가 중요함을 발견하도록 이끌어 준다. 이야기 사이에 삽입한 팁 박스나 용어 설명은 초등학생들이 책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학교 5, 6학년의 ‘생물과 환경’ 단원에서 보충 자료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책이다.
장지은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페트병 온실 환경을 생각하는 놀라운 프로젝트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박민희 그림|이경희 옮김|책속물고기|88쪽|2014.04.30|9,500원|모든학년|한국|환경
환경을 생각하는 주인공 저스틴이 환경에 무관심한 주변 사람들을 자의 반 타의 반 환경운동가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저스틴은 환경을 해치는 사람들의 잘못을 직접 말하지 않는다. 다만 브라우니를 담았던 지퍼백을 재사용한다거나,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면서 주변 인물들을 서서히 친환경적 마인드로 물들이고 끝내는 협조자로 만든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 ‘작가 시그문드 아저씨와 알아보는 환경 살리기 실천법’이 있다. 여기에 실린 주제는 모두 이야기 속에 언급된 ‘소똥에너지, 재생종이, 페트병 온실’ 등이다. 저자는 흥미를 갖게 할 만큼의 정보만 던져 주고 더 궁금하면 ‘인터넷에서 찾도록’ 안내한다. 학생 중심의 과학 수업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 부록을 참고하여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들과 직접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며 토론하고, 직접 실습해 보면 좋겠다.
이수연 전 서울난우초 사서
 
 
따라하며 배우는 어린이 건축학교
정기황, 홍성천 지음|마티|208쪽|2014.03.04|18,000원|높은학년|한국|건축
살면서 유일하게 해 본 게임이 집을 꾸미고 짓는 ‘더 심즈’다. 아이들의 게임 중에 말리지 않은 것도 건물을 세우고 도시경영을 하는 ‘심 시티’였다.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설계하고 한 도시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바탕을 계획하는 것이 교육적인데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라하며 배우는’이라는 말이 붙은 이 책을 보았을 때 건축의 역사나 건축물 감상이 아닌, 실습을 통한 건축 교육을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했다.
저자들은 13년 동안 사단법인 문화도시연구소의 ‘K12 건축학교’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K12 건축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건축 자체를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적 이해를 통해 사진을 표현하고 사회를 이해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다른 사람들도 운영할 수 있도록 매뉴얼로 엮었다. 전체를 크게 ‘집과 생활’, ‘사람과 건축’, ‘도시와 건축’의 3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사람에게 집이 가지는 의미와 필요성, 건축과 환경 및 과학 기술의 관계를 간단히 짚는다.그리고 2부에서는 실내에서 실외로, 3부는 개인의 집에서부터 마을과 도시로 공간에 대한 생각을 확장해 나간다.
각 부는 다시 3장으로 나뉘는데 각 장마다 실습을 위한 간단한 이론과 실습의 난이도, 과목별 교과 관련성, 참가 인원과 전체 구성 및 소요 시간과 준비물, 단계별 실습 과정, 평가 기준표를 제시한 다음 사례를 보여 주어 아이들이 이론을 어떻게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했는지 볼 수 있다.
얇은 신문지가 튼튼하고 큰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구조를 이해시키는 신문지 공간 만들기, 목재와 슬레이트로 아지트 만들기, 아이들의 동네 지도 만들기 등이 눈길을 끈다. 문어를 모티브로 한 미로의 집, 열차 모양의 아지트 등, 똑같은 직육면체에서 높이와 지붕만 조금 다른 집 모양만 익숙한 어른이라면 독창적인 집들을 보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강은슬 대학강사
 
