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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4-04 14:58 조회 2,62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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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 같은 우리 
에마누엘라 나바 지음|시모나 물라차니 그림|김경연 옮김|풀빛|48쪽|2022.02.10|14,000원|높은학년|인권, 평등 

이 책은 색깔, 용기, 존중, 우정, 이주 등 열 다섯 개의 단어로 차별에 관해 이 야기한다. 첫 번째 단어 ‘색깔’을 시작으로 ‘꿈’이라는 단어로 끝을 맺으며 사 회 속 여러 가지 차별을 짚고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건넨다. 짧은 내용 안에 철학적 요소를 품고 있기에 어린이들과 동시를 읽는 느낌으로 펼쳐 보면 더욱 좋겠다. “많은 어린이와 어른, 젊은이와 노인. 우리는 화가의 팔레트 위에 함께 있는 물감이에요.(‘우정’편 중에서)” 등등 곱씹듯 읽으며 각각 의 단어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음미하면 좋을 책이다. 책 내용이 어렵다면 ‘옮긴이의 말’을 참고하여 열다섯 가지 단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가며 읽어 보자. 시모나 물라차니의 그림이 더해져 어려운 개념을 그림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돕는다. 인권이나 차별에 관련된 단어를 4∼5개 정하고 그 단어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보는 활동을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남임 화성 수현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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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으면 재미없잖아? 
피에르 젬 지음|쥘 그림|이세진 옮김|라임|176쪽|2022.02.14|13,800원|가운데학년|문화, 다양성 

우리가 지켜야 할 다양한 사회 규범을 학교 및 가정생활 속 일화를 통해 알려 주는 책이다. 성평등, 따돌림, 인종차별, 어린이 노동, 인터넷의 위험성 등 각 주제를 에피소드별로 구성했다. 각 장의 말미에 “좀 더 알아볼까요?”, “다 같이 생각해 보아요!”, “알쏭달쏭 퀴즈를 풀어요!” 등 주제에 대한 심화 질문과 답 변, 이야기를 실어 깊이 있는 학습과 토론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체생활 과 소통에 필요한 개념과 행동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춤하여 안내한다. 가정, 학교, 학원, 친구 등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관계 맺음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과 질문을 나눠 볼 수 있겠다. 사회과와 도덕과 관련 프로젝트, 그룹 토의 수업 시 교과 관련 단원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를 참고 사례 읽기 자료로 써 보길 권한다. 다양성 주제를 개괄적으로 알기 위해 일독해도 좋겠다. 신정임 서울 종암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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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세계 시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정주진 지음|홍윤표 그림|철수와영희|128쪽|2022.01.27|13,000원|높은학년|세계 시민 

세계 시민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국제사회의 갈등과 분쟁, 빈곤과 질병, 환경 파괴 등 복잡한 문제를 평범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세계 시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순 없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을 나아지게 만 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한 첫걸음은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다. 이 책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동남아 의류공장의 노동자, 위험에 처한 아마존의 원주민 등 세계 곳곳의 어려운 상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시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리아의 ‘하얀 헬멧’과 평화 활동가처럼 사람을 살리는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시민의 관심과 감시, 지지와 격려가 중요하다 는 것을 일깨워 준다. 세계 시민이 목소리를 내면 미얀마 사태 같은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기구의 역할, 국내에서의 세계 시민의 역할도 다뤘다. 인간의 존엄성을 우선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 김순필 안동 풍천풍서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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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 
마키타 준 지음|오카야마 다카토시 그림|고향옥 옮김|키다리|48쪽|2022.02.07|13,000원|낮은학년|투표 

투표의 개념과 선거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그림책 이다. 폴리폴리 마을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용이 찾아와 석 달쯤 머물다가 간 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용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해지고, 마침내 용을 쫓아내자는 후보와 용을 쫓아내지 말고 활용하자는 후보가 투표를 통해 경합을 벌인다. 후보 선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늑대는 각각 후보가 당선된 뒤의 결과와 영향을 보여 주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책의 말미에 저자 가 이 그림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조목조목 잘 정리해 놓아 그림책 활용을 유용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능력을 기르기 위한 첫 번째 책으로 읽으면 좋겠다. 사회과 ‘선거’ 주제 단원에서 양 후보의 입장으로 나뉘어 토의나 토론을 해 보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인 늑대 입장에서 겪게 될 여러 상황을 역할극 형식으로 해 봐도 좋겠다. 신정임 서울 종암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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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영웅들 
이승주 지음|문대웅 그림|썬더키즈|148쪽|2022.01.31|13,000원|높은학년|스마트폰 

