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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45 [ 날짜순 / 조회순 ]
가족이라는 그림자 속의 엄마 (2010년 05월호) 4919 hits.
이 책의 겉표지에는 두 개의 행성이 그려져 있다. 각각의 행성 위에는 꽃과 잔디가 심어져 있고, 사람이 한 명씩 있었다. 한 행성에는 여자 어른, 다른 행성에는 여자아이였다. 여자 어른 옆에는 팔레트와 붓이 있어서 나는 여자 어른이 화가인 줄 알았다. 또 여자 아이 옆에는 축구공이 있어서 ‘아, 축구선수가 꿈인가 보…
내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의미가 되고 있을까? (2010년 05월호) 4392 hits.
우리는 첫 새벽에 눈을 떴다. 높은 산 위에서 바라본 새벽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멋진 것이었다. 할아버지와 나, 블루보이까지 포함하여 우리 모두가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하늘은 밝은 회색빛을 띠고 있었고 숲에서는 새들이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기 위해 푸득거리고 날아다니며 수선을 떨었다. 우…
행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며 (2010년 05월호) 4627 hits.
사랑하는 유민아.하루 종일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엄마와 짧은 시간을 보내고 곤히 잠들어 있는 너를 보면서 엄마는 너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어 주어야겠다고,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한단다.엄마, 아빠로 처음 말을 떼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족보다 소중한 것이 또 있을까? ‘나’라는 존재를 무조건적으로 …
가족을 잃는다는 것은… (2010년 05월호) 4413 hits.
내가 1학년 때까지 갖고 있었던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비행기 타고 미국에 있는 엄마를 만나러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나의 꿈 그리기’를 할 때에도 하늘로 머리를 내어놓은 채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미국에 엄마가 있다고 믿은 건 그때까지였다.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부모님 모두 건강…
젊은 날의 방황과 고뇌의 끝에서 바라본 바다 (2010년 05월호) 5369 hits.
누구나 성장기에 겪어야 하는 젊은 날의 방황과 고뇌,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던 옛 기억을 『젊은 날의 초상』은새롭게 일깨워주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되돌아본 젊은 날은 현재의 나를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었다.아주 오랜만에, 무려 20년도 더 지나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을 다시 읽었다. 20대 초반에 내 얘기처…
인생의 바다, 자유의지로 표류하기 (2010년 05월호) 4610 hits.
만물이 생의 감각을 일깨우는 봄이 왔다. 땅거죽 위로 잔주름 같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지천으로 깔리는 앙증맞은 진달래, 아기눈곱 같은 개나리며 수줍은 벚꽃이 입을 크게 벌리고 연둣빛 숨결을 토해낸다.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주말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량항에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 회도 먹을 겸온가족…
‘책’, 수족관에서 바다로 가는 길 (2010년 05월호) 4848 hits.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사서교사’라는 직함으로 처음 근무했던 학교의 도서관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었다.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도시에서 홀로 도서관으로 출근하는 날이면 나는 창문 너머푸른 바다에 한동안 넋을 놓고는 했다. 하지만 그 깊고 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한 …
울돌목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2010년 05월호) 4894 hits.
교정의 동백꽃이 진다. 붉은 목숨처럼 선연한 꽃잎들이 낭자하다. 동백나무 맞은편 담장 너머엔 벚꽃이 한창이다. 지는 꽃은 추레하고 피는 꽃은 화사하다. 학교를 옮기면서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느라 겨를 없는 날들이 흘러갔다. 젊고 발랄한 신규교사들 틈에서 철지난 외투를 걸치고 말없이 도서관을 기웃거리는 내 모습…
절대 초콜릿 안 사 먹을 거야! (2010년 07+08월호) 4919 hits.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표지의 두 아이가 나에게 묻고 있다. 검은 얼굴의 두아이는 나보다 어린 듯하고 깨끗하지 못한 손등에는 많이 아팠을 것 같은 깊게 난 패인 상처 자국. 오늘 아침반찬 투정을 하다가 할머니한테 야단을 맞았던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이라면 표지의 아이가 묻는 질문에 씩씩대며 대…
환경교육으로 몰아가요, 조기교육의 열풍! (2010년 06월호) 5538 hits.
대학교 1학년 때 어느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물을 사 먹게 될거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물을 사 먹다니?’ 나는 그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산에 오르다 목이 마르면 계곡물을 떠 마시면 될 일이고 겨울이라면 나뭇가지에 쌓여있는 하얀 눈을 끓여 커피를 타 마실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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