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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장르소설 단권 독파] 피 안 섞였어도 가족임은 부부가 가장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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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05-19 14:15 조회 65회 댓글 0건

본문

피 안 섞였어도 가족임은

부부가 가장 잘 안다



오늘의 제목은 일본의 어느 SNS에 올라온 문장을 살짝 다듬어 달았습니다. 동성혼 법제화에 대하여, 피가 섞여야만 가족인 것은 아니고 섞이지 않은 이들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말이라는데,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그렇죠. 부부도 피가 섞이지 않은 남남이지만 사랑으로 엮여 가족이 됩니다. 저 문장으로 이달의 책을 소개해 봅니다. 학생 신청 도서로 들였다가 개인 소장 도서로도 구매한‘ 모리’의 엄마·가족 찾기 모험기. 이 자리를 빌려 책을 추천한 학생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김송이 양주 율정중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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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1~2』 고먕 지음│네이버웹툰│2025

등장인물 



모리  폐건물에서 구조되어 시설로 온 아이. 동물들과 함께 생활했던 걸로 추정됨.


로디나 모리를 살뜰히 챙기는 빨간색 갈래머리 소녀. 백 밤 자면 온다는 엄마를 기다리

는 중..


라이더 황야의 무법자(?), 위험에 빠진 모리를 구해 주고, 모리에게 도움을 받음.


에이아 라이더가 만들어 낸 인공지능 로봇. 탈 것이자 동료.


모리의 후원자 모리에게 값비싼 선물을 보내는 정체 모를 인물.


*에도 시대의 민간 포졸. 범인을 체포하는 정식 관리를 길잡이하는 존재로, 범인 탐색·포박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

한국만화 >

SF·판타지 웹툰, 가족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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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찾아와 인류에게 말을 걸고, 인류가 그들에게 항복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어느 때. 사람들은 폐건물 아래서 홀로 지내던 사나운 존재, 모리를 발견해 시설로 보냅니다. 시설은 잠시 맡겨진 아이들과 갈 곳 없는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온 모리는 복도에 가득 쏟아지는 햇살, 포근한 침구, 때맞춰 나오는 맛있는 끼니를 받으며 언덕 위에서 멍하니 있기를 즐깁니다. 시설의 아이들은 정기적으로 후원자에게 선물을 받았고, 모리 역시 누군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후원자에게 다양하고 신기한 물건을 받습니다. 말을 못 하는, 어쩌면 말을 하지 않는 모리를 살뜰히 챙기는 건 백 밤 자면 온다던 엄마를 기다리는 로디나입니다. 쫑쫑 땋은 빨간 머리카락의 로디나는 모리를 데리고 다니며 여러 가지를 알려 주고, 가르치고, 챙깁니다. 그런 누나 같은 로디나는 드디어 찾아온 엄마와 함께 떠나고, 다시 혼자가 된 모리는 언덕 위에서 생각합니다. ‘나에게 선물을 보내주는 사람이 혹시 엄마인가’ ‘그러면 그 엄마를 만나러 가자’라고요.『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정글북』의 ‘모글리’ 같은 아이, 모리가 시설에 들어갔다가 엄마를 찾는 길에 겪는 여러 우여곡절을 웃음과 눈물, 우당탕탕 좌충우돌 사건으로 그려냅니다. 아직 아기이고 혼자 살아 사회화가 덜 된 모리는 사고뭉치입니다. 나름의 속셈으로 모리를 보호하던 라이더는 그런 모리의 사고 뒷수습을 맡으며 조금씩 마음을 엽니다. 두 권 완결로, 도서관에 들여 학생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이자 ‘엄마’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되는 멋진 웹툰입니다.


책 속 한 문장

“먼 옛날 지구의 주인이 우주로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자 그 사이 많은 생명체들이 태어나 있었습니다. 그중 탐욕이 높고 폭력성이 강했던 동물, 인간. 그들은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라 믿고 싶어 했어요. 발 아래 풀 한 포기부터 같은 인간까지. 그들은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어 사라져가고 있었죠.”(1권 119쪽)


 이어 읽기 좋은 책!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구정인 지음│문학동네2025


동명의 두 책은 모두 [KDC 332.2, 사회집단>가족]에 분류했습니다. 힐링 웹툰인 모리

의 이야기와 달리, 이 책은 갑작스레 찾아온 임신을 통해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어머니와

의 일을 되짚어 보는 주인공‘ 선영’의 고민을 담았습니다. 지하철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그 시간 동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과거를 넘어, 마지막 장면이 또 인상 깊은 만

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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