이 책에는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세상을 바꾼 십 대 인물 6명이 나온다. 나 이도 나라도 다른 어린 영웅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살펴보자. 챕터마 다 처음 문제를 발견한 상황,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과정 그리고 사람들의 도움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상용화된 과정을 이야기로 보여 준다. 하미 쉬는 오염된 바다에서 바다거북을 구하는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말리는 SNS 를 통해 흑인 소녀가 주인공인 책 모으기 운동을 벌인다. 나탈리는 따돌림을 막아 주는 앱을 개발한다. 유튜브를 통해 전쟁을 알리는 등 각자 세상을 바 꾸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아이들이 문제 상황을 알게 된 계기는 비슷하다. 주변의 작은 일을 그냥 넘기지 않는 세심함과 배려에서 행동을 시작했고, 가장 익숙한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 결과 아이들은 진실을 알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갔다.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이는 SNS의 순기능을 일깨워 준다. 김지올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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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도 미술이 될 수 있어요! 
수지 호지 지음|웨슬리 로빈스 그림|정아영 옮김|푸른숲주니어|136쪽|2022.01.21|13,800원|가운데학년| 미술사조, 미술용어 

미술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미술 작품을 들여다보면 만든 사람의 신념이나 감 정이 담겨 있기도 하고, 세상을 보는 방식이 드러나 있어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림이 문자를 대신했던 선사시대, 권력의 수단으로 미술을 사용한 고대 로마시대, 전쟁의 참혹함에 항의하는 예술 운동으로 나타난 다다, 새로운 미술사조를 가리키는 미니멀리즘 등 미술사조가 생겨난 사회적 배경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게 설명한다. 작품에 자신의 신념과 감정 을 담은 시대별 미술가를 만날 수 있고, 미술용어도 배울 수 있다. “반 고흐 따라 하기” 등 시대별 미술 양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물과 표현기법을 소 개하고 있어서, 수업 시간에 각 미술사조의 특징이 드러난 작품 활동도 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표현기법보다 작품을 구성하는 아이디어가 훨씬 더 가치 있 다고 하니, 아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아 우리만의 미술사조를 함께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윤희 용인 정평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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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열두 달 오늘이 특별해지는 명절·절기·세시 풍속 
박보미 지음|책읽는곰|80쪽|2022.01.21|18,000원|모든학년|명절, 절기, 세시 풍속 

해마다 돌아오는 열두 달 특별한 날을 밝고 따뜻하게 소개한 그림책. 특별한 날이란 가족과 친구, 이웃이 정겹게 어울리는 크고 작은 명절, 계절에 따른 날 씨 변화를 세세하게 나누어 놓은 24절기, 해마다 기억하며 챙기는 행사를 의미한다. 이 책은 과거보다 의미가 약해졌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회에 영향 을 미치고 있는 명절과 세시 풍속, 행사와 절기를 그림 사전으로 안내한다. 가족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기는 모습을 담아 특별한 날의 의미와 가치를 전한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어린이날과 밸런타인데이, 서 양의 명절인 크리스마스와 핼러윈 같은 행사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설날에는 한복 입는 법과 절하는 법을, 백중날에는 여름철 별미 요리법을 안내하는 등 함께 알아 두면 유익한 정보도 다양하게 수록했다. 점차 줄고 있는 우리의 풍 습을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와 함께 보여 준다.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특별한 날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책. 김순필 안동 풍천풍서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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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어디까지 아니? 
김윤정 지음|이수영 그림|고래가숨쉬는도서관|136쪽|2022.01.17|12,000원|높은학년|올림픽 

올림픽의 역사, 변화, 에피소드 등 올림픽의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책이다. 올림 픽이 4년마다 열리는 이유는 고대 그리스인이 제우스 신의 제전을 4년마다 열었는데, 제사가 열리는 기간을 한 주기로 보는 날짜 계산법을 가졌기 때문이라 는 설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결혼한 여자가 올림픽을 관람하다 들키면 절벽에 서 떨어뜨리는 벌을 가했다는 이상한 규칙 등도 소개한다. 독일의 영화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올림피아>에 찍힌 손기정 선수의 영상 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도 웃지 못했던 아픔을 전한다. 올림픽이 각국의 경제, 사회상을 반영하고 지구촌 마을의 정치상을 드러낸다는 것을 여러 예를 들어 설명한다. 스포츠 축제이자 경제 축제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각축을 벌 이는 개최 후보국의 물밑 외교전을 통해 정치 외교력의 중요성도 느끼게 한다. 올림픽에 관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기에, 올림픽 주제 탐구 프로젝트 학습 시 읽기 자료로 활용해 봄 직하다. 신정임 서울 종암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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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차별이라고? 
고수산나 지음|이경택 그림|스푼북|128쪽|2022.01.24|13,000원|가운데학년|차별 

