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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1-26 17:26 조회 6,13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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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발행된 어린이 과학분야 책들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출판되는 모습을 보니 즐겁게 책을 고를 수 있고 소개할 수 있어서 참 반가웠다.
통합교과의 영향으로 한 가지의 주제를 다양한 방향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 책들은 기존의 단순한 개념 설명보다는 읽는 독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려한 점이 돋보인다.
『콩 농사 짓는 마을에 가볼래요?』는 어린이인문 분과에서 먼저 소개하였으므로 이번 어린이과학 분과에서는 서평을 생략하기로 했다.
돌고래쇼를 위해 사육되었던 돌고래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대한 책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나왔다. 생태 문제에 대한 주제가 자연환경에 대한 주제에서만 제한되지 않고 폭넓은 주제로 출판되는 것이 참 반갑다.
『어린이 곤충 비교도감』, 『92가지 원소로 어떻게 세상을 만들까』 등은 이번 달 추천도서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들 각자가 한 번쯤 살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박영민 서울 신정초 사서교사


너는 버리니? 나는 만들어!
이정현 지음|현암사|88쪽|2013.07.10|9,800원|낮은학년|한국|공예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에 끼어있는 광고지와 써도 써도 계속 나오는 이면지를 보면서 아까워 한숨지은 적 있는가? 튼튼한 상자, 나무로 된 와인 박스, 과일이나 꽃을 담았던 바구니를 언젠가 어딘가에 쓰겠다고 모아두었다가 어느 날 모두 폐기처분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다. 책에서 저자가 활용하는 물건의 종류는 땅콩이나 밤 껍질, 조개껍데기, 돌멩이, 솔방울 등 그 다양함이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다. 4장으로 나누어 각각 생활용품, 전통 놀이, 자연 만들기와 가족과 함께 만들기를 소개한다. 언뜻 보기에 휴지심으로 만든 망원경이나 비닐봉지로 만든 해파리, 과자상자로 만든 아코디언이나 기타 등이 새 물건처럼 산뜻하지는 않아도 아이들이 제 손으로 만든 장난감으로 노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
티나 로이드 카이 지음|로스 키네어드 그림|김미진 옮김|톡|124쪽|2013.07.15|14,000원|가운데학년
캐나다|과학
인간이 발견해온 독에 대한 오해와 자연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독의 다양한 쓰임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연의 모든 것들은 인간에게 유익한 영향을 주는 것과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생태계의 동물, 식물, 광물, 가스 등에서 추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독’을 설명한다. 동식물들이 독을 이용해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는지, 독이 인간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소개한다. 더불어 인간의 역사에서 독이 나쁘게 활용되었던 사건들도 함께 보여준다.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책의 내용은 50가지의 질문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느 질문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으며, 흥미롭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사진 대신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소개된 곤충, 식물, 동물의 생김새를 생생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비교적 글을 쉽게 풀어 썼지만, 가운데 학년 이상이 읽으면 흥미로워 할 것이다. 박영민 서울 신정초 사서교사


