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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절대 초콜릿 안 사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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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3-12 14:55 조회 6,9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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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표지의 두 아이가 나에게 묻고 있다. 검은 얼굴의 두아이는 나보다 어린 듯하고 깨끗하지 못한 손등에는 많이 아팠을 것 같은 깊게 난 패인 상처 자국. 오늘 아침반찬 투정을 하다가 할머니한테 야단을 맞았던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표지의 아이가 묻는 질문에 씩씩대며 대꾸했을 것이다.
“행복하긴 뭘 행복해! 꾸중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지금 내 생각은 달라졌다. 나는 정말 행복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내 행복이 더 커지려면 내가 가진 이 행복을 나누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특히 2006년에 있었던 초콜릿재판 이야기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건이고 앎으로써 공정거래에 동참하게 하는 사건이다. 초콜릿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는 그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사실 나부터도 초콜릿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나와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4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이 높다란 코코넛 나무에 올라 맨 꼭대기에 달린 코코넛 열매를 따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달콤하게 먹었던 초콜릿.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고생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이 옳지 못한 일은 이제서야 용감한 사람들에 의해 알려지고 있고 턱없이 고생하고 있는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구호활동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는 있다. 하지만 기업마다 손을 잡고 공정한 무역을 하고 공정한상거래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제 3세계 아이들의 고생은 줄지 않을 것이고 신문에 오르는 대기업의 횡포기사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불량식품의 안 좋은 점을 깨달아 입에만 달콤한 불량식품을 사지 않을 때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불량식품은 줄어들게 되고 불량식품을 만들어내는 회사도 없어진다. 마찬가지로 고생해서 만들어 내는 사람들한테 정당한 대가가 돌아가지 않는 식품, 상품을 사지 않는다면 올바르게 자리 잡혀 가는 소비자의 생각을 눈치챈 대기업에서도 건전한 상업 풍토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료를 캐내고 만들어 내는 사람들과 일구어진 원료를 가공하는 사람, 그것을 팔아야 하는 가게 아주머니들도 알맞은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다. 나부터 옳은 생각을 가지고 규칙을 지켜가며 옳게 행동할 때 세상은 밝아지고 모두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이 책을 초콜릿을 좋아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행복해지는 지구촌 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책마당은 사서, 교사, 학생, 학부모 4인이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 주제와 관련한 자신만의 책을 소개하는 릴레이 독후감
코너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청전화 02-322-9677 | 전송 02-322-9678 | 전자우편 slj96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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