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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9-30 20:55 조회 6,60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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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덥다. 아이들이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을 땡볕이 내려 쬐이는 운동장에서 보낸 다음이면 더욱 덥다. 지구온난화라는 전 지구적인 환경재앙에다 원자력발전소의 비리로 인한 블랙아웃의 공포까지 더해져 학교는 더더욱 덥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력난을 보면 무한히 있을 것 같은 전기에너지가 결코 영원하지 않음을 절감하게 된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전력 등의 에너지 소비량을 점차 줄이고 새로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였던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해마다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여름철 열대야의 일수가 증가하며 장마 및 폭우로 인해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반대로 겨울은 강수량이 적어지면서 연교차가 심해지고 있다.
당장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를 들먹이기는 쉽지 않지만 지구의 위기는 바로 나의 위기임을 바르게 알게 하고 원자력 발전소나 화석에너지 과용 등의 문제를 짚어주어야 한다. 이 달에도 과학으로 자연과 삶의 원리를 탐구하고 생태 감수성을 자극하는 책들이 풍성하다. 인간이 속한 지구 생태계 모두가 쾌적한 여름을 위해서라도 과학적인 지식과 생태적인 감수성이 더욱 절실한 때다.
김정숙 서울 전동중 국어교사


과학 원리로 재밌게 풀어 본 건축물의 구조 이야기
미셸 프로보스트 지음|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김수진 옮김|그린북|192쪽|2013.04.17|12,000원|고등학생
벨기에|건축, 과학

건축물의 구조를 중학교 1학년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중력, 힘의 평형 정도만 알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무리 아름다운 집이라도 균형이 깨지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축은 평형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1원칙이다. 힘의 평형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의자를 이용해서 설명한다. 의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다리가 3개면 충분하다. 하지만 점점 크고 복잡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다양한 균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다리의 재질, 크기, 장소의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건물 지붕을 얹을 때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하부구조는 땅에 지지를 하지만, 지붕은 기둥에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자칫 균형이 깨지면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재질이 무거우면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 아치형으로 만들거나 재질이 가벼우면 무게를 늘려 마찰력을 늘리기 위해 주름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건물은 미적인 이유도 있지만 재질에 따라 구조와 모양이 바뀌기도 한다. 여행할 때 이런 지식을 알고 건물을 본다면 더욱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발명 콘서트
스티브 파커 지음|공민희 옮김|베이직북스|367쪽|2013.04.20|19,800원|중・고등학생|영국|과학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과학기술 발명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찾아보자. 당장 내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 과제할 때 사용하는 노트북, 저장할 때 쓰는 USB 메모리 스틱, 인터넷, 블루투스, 디지털 카메라, LCD 스크린, 스캐너, 홈시어터, 디지털 방송 등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첨단 기기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런데 이들 제품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것일까? 이 책은 이들 첨단 전자제품의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 내부구조는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실물 사진과 일러스트를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기뿐 아니라 슈퍼카, 슈퍼바이크와 같은 첨단 운송수단부터 잠수함, 초대형 항공모함, 아파치 헬리콥터 등의 군사용 장비, 우주탐험에 사용되는 로켓과 인공위성, 우주왕복선,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다루고 있어 현 과학기술의 수준이 어디쯤 와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동안 궁금했던 첨단 제품들의 원리를 보게 되고, ‘아하! 그렇구나’하고 감탄하게 될 것이다. 미래에는 또 어떤 발명품이 나오게 될지도 상상해보자.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
강진원 지음|지식과감성|300쪽|2013.04.22|15,000원|중・고등학생|한국|천문학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한 이후 ‘빅브라더’는 과학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의 일상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를 엿듣는 ‘에셜론’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위성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하는 등 소설에서 예언된 과학기술이 이미 현실화되었음을 알려준다. 또한 각종 위성 및 위성 발사체의 개발 추이 등 전 세계가 진행해온 우주 개발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리별’이나 ‘천리안’과 같은 여러 위성들과 함께 위성발사체, 우주센터 등을 자력으로 갖추고자 해온 노력들이 필자가 취재한 사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밖에도 인공위성 전문가들의 삶이라든지, 우주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관련 국제 규약과 기술 협정 등 과학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의 현실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공위성은 몇 살까지 사는지, 돌아올 수 없는 위성에 탑승했던 비운의 강아지 ‘라이카’, 첨단 우주 기술을 얻으려는 사람들과 보호하려는 사람들 간의 치열한 연구 이야기 등 위성과 로켓 개발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유효숙 대학강사. 과학교육