동물원
레이나 올리비에 지음|마들렌느 반 데 라드 그림|최재숙 옮김|사파리|38쪽|2013.07.30|12,000원|낮은학년
벨기에|동물
동물원의 다양한 직업과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생활을 아이들에게 자세히 이야기해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똑똑한 지식 그림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동물원에 관한 직업, 동물의 특징 등 다양한 정보를 풀어내고 있으며, 각양각색의 동물 일러스트는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물들이 어디에서 지내는지, 무엇을 먹는지, 동물원에는 어떤 직종의 사람들이 일을 하는지, 아기 동물이 태어나면 어떻게 하는지, 수의사는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 정보를 취하기에 좋다. 동물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이야기해 주어 아이들의 지적호기심을 충분히 채워주고, 동물원을 더욱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동물원도 다양한 직종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것과 그들이 하는 일을 알려주어 사육사만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글을 읽지 못하는 유아나 다문화아동부터 초등학교 가운데 학년까지 두루 읽기 좋은 책이다. 부록으로 오디오CD가 들어있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핫핑크돌핀스 지음|박주애 그림|두레아이들|104쪽|2013.07.30|12,000원|가운데학년|한국|동물, 생태
고래가 고래답게 살아가도록 바다에 방류한 제돌이의 경이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제주 앞바다에서 불법포획 후 돌고래 쇼에 동원되었다가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요즘 우리나라에 가장 유명한 돌고래다. 국내 동물원에서 공연하던 동물이 야생의 바다로 방류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쳐놓은 그물에 잡혀 동물원에서 고통스러운 공연을 하게 된 제돌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제돌이가 직접 말하는 동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더불어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의 특징, 제돌이의 방류 훈련 일지 등을 부록으로 수록하여 깊이 있는 지식도 제공한다. 오직 인간의 호기심과 기쁨을 위해 묘기를 부리는 쇼 돌고래의 고통을 알리고 동물원에서 사는 동물들의 삶이 과연 행복한지 생각해 볼 기회도 부여한다. 더불어 돌고래가 인간의 유희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공존의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최근 신문에 제돌이가 야생 무리에 합류된 모습이 관찰되었다. 역시 제돌이의 꿈은 바다였다. 김순필 안동 송현초 사서교사


별의 일생
켄 크로스웰 지음|이충호 옮김|장수하늘소|72쪽|2012.07.15|12,000원|높은학년|미국|우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별의 탄생부터 소멸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첫 장, ‘별의 생애’에서 간략하게 책 전체의 내용을 요약한 다음 각 장마다 별의 밝기와 별빛의 관계, 별의 탄생과 주계열성, 갈색 왜성, 적색 거성, 백색 왜성, 초거성과 초신성 등 별의 종류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런 다음 오래전 빅뱅으로 만들어진 수소, 헬륨, 약간의 리튬에서 어떻게 탄소, 질소, 산소가 만들어져 생명의 탄생을 가져왔는지 알려주고 내용은 자연스레 외계 행성과 외계 생명체로 이어진다. 이처럼 이 책은 각 장이 고리처럼 연결되고 예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다양한 사진 자료는 어느 부분을 보아야 하는지 화살표로 표시하여 독자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하며 책 뒷부분의 8쪽에 이르는 용어 설명과 상세한 찾아보기도 가독성을 높인다. 주로 태양계나 우리 은하 위주로 다루는 책의 한 장으로 편입되던 별의 일생을 자세히 다룬 이 책은 천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더 깊은 지식을 얻고자 하는 높은 학년 독자에게 적합할 것이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안드로메다에서 찾아온 과학개념 1
김진욱 지음|조국희 그림|과학동아북스|157쪽|2013.07.10|13,000원|높은학년|한국|과학상식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다.”라는 말이 있다. 상황에 맞는 사리 분별을 못하거나 기본적인 지식 혹은 배려심 등이 전혀 없는 사람의 부족함을 과장하여 꼬집는 말이다. 정말로 개념을 안드로메다에 관광 보내면 어떻게 될까? 저자는 이를 유쾌하게 꼬아서 안드로메다에 개념을 보낸 독자들에게 과학 개념을 배달해 준다. 이 책의 장점은 과학 개념과 과학 개념이 필요한 상황이 필연적으로 연결되도록 이야기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개념을 배달해 주는 안드로메다의 특수 요원과 그것을 방해하는 악당 사이의 갈등을 부각시켜 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간다. 특수요원과 악당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특정 과학 개념을 활용하여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상황을 제시했다. 제목 그대로 과학 개념이 결여된 이들도 책을 읽는 동안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물체와 물질, 빛과 그림자의 개념을 다루는 1권에 이어서 출간될 과학 개념 시리즈들이 기대된다. 장지은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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