차별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고 종류도 다양하다. 외모, 장애인, 종교 차별 등 그동안 몰랐던 일상 속 차별이 무엇인지 알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 법을 이 책으로 살펴보자. 저자는 반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차별적 언행을 이야기 형식으로 보여 주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짚어 준다. 차별과 편견이 왜 생겼는지 알려 주며 다양한 차별의 종류와 관련 용어를 상세히 설명 한다. 또한 각자의 일기를 통해 일상 속 차별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지 안내한다. 성차별, 나이 차별, 학력 차별 등 다양한 차별적 상황에 관해 시 대, 나라, 인물 등 다양한 예시를 들어 이야기한다. 어느 곳에나 존재했던 차 별의 역사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차별의 모습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벙어리장갑, 절름발이 정책, 꿀 먹은 벙어리 등 무심코 지나친 차별적인 발언들은 의식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는다. 차별의 감정이 심해지면 혐오가 되고 범죄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고 차별 없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자. 김지올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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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둘라 
윌리엄 그릴 지음|이정희 옮김|찰리북|88쪽|2021.12.31|18,000원|모든학년|코끼리, 동물권 

21세기 학문적 담론으로 등장한 융합과 통섭을 탁월하게 구현한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1920∼40년대, 미얀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눈 윌리 엄과 코끼리 반둘라의 장대한 서사가 그림책의 중심을 이룬다. 미얀마의 역사와 지리, 인간 사회와 관련한 코끼리의 역사 및 생물학적 특징 등의 정보도 이 책의 서사를 뒷받침한다. 영국인 윌리엄은 식민지 미얀마에서 티크 나무를 베고 운반하는 일을 맡은 감독이자 70마리 코끼리의 관리인이다. 저자는 영국이 미얀마를 가혹하게 수탈했던 역사,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도 놓치지 않는다. 
어린이책에선 지금도 인간 중심주의적 입장에서 동물을 평가하곤 한다. 인간을 위한 동물의 봉사와 희생에 감사하되 봉사와 희생을 감당해야만 하는 시스템 혹은 패러다임은 문제 삼지 않는 보수적 입장도 여전하다.
이 책은 이러한 관습과 거리를 둔다. 2차 대전 당시 ‘코끼리 중대’의 활약, 즉 수백 개의 다리를 건설하고 길을 넓히고 보급품과 무기를 날랐던 힘과 용기에 대한 찬사가 드러나 있지만, 그것은 평가라기보다 존중과 경외에 가깝다. 저자는 코끼리라는 존재의 경이로운 후각과 청력, 수영과 잠수 능력, 기억력을 적시 한다. 윌리엄과 반둘라의 관계는 자비로운 주인과 충성스런 동물로 치환되지 않는다. 윌리엄은 코끼리를 아끼고 존중할수록 코끼리들도 자신을 더 깊이 믿고 따른다는 걸 알고, 반둘라와 자신의 영혼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실제로 서로의 목숨을 구해 주는 경험을 한 이 둘은 진실한 우정을 나눈 친구 사 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동물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우정의 서사를 통해 보 여 준다. “저는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 아닌 걸 알아요. 사람은 그저 다른 생명 체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200여 명의 목숨을 구 하고, 인간을 위한 노동에 일평생을 바친 반둘라는 밀렵꾼에 의해 엄니가 잘린 채 살해당하고 만다. 인간은 얼마나 더 큰 파국을 맞이해야 탐욕스러운 착취를 멈출 수 있을까? 변화는 시작되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 필 수 있게 한다. 박아윤 대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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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제니 시몬스 지음|크리스틴 쏘라 그림|노지양 옮김|토토북|40쪽|2022.02.10|12,000원|낮은학년|동의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오승현 지음|이해정 그림|개암나무|144쪽|2022.02.14|13,500원|가운데학년|동의 