수의 비밀
피터 벤틀리 지음|신항균 옮김|경문사|255쪽|2013.04.15|20,000원|고등학생|영국|수학

이 책은 수의 탐험가들과 수학의 창시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순서가 1,2,3…이 아니고 chapter의 제목이 각 장의 주제를 함축하는, 수학의 신비로움을 대표하는 수들로 이름 지어 있어 흥미를 끈다. 수의 역사와 ‘0’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chapter 0, 자연수와 소수의 신비를 알려주는 chapter 1, 기하학적 형상들의 비율을 만들어주는 황금비율을 알려주는 chapter Φ, 위치, 속도, 가속도가 가지는 연관성을 알려주는 chapter e, 원과 곡선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원주율을 이야기하는 chapter π, 존재에 대한 시각 자체를 변화시킨 진공 속 빛의 속도 c를 알려주는 chapter c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사적 배경을 담은 그림, 사진들이 풍부해 조금 어려운 내용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철학, 예술, 음악, 건축 등에서 발견된 주요한 수학 개념들을 살펴보면서 진실을 찾아내 그 진실을 설명하고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낸 새로운 언어가 바로 수의 언어이고, 우주는 수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는 수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김희경 서울 상암중 수학교사


자연에서 발견한 위대한 아이디어 30
김은기 지음|지식프레임|254쪽|2013.04.30|14,000원|고등학생|한국|과학

우리 주위에 꽤 쓸모 있는 물건들을 보면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들이 많다. 찍찍이라고도 하는 벨크로가 대표적인 것이다. 손동작이 미숙한 아이들의 신발이나 옷, 성인들의 구두나 등산화 같은 곳 등 벨크로는 다양하게 이용된다. 이 신통방통한 것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1941년 스위스 출신의 전기기술자 게오르그 드 메스트랄이라는 사람이 산에 갔다 와서 옷에 씨앗이 잔뜩 달라붙어 있는 것을 알았다. 호기심 많은 그는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독특하게 씨앗 주위에 수많은 갈고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10년의 노력 끝에 벨크로를 완성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자연을 모방해서 만들어졌다. 이미 완성되어 있는 생물체가 가진 놀라운 기술들을 연구하고 모방하면 훨씬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런 분야를 ‘자연모방기술’ 혹은 ‘생체모방기술(Biomimetics)’이라고 부른다. 본인도 고등학교 때 유전공학에 관한 책을 읽고 유전공학자의 꿈을 꾼 적이 있다. 이행하지 않았지만 삶의 원동력이 된 것은 분명하다. 꿈이 필요한 학생들을 가슴 설레게 할 수 있는 책이다. 이수종 서울 상암중 과학교사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12가지 융합 토크
조숙경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235쪽│2013.04.12│14,000원│중・고등학생│한국│과학

책의 제목만 본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짐작하기 쉽지 않다. 특히나 ‘12가지 융합 토크’라 적힌 부제는 ‘융합’이라는 용어가 주는 부담감을 갖고 책을 읽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참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과학이란 소재에서 출발해서 문학으로 이야기는 계속 되며, 역사란 소재에서 출발해서 과학으로 이야기는 연결된다. 이 책은 저자가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 융합이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아마도 저자는 중요한 이슈로 분류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어렵고 모호하게 생각하고 있는 ‘융합’의 개념을 편안하게 설명하고자 했던 것 같다. 과학 연극 안에서의 과학과 인간의 고뇌, 스포츠와 과학, 식품과 과학 등 친숙한 소재를 근간으로 어떻게 과학과 관련이 있는지 천천히 풀어나가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대부분의 소재가 과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실, 과학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의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통 삶 속에서 우리는 과학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고 있다. 책 속에서 삶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유희영 수원 명인중 과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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