재미있는 날씨와 기후 변화 이야기
김병춘, 박일환 지음|정재환, 권성호 그림|가나출판사|184쪽|2014.03.14|12,000원|높은학년|한국|날씨, 기후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을 살피거나 TV의 일기예보를 본다. 기온은 얼마나 올라가는지, 비나 눈은 오지 않는지 알아야 그날의 옷차림과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을까 궁금할 것이다.
이 책은 날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 권에 모았다. 먼저 날씨에 대한 정의와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세 요소가 태양, 물의 순환, 공기라는 도입부적인 지식을 1장에서 제시한다. 그리고 2장에서 구름, 비, 눈, 안개 등의 물의 순환에 따른 날씨 현상을, 3장에서는 바람이 일으키는 날씨의 변화를 설명한 다음, 4장에서는 일기예보와 생활 이야기를, 5장의 기후와 계절 이야기에서는 날씨와 기후의 차이를 설명하고 인간의 생활이 기후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와 태양의 남중 고도와 계절 변화를, 6장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를, 마지막 7장에서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을 다룬다.
Q&A 형식의 책은 질문을 명확하게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콕 찍어 제시하기 때문에 독자를 집중하게 만드는 데 좋다. 이 책에서는 각 질문마다 두 쪽에서 네 쪽에 걸쳐 설명하는데 만화에 한 쪽을 할애하고 사진이나 그림도 두세 컷씩 들어가므로 글은 많지 않다. 그 결과 긴 설명이 필요한 질문에서는 상세한 설명이 생략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만 부는 국지풍’에서 산골바람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이유는 없어서 아쉽다.
대신 질문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초 지식을 폭넓게 아는 데에는 좋다. 또한 날씨에 관련된 인물이나 지식은 더 넓은 참고 자료로 안내하기도 한다. 날씨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은 다른 책을 보면 되겠다.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허창회 지음|김은희 그림|풀빛|2004)은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서 물의 순환은 생략됐지만 바람과 햇볕에 대한 설명은 더 상세하다. 구름 분류에 대한 『구름 박사님~ 날씨 일기 쓰세요?』(줄리 해너 외 지음|페이지 빌린 외 그림|이수영 옮김|봄나무|2011)도 도서관에서 수집할 만하다.
강은슬 대학강사
 
창의력 팡팡! 신기한 과학 실험실
다니엘 타타스키 지음|다미엔 웨이힐 그림|신명규 옮김|종이책|120쪽|2014.04.10|11,200원|가운데학년|한국|과학 실험
집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엄마와 놀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함께 그림책 읽기, 간단한 요리하기, 조금의 난장판을 허용한다면 물감 놀이, 냄비들을 활용한 난타연주, 보드게임으로 수 놀이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놀이를 굳이 과목으로 분류한다면,국어, 미술, 음악, 수학 등이 되겠다.
이 책은 엄마표 과학놀이학습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과학도 주변의 익숙한 재료를 가지고 실험하면서 덤으로 과학적 원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놀이 방법을 안내한다. 실험실에 있는 비커, 삼발이와 같은 전문 실험 도구들은 없어도 된다. 집에 있는 재료에 혹 필요하다면 약국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할 수 있는 실험 50가지를 소개한다. 어떤 실험들은 재료도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알고만 있다면,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친구들에게 보여 줄 수도 있겠다.
작가의 이력이 독특하다. 과학 책과 축구 보드게임 역사책, 만화책 주인공의 전기 쓰기, 영국 작가 축구팀에서 선수 활동, 그리고 영화배우. 이러한 다재다능한 괴짜 같은 근성은 이 책에서도 묻어난다. ‘동전잡아채기’실험에서 저자는 “돈, 참 재미있는 물건이다. 얼마 안 쓴 것 같은데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 실험을 성공하려면 돈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라는 경고를 한다. 다른 실험에서는 “빛의 굴절을 모르는 친구들을 놀려 주자.” 라든가, 이제부터 간식 걱정을 하지 말라며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실험하면서 간식 내기를 하라고 코치하고 이기는 필승 비법을 알려 준다.
각 장의 실험들은 시작 부분에 ‘누구나 할 수 있음’, ‘주의요망’, ‘위험! 아이들은 실험불가’ 세 단계로 안전 등급을 나눠서 안전이 최우선임을 알려 준다. 각 실험은 ‘필요한 준비물’, ‘과학적 원리’, ‘시작해보자(실험순서)’, ‘알고 있나요?(과학상식)’ 그리고 실험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삽화로 구성하였다. 별다른 실험 재료가 필요 없고, 실험도 쉬워서 가정에서 교실에서 누구나 실험을 즐길 수는 있지만, 각 실험에 적용된 과학적 원리까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운데학년 이상은 되어야겠다.
이수연 전 서울 난우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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