동의는 어느 한쪽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다. 상황 에 맞게 동의를 구하는 방법과 거절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이 책들 로 연습해 보자. 두 책 모두 연령대에 맞게 동의의 개념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배려와 이해로 이뤄지는 동의가 어떤 것인지 살펴보자. 
『싫다고 말하자!』는 “처음 배우는 동의”라는 부제처럼 동의의 개념을 그림 책 형식으로 보여 준다. 이제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저학년 아이들이 친구들 과 어울릴 때 필요한 동의와 거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마음속에 담고 하지 못한 말 “하지 마”, “싫어”, “나빠”, “안돼”를 입 밖으로 꺼 내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동의는 내 생각을 말하는 방식이다. 크게 외칠 수도 있고 단호하거나 부드럽게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저자는 상대 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뒷받침된 거절은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사실도 일러 준 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말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기꺼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높은 학년 아이들에게는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를 권한다. 사람과의 관계나 관심이 넓어지는 시기인 만큼 내용과 구성면에서 더 자세하고 구체적 인 책이다. 동의를 구하는 태도, 시점, 상대의 행동을 살피는 것뿐만 아니라 거 절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싫다고 말하자!』는 저학년 아이들이 친구 간에 필요한 동의에 관한 정보가 주를 이뤘다면, 이 책은 오히려 친밀한 관계 일수록 지나치기 쉬운 동의에 관해 살펴본다. 가족 간에 노크 없이 방문을 열 거나 이성 친구 간 스킨쉽에 관한 동의도 살펴본다.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통념과 침묵은 동의가 아니라는 것과 명확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 준다. 이 책은 SNS상의 동의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동의가 모여서 국가와 사회에 어 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 준다. 꼼꼼한 단어 설명과 참고 문헌 덕분 에 믿음이 간다. 김지올 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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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경제 습관 어린이 돈 스터디
서지원 지음|조에스더 그림|한솔수북|172쪽|2022.02.15|13,000원|가운데학년|돈, 경제

요리조리 소비 함정을 피해라!
기메트 포르 지음|아드리엔 바르망 그림|이정주 옮김|미세기|52쪽|2022.01.20|13,000원|가운데학년|소비, 돈 

돈은 소유의 기쁨을 누리고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두툼한 지 갑만을 동경하거나 지갑을 텅 비게 하는 건 건강한 돈 사용법이 아니다. 안정 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 돈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소개 한다. 
가진 돈이 쉽게 사라져 당황스럽다면 『어린이 돈 스터디』 읽기가 필요해 보 인다. 소득과 소비, 저축과 투자에 관한 다양한 금융 지식을 이야기로 소개하 며 기초적인 경제 상식을 알려 준다. 이 책은 먹고 싶은 것도 가지고 싶은 것 도 많은 아이인 다림이를 통해 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양한 이야기로 돈의 변화 과정, 저축과 투자, 환율, 가상화폐 등 경제 능력을 키워 줄 개념 을 안내한다. 돈과 직업, 행복의 가치에 대해 안내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돈 으로 꿈과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돈에 대한 건전한 관심과 올바른 지식은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걸 보여 준다. 돈을 어떻게 벌고 관리하며 쓸 것인지 자기만의 관리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요리조리 소비 함정을 피해라!』는 똑똑한 소비를 돕는 경제 만화다. 눈이 번쩍 뜨이고 귀가 솔깃해지는 광고에 특정 상품을 자꾸 사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이 책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소비를 자극하는 기업 의 치밀한 판매 전략을 알려 준다. 기업들이 사방에 파 놓은 소비 함정은 마트 의 손수레와 매장 진열 방법, 장난감 색을 달리하는 젠더 마케팅, 싸다고 착각 하게 만드는 메뉴판, 잦은 지출에 빠지게 만드는 간편결제 유도 등 다양하다. 읽고 나면 소비를 유혹하는 숨은 계략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보호를 가장해 소비해도 괜찮은 것처럼 광고하는 그린워싱의 꾐수 등도 꿰뚫어 볼 수 있다. 소비 함정을 피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사이에서 현명하게 소비하도록 돕는 책.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에 돈에 관한 지식은 분명 배울 가치가 있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알게 되지 않으니 말이다. 돈과 잘 지내는 법에 관심을 두고 관 련 상식을 책으로 알아 가길 권한다. 김순필 안동 풍천풍서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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